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눈

김정조 시집 『바람의 눈』

윤리의식에 뿌리를 두고 시를 쓰는 김정조 시인의 두 번째 시집. 표지 눈 덮인 자작나무 숲이 인상적이다. 시의 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눈의 바람 소리, 바람의 눈 소리. 천상을 오르는 서정이 자연의 노래가 되고 있다. 이숭원 비평가는 〈바람의 눈〉 평설에서 그의 응축형식의 창조적 서정시는 ‘신성 현현이라고 말해도 좋으리라’ 했다. 또한 이승하 교수는 ‘시인의 고장 안성에서 큰 여성시인이 등장한 것이 기쁘다’고 했다. 살아 있음에 대한 감사의 시간이 시가 되었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지은이 : 김정조

대전 출생

한국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2003년 『안성문학』으로 작품활동

2011년 『문학나무』 신인상

2015년 시집 『따스한 혹한』

문학나무숲 시인상, 한국미소문학대상

한국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원

안성문협 부지부장 역임, 한국미소문학 부주간 역임

시인의 말

꽃을 피운다 ______ 표4 날개

1부

곡선으로 빚는 영롱한 빛꽃놀이

반딧불 ______ 010

바느질 ______ 011

미황사 달마고도 ______ 012

나비들의 춤 ______ 013

방랑 ______ 014

순명順命 ______ 015

데스벨리 소금사막 ______ 016

빈집 ______ 018

적멸보궁 ______ 019

바닷가 솟대 ______ 020

바람의 눈 ______ 021

모하비 사막 ______ 023

유다의 양심 ______ 024

수즈달 ______ 025

백야 ______ 027

백령도 사곶 은모래 ______ 029

오징어 ______ 030

괭이눈꽃 ______ 031

얼레지꽃 ______ 032

평행선 ______ 033

2부

아주 긴 촉각

여름 한낮 적막이 붉다 ______ 036

만남 1 ______ 037

만남 2 ______ 039

아버지 ______ 041

보리수 그늘 ______ 042

숯 굽는 아비 ______ 043

흑백사진 ______ 044

들판의 푸른 ______ 045

가난한 사람들 ______ 046

붉은 아카시아꽃 ______ 047

꽃뫼 ______ 048

차마고도 ______ 049

사천성, 촉나라 이백 ______ 051

아드리아해 ______ 053

영덕 고래불의 밤 ______ 055

모래성 ______ 057

간이역 ______ 058

질경이 ______ 060

물푸레나무 ______ 061

처서 ______ 062

3부

그대가 내게 달려오는 힘으로

도산서원 가는 길 ______ 066

새 ______ 067

밥 ______ 068

추락 ______ 069

숙모 ______ 071

유도화 가슴 설레는 길 ______ 073

납작한 죽음 ______ 074

예천 삼강 ______ 075

유리벽 ______ 077

DOG TV ______ 078

이명耳鳴 ______ 079

새벽 ______ 080

고욤꽃 ______ 082

닭, 한 마리 ______ 083

꽃 ______ 084

오동나무꽃 ______ 085

경주 남산 신선암 마애불 ______ 086

행복한 집 ______ 087

부빔밥 ______ 088

물봉선 ______ 090

해설 _ 이숭원(李崇源, 문학평론가·서울여대 명예교수)

생의 윤리와 상징의 창조 ______ 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