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단단한 기초는 화려한 테크닉보다 강하다!
도박 같은 투기 대신 올바른 투자를 하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친절하고 확실한 자본시장 안내서
유행 따라 소문 따라 돈을 던지는 것은 투자가 아니다. 지나간 차트를 분석하면 테크닉을 익혀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식의 이야기도 허황되긴 마찬가지다. 투자가 아닌 것들이 투자라는 이름의 가면을 쓰고 세상을 유혹할 때, 먼 미래를 내다보며 진정한 투자자가 되고자 하는 이들은 시장을 파악하며 투자의 시야와 깊이를 키우려 노력한다. 『투자의 기초: 주식부터 채권, 환율까지』는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도 그런 마음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자본시장 안내서다.
짙은 먹구름과 안개가 금융시장을 덮친 지금을
우리는 어떤 기회로 만들어야 하는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크나큰 충격으로부터 가까스로 벗어난 세계 각국은 이제 극도로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마주하고 있다. 증시는 폭락했고, 금리는 올랐으며, 인플레이션이 쉬이 안정될 기미 또한 전혀 없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동학개미와 서학개미가 승승장구했던 2020년과 2021년이 아주 오래된 옛날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현 시장 상황이 매우 암울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호황기에든 불황기에든 시장은 생물처럼 살아 움직이기에, 시장을 꿰뚫어보고 투자 시야가 넓은 이들은 불황기에도 동요하지 않고 차분히 대응한다. 보통 사람들은 시선을 돌리지 않는 곳에 투자하여 성과를 올리는가 하면, 투자 관련 지식을 정비하고 깊이를 발전시키며 향후 다시 도래할 호황기를 준비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지금 이 시기에 생각해봐야 한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이 불황기를 어떻게 좋은 기회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말이다.
시장파악력이 받쳐주지 않는 투자는 도박과도 같다
장밋빛 전망에 취했던 눈을 시장의 기본으로 돌려라
경기, 특히 주식시장이 활황세였던 지난 2년은 그전까지 주식투자에 무관심했던 이들도 시장으로 끌어들였다. 한국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3,000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세계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주식에 투자하지 않으면 나만 벼락거지가 되는 것 아닐까’ 하는 불안감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활황세가 근거 없는 장밋빛 전망과 양적완화 정책이 맞물린 결과임을 아는 이들은 섣불리 주식시장에 큰돈을 던지지 않았다.
달아오른 시장에 뛰어들지 않고 한 발 물러나 냉철히 관찰하고 파악하는 뚝심은 지식에서 나온다. 시장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누가 이번에 ○○에 투자해서 큰돈을 벌었다더라’와 같은 주변의 말이나 권유에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점점 시야가 좁아져 자신이 보고 믿고 싶은 것들만 보게 되기 마련이다. 모든 투자의 책임이 투자자 자신에게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그 상식대로 투자를 실행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은 그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는 시장파악력에 기반을 두지 않은 투자가 투기 혹은 도박임을 과거 2년간 간과했던 것일지 모른다. 꿈같은 호황기를 뒤로하고 시작된 침체기는 그런 점에서 우리가 차갑게 반성하고, 올바른 투자를 위해선 지금부터 어떤 지식을 어떻게 쌓아나갈지 고민해볼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다. 그리고 그런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바로 『투자의 기초』다.
주식, 채권, 외환 시장의 기초와 최근 투자 트렌드까지
투자의 시야를 넓히고 기반을 다져주는 최고의 안내서
이 책은 크게 네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자산 가격 형성, 주식거래의 메커니즘 등 주식투자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들을 설명하며 시작된다. 이어지는 2장은 집중투자와 분산투자의 특징, 투자 시 주의해야 할 위험들, 가치주와 성장주 투자에서 고려해야 할 수치들은 물론 정보반영 편향과 ‘이야기’의 힘 등 주식시장을 흔드는 요소들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3장에서는 시야를 보다 넓혀 거시적 시장 상황을 살펴본다. 규모 자체도 크지만 미국의 통화 정책에 많은 영향을 받는 채권 시장, 통화 정책 결정에 중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인플레이션, 그리고 인플레이션 및 통화 정책이 환율과 갖는 연관성이 3장에서 다뤄지는 내용이다. 마지막 4장에서는 거대 기업들의 독점 이슈와 그를 겨냥한 규제들, 주주자본주의에 대한 근본적 질문,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중요해지고 있는 ESG라는 변화 등 기업을 바라보는 최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다룬다. 이 새로운 양상이 투자 환경의 변화와 어떻게 맞물리며 연결되는지를 살펴보려는 것이다.
『투자의 기초: 주식부터 채권, 환율까지』가 갖는 가장 큰 미덕은 ‘투자의 기초를 다져주는 자본시장 안내서’라는 데 있다. ‘주식부터 채권, 환율까지’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여러 시장에 대한 기본 지식을 다루는데, 투자의 바탕을 이루는 경제학 이론들을 부드럽게 풀어 설명하는 저자 덕에 독자들은 이야기책을 읽듯 편한 마음으로 접근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 교수이자「시사IN」의 경제칼럼 〈이관후의 자본시장 이야기〉와 여러 저서를 통해 대중과 소통해온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주식시장은 물론 채권과 환율처럼 상대적으로 어려워 접근하기 힘들었던 거시경제적 주제들도 풍부한 사례와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준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다. 특히 채권과 환율은 최근의 경기침체와 더불어 매우 자주 이야기되는 주제들이기도 하기에, 현재의 환경을 보다 정확히 파악해보고 싶은 이들에겐 이 책이 훌륭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투자는 결국 경제적 활동이고, 그렇기에 경제학 지식을 바탕으로 시장을 파악하는 힘은 투자자들이 갖춰야 할 필수 요소다. 시장파악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투자는 도박과도 같다는 것을 우리는 지금의 주식시장을 보며 깊이 느끼고 있다. 『투자의 기초』는 그간 우물 안 개구리처럼 좁고 안일했던 투자 관점을 좀 더 넓고 깊이 발전시키고 싶은 투자자, 테크닉을 앞세워 성급히 성과를 올리기보다는 어떤 파도에도 흔들리지 않는 투자 세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권하는 필독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관휘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하나은행 석학교수. 서울대학교 학술연구교육상과 매경이코노미스트상을 비롯해 권위 있는 연구상 및 강의상을 수차례 수상했다.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식시장을 대상으로 효율적 시장과 관련한 주제들을 주로 연구했으며 그 결과로 생산된 논문들이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에 다수 실렸다. 현재 시사주간지 「시사 IN」의 고정 칼럼 ‘이관휘의 자본시장 이야기’에 다양한 주제로 글을 연재하면서 저서 집필과 강의, 인터뷰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저서로는 『이것이 공매도다』, 『기업의 주인은 누구인가』가 있다.
목 차
추천사
들어가며
1장 투자를 위한 준비_기본개념 익히기
1. 가격은 어떻게 형성될까
2. 수익률은 ○○의 함수다
3. 주식거래의 메커니즘
4. 공모주 가격, 왜 낮게 책정되는 걸까
2장 투자의 시작_투자 전략과 주식시장의 속성
1. 참으세요, 시장을 이길 순 없어요
2. 집중투자와 분산투자, 뭐가 좋을까
3. 가치주와 성장주, 알고 투자하자
4. 주가 과대평가의 원인, 정보반영 편향
5. 이야기가 시장을 흔든다
3장 투자 시야의 확장_채권과 인플레이션, 환율
1. 채권투자도 알고 보면 쉽다
2. 채권수익률곡선으로 경기를 예측한다고?
3. 통화 정책, 다시 인플레이션과 싸우다?
4. 꼭 필요한 환율 지식 ①: 환율과 인플레이션
5. 꼭 필요한 환율 지식 ② : 환율과 이자율
4장 투자를 넘어_기업경영의 새로운 흐름
1. 거대 기업들의 독점, 규제로 막을 수 있을까
2.기업의 주인은 정말 주주일까
3. ESG, 거대한 파도가 몰려온다
나오며
참고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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