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전쟁

아파트에 공고문이 붙은 적이 있다. 주민들이 쓰레기를 제대로 분리 배출하지 않아서, 수거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뉴스에서만 듣고 보던 일이 벌어졌다. 일주일이 지나고 집집마다 베란다에 쓰레기가 쌓였다. 쓰레기 대란을 직접 겪게 되니 해결책이 절실해졌다.

앞으로 계속 쓰레기를 버릴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내가 사는 집이 쓰레기통, 아니 쓰레기 무덤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었다. 늘 보는 풍경으로 아파트 입구 전봇대에 쓰레기가 쌓였다. 원래 무단 투기가 잦은 장소였는데,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자 더 심각해지는 것이었다.

쓰레기 분리배출 문제를 해결하려니 공부해야 했다. 공부하면서 그 내용을 동화로 써보기로 했다. 쓰레기 문제를 더 미룰 수 없으니 지금 시작해보자는 것이다. 이 문제는 어른, 아이가 따로 없다. 쓰레기를 버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바로 지금, 쓰레기를 제대로 버리고 있는지 나부터 확인하고 실천하자는 것이다. 잠시 빌려 쓰고 있는 지구, 깨끗하게 되돌려 줄 수 있도록 말이다.

지은이 : 신혜순

아동문학을 공부하였고 동화작가로 다양한 글을 쓰고 있다. 누구나 공감하고, 세상의 소소한 것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만들고자 한다. 어린이부터 어르신, 학부모들과도 활발히 만나고 있다. 도서관, 생활문화센터에서 독서, 글쓰기,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책문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책이 살아 있다》 《국어 실력부터 키워라》 《WHAT?(날씨)》, 그림동화 《도와주고 싶었어요》 《심심한 막내둥이》 외 여러 권이 있다. 

그린이 : 이선주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어린이 책 그림을 그린다. 책을 읽으며 마음껏 상상할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을 즐거운 마음으로 그린다. 그린 책으로 《내 맘대로 하고 싶은 날》 《할아버지는 요술 지팡이가 필요해》 《다섯 가지 이야기》 《도대체 누가 엄마지》 《교과서 속담 사전》 《엄마도 너처럼》 《하늘》 《캉캉이의 풍선 여행》 《피노키오》 《미세플라스틱 수사대》 외 여러 권이 있다.

전봇대 쓰레기장

쓰레기와의 전쟁 시작

쓰레기 투척 사건

쓰레기 할아버지

야옹, 억울한 건강이

눈물 나는 쓰레기 연구소

개똥 밟은 날

봉사는 즐거워

쓰레기 챌린지

빨대는 이제 그만

쓰레기가 꿈이 되다

짜장면 배달이오

엄마표 된장찌개

웃음꽃 핀 쓰레기장

쓰레기 가족

눈물 나는 쓰레기 연구소 만세

붙임

1. 쓰레기 문제 연구소 게시판

2. 쓰레기 줄이기를 위한 작은 실천 체크 리스트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