책 소개
▪보리는 어떻게 자랄까요? 그림책으로 만나는 보리의 한살이!
우리가 쌀 다음으로 많이 먹는 곡식인 보리!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보리는 우리 겨레가 오래도록 먹어 온 소중한 먹을거리입니다. 배고픔을 견디게 해 준 고마운 곡식이지요. 《뿌웅~ 보리 방귀》는 이러한 보리에 관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재미있게 풀어 낸 책입니다.
보리는 가을에 씨를 뿌립니다. 가을걷이를 마친 논밭에서 농사를 짓지요.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거두는 대부분의 농사와 다릅니다. 고구마를 캘 때 밭을 갈고, 모내기를 할 즈음에 누렇게 익은 보리를 수확합니다. 이처럼 《뿌웅~ 보리 방귀》는 어린 싹으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초여름에 거둬들이는 보리농사의 모든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농사짓는 모습과 계절 따라 바뀌는 보리밭의 풍경을 은은한 수채화로 표현해, 보리가 어떻게 자라서 우리 밥상에 오르는지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 줍니다.
책 뒷부분 부록에서는 앞에서 읽었던 정보를 갈무리하고, ‘보리밥을 먹으면 왜 자꾸 방귀가 나오는지’ ‘보리와 비슷한 점이 많은 곡식인 밀에 관한 이야기’처럼 더 자세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해 줍니다.
▪보리농사에는 우리 겨레 삶의 방식이 담겨 있습니다
《뿌웅~ 보리 방귀》에는 보리농사와 관련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보리로 만들어 먹는 갖가지 음식, 보릿대로 보리피리를 만드는 방법, 그리고 계절 따라 바뀌는 보리밭에서 터전을 꾸리고 사는 동식물까지, 보리농사에 담긴 여러 이야기들이 자연과 함께 살아온 우리 겨레의 삶의 방식을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보리밭은 사람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하얀 눈이 내린 겨울 보리밭에는 멧토끼들이 찾아와 주린 배를 채우고, 아직 바람 끝이 차가운 이른 봄엔 맛있는 들나물이 자랍니다. 또, 보리가 무성하게 자란 늦봄에는 여름새가 찾아와 새끼를 기르지요. 우리 겨레는 보리농사를 통해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지내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처럼 따뜻한 그림으로 담아낸 보리밭의 풍경이 우리 겨레 삶의 방식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태계 모습을 아이들이 자연스레 느끼고 깨닫도록 합니다.
우리 겨레의 여러 가지 생활상과 생태 이야기까지 담은 《뿌웅~ 보리 방귀》.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겨레의 문화에 대해서 좀 더 다양하게 알게 되고, 자연을 사랑하는 생태 감수성까지 자연스레 키우게 될 것입니다.
▪우리 겨레의 지혜와 자연 생태를 고스란히 담아낸 <산들바다 자연그림책>
<보리 어린이 살림 그림책>이 <산들바다 자연그림책>으로 새롭게 개정되어 나왔습니다. 판형과 표지를 바꾸고, 표현과 구성도 지금의 정서와 어울리도록 다듬었습니다. 물론 생명의 소중함과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울 수 있게 한 기존 시리즈의 색깔이 흐려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우리 겨레는 오랫동안 산과 들과 바다에서 양식을 얻고,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습니다. 따라서 ‘산’, ‘들’, ‘바다’를 잘 알아야 합니다. 자연을 잘 알아야 자연과 잘 어우러져 오래 살아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들바다 자연그림책>은 이 세 자연 영역 안에서 우리 땅의 생태와 겨레의 지혜를 함께 배우고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자기 둘레와 뿌리를 살펴보게 하는 이야기가 아이들의 감수성을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바탕이 되어 줄 것입니다.
▶ 나라 곳곳의 산과 들과 바다를 오가면서 취재하고 채집해서 글과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 오랜 세월 어른들이 먹고살면서 터득한 정보와 지혜를 담으려고 애썼습니다.
▶ 본문 뒤에는 정보 글과 그림을 덧붙여 다양한 살림살이와 생태를 더 깊이 배울 수 있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보리
보리출판사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좋은 것을 주고자,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리 땅에 사는 동식물, 겨레의 기초 살림살이를 보여 주는 그림책과 도감을 내고 있습니다. 또한 겨레의 이야기와 노래를 책으로 담아내며, 아이들이 표현해 낸 글과 그림을 엮어 아이들에게 좋은 읽을거리를 주고,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어 가는 책을 펴내고 있습니다.
그린이 : 김시영
1966년에 태어났습니다. 전라남도 함평에서 농사일을 거들며 자랐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어요. 《똥 똥 귀한 똥》, 《벼가 자란다》를 그렸습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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