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양서류나라 (개정판)

우리나라에 사는

양서류 세상으로 떠나는 신비의 탐험!

2010년 처음 출간되어 ‘<소년한국일보> 추천 새 학기에 꼭 읽어야 할 책’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열린어린이 2010 여름방학 권장도서’로 선정된 '열려라! 양서류나라'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개정판에서는 우리나라에 사는 양서류의 분포 지역을 최신 자료로 보완하였고, 특별히 2012년과 2014년의 유전학적 분류 연구 결과를 반영하여 이전의 ‘꼬리치레도롱뇽’을 ‘한국꼬리치레도롱뇽’으로, ‘북방산개구리’를 ‘큰산개구리’로 이름을 변경하였습니다. 아울러, 각각 2016년과 2019년의 종 분류 연구 결과, 국내 신종으로 기재된 유미류인 ‘꼬마도롱뇽’과 무미류인 ‘노랑배청개구리’를 종 목록에 포함하여 생태 특징과 분포 지역 등을 설명하였습니다.

뭍과 물을 오가며 사는 동물 양서류,

양서류에 관한 궁금증과 특징이 알차게 실려 있어요!

양서류는 물과 뭍을 오가며 살아가는 독특한 특징을 지닌 동물입니다. 그래서 두 장소 사이에서 일어나는 물질 순환과 에너지 순환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도롱뇽과 개구리로 대표되는 양서류는 발이 없는 무족영원류, 꼬리가 있는 도롱뇽과 같은 유미류, 꼬리가 없는 개구리와 같은 무미류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1부 양서류가 궁금해요’에는 어린이들을 비롯해 누구나 양서류에 관해 궁금해하는 것들을 모두 34가지로 정리하여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꾸몄습니다. 양서류의 행동 등에 대해 다양한 예를 들어 쉽게 풀어냈습니다.

‘2부 우리나라에 사는 양서류’에는 우리나라에 사는 모든 도롱뇽과 개구리의 특징과 행동, 한 살이, 유생과 알의 특징을 풍부한 사진을 곁들여 소개했습니다. 그 밖에 독특한 양서류에 관한 지식 16가지를 ‘아하!’로 정리해놓았습니다.

이처럼 우리 어린이들이 반짝반짝 눈을 빛내며 볼 신기한 이야기로 가득한 ??열려라! 양서류나라??에는 160여 컷의 생생한 사진과 살아 움직일 듯한 세밀화 그리고 아기자기하고 재미난 삽화가 더욱 흥미를 자아내지요. 우리나라에 사는 모든 도롱뇽과 개구리의 특징과 행동, 유생과 알의 특징을 소개한 이 책을 읽으면 양서류 척척박사가 될 수 있어요!

▶ 개구리와 두꺼비는 어떻게 다른가요?

가장 먼저 피부가 다릅니다. 개구리는 매끈하고, 두꺼비는 거칠고 메말라 있지요. 또 생김새와 움직임, 알을 낳는 모양, 사는 곳에서 차이가 있지요.

▶ 비가 오면 개구리는 정말 더 크게 우나요?

물과 뭍을 오가는 개구리는 날이 건조하면 울음소리를 내기가 더 힘듭니다. 이는 곧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뜻이지요. 따라서 비가 오거나 비가 오려고 할 때 소리를 내면 에너지가 훨씬 덜 들지요.

▶ 도마뱀과 도롱뇽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도롱뇽과 도마뱀은 모두 네발이 있지만, 도롱뇽의 발과 꼬리가 훨씬 짧아서 도마뱀보다 움직이는 속도가 느려요. 가장 큰 차이점은 파충류인 도마뱀은 피부에 물기가 없고 비늘로 둘러싸여 있지만 양서류인 도롱뇽은 피부 호흡을 하기 때문에 피부가 축축하고 매끄러워요.

▶ 양서류는 모두 겨울잠을 자나요?

대부분의 양서류는 겨울철에 연못 아래의 얼지 않은 진흙 속이나 땅속 깊은 곳 또는 낙엽으로 덮여서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양지바른 곳에서 겨울을 납니다. 온도가 더 떨어지면 개구리들은 겨울잠을 자는 동안에도 더 깊은 곳이나 상대적으로 온도가 더 높은 곳으로 조금씩 옮겨 추위를 견딘다고 하지요.

▶ 생명의 신비를 보여주는 개구리가 있다고요?

캐나다에서 발견된 얼음개구리는 바깥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면 몸이 얼고, 심장도 멈춥니다. 그러다가 바깥 온도가 올라가면 서서히 몸이 녹고, 심장도 다시 뛴다고 합니다. 놀랍지 않나요? 과학자들은 이 얼음개구리가 인류에게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로 우주여행과 장기이식 같은 분야에서 말이지요.

양서류는 환경변화에 매우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환경 지표종이자,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를 지탱해주는 중간자입니다. 양서류가 사라진다면 결국에는 우리의 삶도 보장받을 수 없다고 해요. 개구리들의 합창을 듣지 못한다고 생각해 보면 정말 삭막할 거예요. 지금이야말로 종을 관리하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할 때, 우리 어린이들도 양서류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랍니다.

지은이 : 박시룡

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로, 황새생태연구원장을 지내며, 오랫동안 황새 살리기에 힘써 왔습니다.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다양한 동물 관련 책의 집필과 감수와 번역을 맡았고, 『박시룡 교수의 끝나지 않은 생명 이야기』, 『황새가 있는 풍경』에는 직접 그린 수채화가 실리기도 했습니다. KBS <동물의 왕국> 감수 교수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물행동학의 이해』, 『재미있는 동물 이야기』, 『황새, 자연에 날다』 등이 있습니다.

지은이 : 박대식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생물교육을 전공하고, 미국 북 애리조나대학교에서 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시건주립대학에서 연구원 생활을 하였습니다. 현재 강원대학교 과학교육학부 교수로 계십니다. 국내 양서류의 기초생태연구 및 보전, 복원을 위한 연구들을 수행하고 있으며, 100여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고, <Asian Herpetological Research>, <Journal of Ecology and Environment>, <Journal of Asia-Pacific Biodiversity> 등 다수 국내·외 학술지 편집위원과 한국양서·파충류학회 이사, 한국생태학회 상임 이사 등으로 활동 중입니다.

지은 책과 옮긴 책으로 『한국 양서류 생태 도감』, 『동 물행동학』, 『생명의 원리』, 『아시아의 꼬리치레도롱뇽』 등이 있습니다.

들어가는 말

1부 양서류가 궁금해요

01 양서류는 어떤 동물인가요?｜02 양서류는 어떻게 생겼어요?｜03 양서류의 한살이가 궁금해요｜04 개구리는 어디에 사나요?｜05 도롱뇽과 도마뱀은 어떻게 다른가요?｜06 개구리와 두꺼비는 어떻게 다른가요?｜07 야외에서 양서류 구별하기｜08 우리나라에 새로운 도롱뇽이 나타났다고요?｜09 세상에서 가장 큰 개구리와 가장 큰 도롱뇽은?｜10 양서류의 알은 어떤 모양인가요?｜11 올챙이는 어디로 숨을 쉬나요?｜12 개구리의 귀는 어디에 있나요?｜13 금개구리 등에 있는 금줄은 정말 금인가요?｜14 양서류는 어떻게 번식하나요?｜15 끌어안고 있는 개구리를 봤어요!｜16 개구리는 소리꾼과 들러리가 있어요｜17 비 올 때 개구리가 더 시끄럽게 운다고요?｜18 양서류도 새끼를 돌보나요?｜19 양서류는 추운 겨울을 어떻게 지내나요?｜20 양서류는 먹이를 어떻게 먹나요?｜21 도롱뇽 유생은 자기들끼리 잡아먹는대요!｜22 양서류도 물을 마시나요?｜23 양서류는 자기 몸을 어떻게 보호하나요?｜24 양서류는 물의 진동을 느낄까요?｜25 개구리나 도롱뇽은 왜 허물을 벗나요?｜26 양서류는 얼마나 오래 사나요?｜27 양서류의 독은 소중한 자원이래요｜28 양서류는 어디에서 관찰할 수 있나요?｜29 생태계에서 양서류가 차지하는 위치｜30 양서류가 환경 지표종이라고요?｜31 줄어드는 양서류｜32 깨끗한 게 좋아요~ 한국꼬리치레도롱뇽｜33 생태계를 위협하는 황소개구리｜34 로드킬과 생태 이동 통로?

아하!

양서류의 조상｜양서류의 갈비뼈｜아무르장지뱀｜허파가 없는 개구리?｜양서류의 독은 박테리아가 만들었다!｜털 있는 개구리가 있다고요?｜맹꽁이는 정말 맹꽁맹꽁 하고 우나요?｜수컷 도롱뇽의 꼬리가 에너지 저장소라고요?｜개구리에게서 배우는 생명의 신비｜동종포식｜피부로 안다!｜수분유지개구리｜개굴개굴 개구린 단백질｜환경호르몬｜'생태계 교란 야생 동·식물'이 뭔가요?｜ 산개구리 비교

2부 우리나라에 사는 양서류

꼬리가 있는 양서류

① 도롱뇽｜② 고리도롱뇽｜③ 제주도롱뇽｜④ 꼬마도롱뇽｜⑤ 한국꼬리치레도롱뇽｜⑥ 네발가락도롱뇽｜⑦ 이끼도롱뇽

꼬리가 없는 양서류

① 큰산개구리｜② 계곡산개구리｜③ 한국산개구리｜④ 무당개구리｜⑤ 두꺼비｜⑥ 물두꺼비｜⑦ 참개구리｜⑧ 청개구리｜⑨ 수원청개구리｜⑩ 노랑배청개구리｜⑪ 맹꽁이｜⑫ 금개구리｜⑬ 황소개구리｜⑭ 옴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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