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구멍 경호대

코가 훌쩍훌쩍, 간질간질!

대체 콧속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콧구멍을 지키는 건 바로 나야!”

콧물, 코딱지, 코털의 티격태격 경호 소동

보랏빛소 그림동화 24권《콧구멍 경호대》는 우리 몸의 건강을 지켜 주는 콧물, 코딱지, 코털의 신나는 활약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콧구멍 왕국을 지키기 위해 ‘콧구멍 경호대’가 출동했어요! 그런데 콧물과 코딱지는 서로 자기가 더 대단한 일을 한다고 다투어요. “끈적끈적한 콧물 주제에, 가만히 있어!”, “더러운 코딱지 같으니라고, 콧구멍은 내가 지켜!” 그러자 코털 대장이 나타나 싸움을 말리며 놀라운 비밀을 알려 주는데……. 과연 그 비밀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콧물과 코딱지, 코털은 먼지, 세균 등 나쁜 물질로부터 콧구멍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요? 콧구멍 경호대가 펼치는 티격태격 경호 소동 속으로 빠져들어 보아요. 콧구멍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쉽고 재밌게 이해하고, 콧속에서 우리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콧물, 코딱지, 코털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평화롭던 콧속에 시끌시끌 싸움이 일어났어요!

콧구멍을 지킬 영웅은 과연 누구일까요?

여러분은 연기나 먼지를 마시고 코가 간질거린 적이 있나요? 갑자기 콧물이 찔끔 나오거나 코딱지가 답답해 손으로 팠던 적은요? 콧물과 코딱지 같은 것이 우리 몸에 대체 왜 있을까, 궁금했던 적도 한 번쯤 있을 거예요. 《콧구멍 경호대》는 콧물부터 코딱지, 코털까지 콧구멍 속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통해, 콧구멍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궁금증을 유쾌하고 재밌게 풀어 주는 그림책입니다.

콧구멍에 먼지와 세균이 침입한다는 경보를 듣고 ‘콧구멍 경호대’인 콧물과 코딱지가 한자리에 모였어요. 그런데 콧구멍을 지키기는커녕 서로 티격태격 다투기만 하지 뭐예요! 콧물은 코딱지가 콧구멍을 툭하면 막는 게 마음에 들지 않고, 코딱지는 자꾸 흘러나가는 콧물이 불만입니다. “저리 비켜, 더러운 코딱지 같으니라고! 그러니 자꾸 너희를 파내는 거야.” “그러는 너희 콧물은? 시도 때도 없이 줄줄 나오니까 흥 풀어 버리지!”

콧물과 코딱지의 다툼이 점점 심해지던 그때, 누군가가 멋지게 휘리릭 등장해요! 바로 콧구멍 경호대를 지휘하는 코털 대장이었지요. 코털 대장은 콧물과 코딱지에게 그만 싸우라며 한 가지 비밀을 알려 줘요. 충격적이고 놀라운 비밀에 콧물과 코딱지는 혼이 쏙 빠져 버리고, 그 틈을 타서 코털 대장은 자기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해요. 그러자 콧물과 코딱지는 발끈하면서 코털 대장의 말을 맞받아치는데……. 콧물과 코딱지는 과연 다툼을 끝내고 화해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콧구멍을 건강하게 지켜 주는 영웅은 과연 누구일까요? 개성 만점 콧구멍 속 주인공들이 벌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 보아요!

“우리는 모두 콧구멍 경호대!”

힘을 합치면 더욱 위대해지는

콧구멍 속 주인공들의 활약

콧물, 코딱지, 코털은 우리 몸에 왜 있는 것일까요? 콧물이 흐르거나, 코딱지가 나오거나, 코털이 삐죽 나온 것을 보면 그저 더럽거나 창피하게 느껴지나요? 이 책은 콧물, 코딱지, 코털의 긴장감 넘치는 대화와 유쾌한 상황 묘사를 통해, 콧물과 코딱지, 코털이 실제로 우리 콧속을 어떻게 지켜 주는지 흥미롭게 보여 줍니다. 어린이 독자는 이런 콧구멍 경호대의 활약 덕에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돼요.

코털 대장은 콧구멍 경호대의 임무를 이렇게 설명해요. “내 옆에서 콧물이 태어나 나와 함께 바람과 먼지, 세균을 막아 내지. 그러다 콧물이 먼지와 섞여 코딱지가 되고, 콧구멍을 튼튼히 지킬 수 있는 거란다.”

콧물과 코딱지, 코털이 모두 있었기에 바깥의 해로운 먼지와 연기, 세균 등이 콧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걸러낼 수 있었던 거예요! 이중 누구 하나라도 빠졌더라면 콧구멍을 튼튼히 지키기가 어려웠을 테지요. 어때요, 함께 나쁜 물질을 막아 내는 콧물과 코딱지, 코털이 대단해 보이지 않나요? 자, 이제 코를 ‘후비적’ 파거나 콧물을 ‘흥’ 풀어 버리기 전에 한번 이렇게 얘기해 보는 건 어떨까요? “콧구멍 경호대야, 콧구멍 속을 잘 부탁해!”

상상력 넘치는 재기 발랄한 이야기와

유쾌하고 아기자기한 그림의 만남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콧구멍 속에 있는 콧물, 코딱지, 코털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흥미를 돋운 점이 돋보여요. 주인공들이 ‘콧구멍 왕국’을 지키는 ‘콧구멍 경호대’라는 설정도 재미있지요. 게다가 출동한 이유를 까맣게 잊은 채 자기들끼리 서로 잘났다고 싸우기 바쁜 콧구멍 경호대의 모습은 귀여우면서도 우스꽝스러워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어요. 콧물과 코딱지, 코털 사이에 점점 고조되는 말다툼은 정말로 콧구멍을 멋지게 지켜 주는 진정한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해하며 이야기에 집중하도록 합니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유머러스한 일러스트 또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주는 요소예요. 줄줄 흐르는 콧물과 울퉁불퉁 뭉친 코딱지, 삐죽하게 솟은 코털을 형상화한 캐릭터는 각각의 역할을 직관적으로 전달해 주고, 풍부한 표정과 행동 묘사는 사랑스러움을 더해요. 덕분에 아이들은 콧물, 코딱지, 코털을 보다 친근하게 여기며 우리 몸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우리 몸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하게 될 거예요. 

지은이 : 김지연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국내외 저작권을 중개 관리하는 팝 에이전시와 번역 그룹 팝 프로젝트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동안 『함께』, 『움직이는 위대한 탐험지도』, 『손으로 펼치면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 『헨젤과 그레텔』, 『그런지 타로』,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엉덩이 심판』과 『걱정 삼킨 학교』를 출간했다.

그린이 : 간장

친환경 사회적 기업 등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다, 지금은 웃음을 주는 그림책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어요. 《달밤 수영장》, 《엉덩이 올림픽》을 쓰고 그렸고, 《엉덩이 심판》, 《충치요괴》, 《오리 부리 이야기》, 《오늘은 용돈 받는 날》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오랜 시간 뒤에도 그림을 그리는 할머니로 나이 드는 것이 꿈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