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풍자가의 눈과 로맨스 소설가의 심장’
퓰리처상 수상작 『깡패단의 방문』의 제니퍼 이건
그 찬란한 시작이 담긴 단 한 권의 소설집
『에메랄드 시티』는 명실상부 동시대 미국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인 제니퍼 이건의 첫 소설집이자 유일한 소설집으로, 표제작 「에메랄드 시티」와 『뉴요커』에 실려 작가로 처음 주목받기 시작한 「스타일리스트」, 퓰리처상 수상작 『깡패단의 방문』 국내 출간 당시 계간 『문학동네』 지면에 소개된 「스페인의 여름」을 포함해 열한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장편 데뷔소설 『인비저블 서커스』에서 견지하는 ‘여행과 각성과 갱생의 메커니즘’을 각각의 버전으로 변주하며 상실과 결핍을 떠안고 변화와 구원을 찾아 자기 현실의 바깥으로 나선 다채로운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제, 확고한 세계를 이미 구축하고 반열에 오른 작가 제니퍼 이건의 시작을 만나볼 수 있다.
제니퍼 이건은 지금껏 여섯 편의 장편소설과 한 권의 소설집을 발표하는 동안 그때마다 스스로에게 도전하듯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인비저블 서커스』에서는 전통적인 소설 문법의 성장서사에 히피와 게이와 펑크록의 전성기였던 1970년대 말의 샌프란시스코를 녹여냈고, 『킵』에서는 고딕소설과 메타픽션을 뒤섞으며 장르의 전복을 꾀했다. 『깡패단의 방문』은 시간의 비가역성이라는 주제를 말 그대로 ‘보여주기’ 위한 형식으로 파워포인트와 문자메시지를 활용했으며, SF 스파이 스릴러 『블랙박스』는 트위터 계정 연재라는 실험적 시도의 결과물이었다. 그후로는 다시 전통적인 작법을 따르되 역사소설, 페미니즘 소설, 누아르를 새롭게 결합한 대작 『맨해튼 비치』를 선보였다. 그리고 최근 『깡패단의 방문』 후속작에 해당하는 『캔디 하우스』로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끊임없이 자기를 갱신해온 제니퍼 이건은 제일 먼저 단편소설로 주목받았다. 1989년부터 1996년까지 『뉴요커』 『마드무아젤』 『GQ』 등의 잡지에 발표한 작품들을 모은 『에메랄드 시티』는 눈부신 통찰과 감정의 대담성으로 강렬하게 어필한다(엘르), 새롭게 부상하는 재능 있는 작가의 모든 특징이 각인되어 있다(시애틀 포스트인텔리전서), 현대인의 삶을 이해하는 영리한 소설집(피플) 등의 상찬을 받았다. 이건 특유의 지적이고 건조하면서도 감각적인 글쓰기는 단편마다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다양한 감정이 충돌하는 인물들의 내면 풍경으로 우리를 단번에 데려다놓는다.
어떤 소망도 이루어진다는 에메랄드 시티까지
변화와 구원에 대한 열망으로 각자의 여정을 시작한 사람들
자기 현실의 바깥에서 뭔가를 찾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
『에메랄드 시티』 속 인물들은 인생의 벼랑 끝에 서 있다. 그들이 처한 현실은 오랫동안 염원해온 바람을 저버리고 좌절감만 안길 뿐이다. 월가에서 뼈빠지게 일하며 중산층 가정을 꾸려온 가장에게도, 꿈을 좇아 화려한 도시로 찾아든 모델 지망생에게도, 몇 년 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일한 스타일리스트에게도, 지금껏 남부럽지 않은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부해온 젊은 여자들에게도, 외로움을 채워줄 존재를 드디어 찾았다고 생각한 십대 여자아이들에게도 위기는 찾아온다. 가정을 지탱하려다가 사기를 당해 횡령까지 저지르고, 원하는 자리에 모델로 발탁될 길은 끝내 보이지 않고, ‘일하는 동네’ 분위기상 자신은 가진 것 없이 이미 늙어버렸다는 느낌이 엄습하고, 여유롭고 안정적이었던 관계가 외도 고백으로, 과거 폭로로 흔들리는 순간이 닥치고, 애써 다가간 친구들은 말 한마디 없이 모습을 감추거나 무시하고 따돌린다. 이들은 그래서 여행을 떠난다, 탈출을 희망하며 자기 현실의 바깥에서 무언가를 찾으려 한다. 이는 “참담하지만 거치지 않고선 이른바 성찰을 얻을 수 없는 과정, 그래서 특별히 여정이라 불리는 것”(277쪽)이다.
그들이 여행을 떠났을 때도 그런 기대가 있었으리라. 도로시가 예기치 않은 사고로 오즈에 불시착한 것과 달리, 그들은 막연하지만 절실한 목적성을 가지고 여행을 떠났다. 그들이 어떤 소망도 이루어진다는 머나먼 ‘에메랄드 시티’까지 간 것은, 다만 물리적인 귀향을 바랐던 도로시와 달리, 변화를, 내처 구원을 기대해서였던 것 같다. 277~278쪽, ‘옮긴이의 말’에서
때로 녹록지 않은 이 길을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지나간다. 자기 자신 그리고 피하고 싶었던 아픈 과거와 대면하면서. ‘여행지는 가혹한 운명의 시험장이 되기도’(278쪽) 하지만, ‘여행의 하찮은 일화가 절망에 빠진 삶을 단숨에, 희망으로 전향시키기도’(283쪽) 한다. 지난 관계를 끊어낸 여자들은 이후에도 또다른 인생이 가능할 것임을 깨닫고, 십대 소녀들은 불안했던 시절을 견디고 살아남을 것이다. 꿈은 가까이 가도 멀어지기만 할 뿐 도무지 손에 잡히지 않지만, 이제 “이도 저도 안 되면 그때는 세상을 달리 보게”(89쪽) 될 거라고, “새로운 일이 일어나길 기다리고 있”(211쪽)다고 담담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실패해도 삶은 다른 전망을 보여준다.”(280쪽)
제니퍼 이건은 각각의 단편에서 이 모든 인물을 날카롭지만 사려 깊은 시선으로 그려 보이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왜 중국이에요?」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샘은 횡령 정황이 포착되어 내사가 시작되자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중국으로 도피하듯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했던가, 그를 이 지경에 빠뜨린 사기꾼과 맞닥뜨린다. 그곳 신문사의 기자 행세를 하며 뻔뻔하게도 샘을 전혀 몰라보는 척하는 그 작자는 그와 그의 가족에게 시안행 기차표를 구해주고 가이드까지 자처한다.
「성심학교」 가톨릭 학교에 다니는 세라는 전학생 어맨다의 자해 현장을 목격한다. 학교에도 새아빠가 생긴 집에도 마음을 못 붙이는 세라는 어딘가 그늘진 어맨다가 자신과 같은 부류라고 생각해온 터였다. 그날 어맨다는 태연히 대신 상처를 내달라며 부탁하고 두려움을 참고 끝까지 해낸 그녀에게 키스해준다. 어느 날 말도 없이 학교에서 모습을 감춘 어맨다와 세라는 뜻밖의 장소에서 재회한다.
「에메랄드 시티」 힙스터의 삶을 바라며 뉴욕에 와 포토그래퍼의 조수로 일하는 로리에게는 모델 지망생 여자친구가 있다. 잘나가는 모델로 전 세계를 누비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스테이시, 번번이 좌절하는 그녀를 곁에서 비참하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보는 로리, 둘에게 뉴욕은 다가가도 결코 닿을 수 없이 멀리 떨어진 채 빛을 발하는 곳 같다.
「스타일리스트」 몇 년째 스타일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버나뎃, 지금은 철없고 변덕스러운 십대 모델들과 함께 사막의 패션사진 촬영 현장에 있다. 매력적인 포토그래퍼와 함께 하룻밤을 보내며 세계 곳곳의 촬영지에 대한 추억을 얘기하던 중 자신이 스타일링한 옷을 입은 모델 사진이 아닌 자기 사진은 한 장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한 조각」 브래들리는 열 살 때 실수로, 정말 실수로 엄마를 죽게 한 뒤 위험천만한 모험에 자기를 내던지며 살아간다. 홀리는 그런 오빠에게서 한시도 시선을 떼지 않고 지켜주려 한다. 거칠고 충동적인 브래들리를 향한 주위의 우려가 커져가는 가운데, 홀리는 그에게 씌워진 죽음의 오명을 걷어내기 위해 과감한 방법을 택한다.
「묘기를 구경하다」 다이애나와 제임스 부부는 소니의 약혼을 축하하기 위해 선상 파티를 연다. 제임스의 친구이자 남의 신부 뺏기가 취미인 난봉꾼 소니는 이번에도 딴 남자와의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있던 젊은 여자와 함께다. 취기가 오르자 소니는 느닷없이 오래전 그 일을 폭로하고, 두 남자는 엉겨붙어 싸우기 시작한다.
「모자 돌리기」 저택을 사들이고 자식을 사립학교에 보내고 여름이면 파티를 여는, 여유롭고 안정적인 삶을 사는 샬럿에게는 스릴을 맘껏 즐기며 숱한 염문을 뿌리는 캐서린이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이 년 전 캐서린의 권총 자살 소식을 들었지만 샬럿은 크게 놀라지 않는다.
「푸에르토바야르타」 멕시코의 휴양도시 푸에르토바야르타로 여행 온 엘런 가족. 그곳에서 아빠는 딱 한 번의 외도 사실을 고백하지만, 엘런은 거짓말이라는 걸 안다. 호주로 출장 간다는 아빠가 딴 여자와 있는 걸 보고 말았다.
「스페인의 겨울」 서른두 살 앨리슨은 이혼 후 무작정 떠나왔다. 위험하고 아름답고 공허한 겨울의 스페인으로. 낯모르는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며 떠도는 기이한 여정 중에 지난 결혼생활이, 두고 온 딸에 대한 기억이 불쑥불쑥 끼어든다. 대학 동창과의 우연한 만남, 이후의 작은 해프닝은 아직 다 끝난 게 아니라는 깨달음의 순간으로 이어진다.
「조세핀에게 보내는 편지」 부유하지만 지루한 파커와 결혼한 루시. 보라보라섬의 아름다운 해변으로 여행 온 참이지만 남편의 관심은 온통 전쟁 관련 책에 쏠려 있다. 그곳에서 미모의 금발 여자를 보고 루시는 소식이 끊긴 옛친구 조세핀을 떠올린다.
「달의 자매」 유니언스퀘어를 본거지로 몰려다니며 약을 하고 그라피티를 일삼는 그 패거리에 끼고 싶고 경찰에 붙잡히는 것보다 따돌림을 당하는 게 더 나쁘다고 생각하는 톨리지만, 그들과 완벽한 ‘달의 자매’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만 같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제니퍼 이건
1962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샌프란시스코에서 성장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과 영국 케임브리지의 세인트존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1989년 〈뉴요커〉에 실린 「스타일리스트」를 비롯한 다수의 단편소설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95년 첫 장편소설 『인비저블 서커스』를, 1996년 소설집 『에메랄드 시티』를 발표했다. 2001년 9·11 테러 직후 출간한 『나를 봐』로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06년 출간한 『킵』은 큰 호평을 받으며 고딕소설의 새로운 고전 반열에 올랐고 〈뉴욕 타임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주목할 만한 책’에 선정되었다. 2010년 발표한 『깡패단의 방문』은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퍼블리셔스 위클리〉 〈타임〉 등 주요 매체에서 그해 최고의 소설로 꼽히며 찬사를 받았고 퓰리처상, 전미비평가협회상, LA 타임스 도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펜/포크너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12년 〈뉴요커〉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SF 스파이 스릴러 「블랙박스」를 연재했다. 2017년 발표한 『맨해튼 비치』는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선정 ‘주목할 만한 책’, 〈USA 투데이〉 〈파이낸셜 타임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가디언〉 〈타임〉 선정 ‘올해 최고의 책’에 이름을 올렸고, 매년 뉴욕 공립도서관 주관하에 함께 읽고 싶은 한 권의 책을 결정하는 ‘One Book, One New York’ 캠페인에서 1위로 선정되었으며, 전미도서상 픽션 부문 후보에 올랐고 앤드루 카네기 메달을 수상했다. 2018년부터 삼 년간 펜아메리카 회장을 맡았으며, 2022년 『깡패단의 방문』의 후속편인 『캔디 하우스』를 발표했다.
옮긴이 : 최세희
대학에서 영문과를 전공한 후 문화콘텐츠를 기획하고 라디오방송 원고를 쓰며 출판 번역을 해오고 있다.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렛미인』,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사색의 부서』, 『에마』, 『깡패단의 방문』, 『킵』, 『인비저블 서커스』, 『맨해튼 비치』,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공저로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프로파일』이 있다.
목 차
왜 중국이에요? … 009
성심학교 … 047
에메랄드 시티 … 067
스타일리스트 … 091
한 조각 … 113
묘기를 구경하다 … 139
모자 돌리기 … 163
푸에르토바야르타 … 181
스페인의 겨울 … 207
조세핀에게 보내는 편지 … 229
달의 자매 … 257
옮긴이의 말 …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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