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는 얼마든지 더 나아갈 수 있을 테니까”
더 나은 삶을 위해 세상에 물음표를 던지는 그녀들
삶에 물음이 많아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가부장제 속에서 자연스레 답습되어온 모든 말과 행동들에 물음표가 붙기 시작했다. 현모양처가 꿈이었던 아이는 20대가 되어 머리카락을 잘랐고, 사회적으로 통용되어온 익숙한 삶을 낯설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이는 자신만의 삶과 가까워지고 있었다. 궁금한 것이 많아진다는 건, 어쩌면 나라는 존재에 대한 애정과 나다운 삶에 대한 갈증이 더욱 커졌음을 의미하는지도 모른다. 여기, 삶에 대해 무수히 많은 질문을 가진 두 여성이 있다. 계정 ‘읽는페미’의 운영자 김도치는 대학시절에 들은 강의 하나가 자신의 인생을 통째로 흔들게 된다. 그동안 자연스레 써오던 말들이 남성 중심적 언어임을 깨닫게 되었고, “여자가~”로 시작되는 세상의 모든 검열들을 지워나간다. 아이돌 덕질이 유일한 삶의 낙이었던 서반다는 어느 날, 트위터를 통해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을 접한다. 남자 여섯을 먼저 보내고, 그 뒤에 들어온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이 사건은 아이돌 소식으로 가득 찼던 그녀의 타임라인을 여성의 목소리로 채우는 계기가 되었다. 작가 김도치, 서반다는 그렇게 각자 삶의 변화를 맞게 된다.
총 3장으로 이루어진 『언니의 비밀계정』은 ‘나’에서 ‘우리’를 항해 나아가고 있다. 1장에서는 직장 동료의 비밀계정을 알게 된 사건을 시작으로 각자의 외로움과 아픔, 그리고 변해가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2장부터는 여성 차별에 대한 일상적 경험들과 세대를 넘나드는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3장에서는 계정 ‘읽는페미’ 운영기와 사회 문제 등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실고 있다. 이와 함께 계정 ‘읽는페미’ 팔로워들의 응원 댓글과 페미니즘 추천 도서를 부록으로 담았다. 이 책은 자신의 삶을 다른 방향으로 변화시킨 페미니즘에 대한 진솔한 사연들을 엿볼 수 있다. 개인적, 사회적 사건들 속에서 그녀들은 왜 페미니즘을 향해 걷게 되었는지 이야기하며, 완벽하지 않은 페미니스트의 길에 대해 전한다. 또한 이 길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여러 사회 문제들에 당장의 해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함께 분노하고, 위로하고, 생각을 나눠줄 사람들이 있다면 세상을 향한 물음표를 계속해 던질 수 있다고 말이다.
페미니즘은 거대 담론도 일시적인 트렌드도 아니다. 페미니즘은 더 나은 삶을 위한 하나의 태도이자 세상을 선명하게 바라보게 하는 또 하나의 안경이다. 이 책은 내 삶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페미니즘을 터놓고 이야기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도치
고슴도치를 키우진 않는다. 다가오는 사람은 밀어내고 떠나가는 사람은 붙잡는 탓에 친구가 별로 없다. 어쩌다 직장 동료와 친해져서 어리둥절한 상태. SNS에서 페미니즘 계정을 운영하며 삶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되었다.
지은이 : 서반다
반다는 애정의 표시라는 꽃말을 가진 꽃 이름이다. 사람에게 상처받아도 사람에게 몸이 기우는 걸 막을 수 없다. 편지에 진심인 편. 개구리 발가락을 가지고 있으며 24시간 노래와 함께한다.
목 차
언니들의 뜨거운 추천사
‘읽는페미’ 팔로워들의 응원
편지를 시작하며
1. 나는 틈틈이 외로워져요
언니의 비밀계정 | 악플을 넘어서 | 우리의 연결고리 | 선생님에서 언니가 되기까지 | 서운함 1차 대전 | 못다 한 이야기 | 엄마, 나 친구네 집에서 자고 올게 | 즉흥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 편지를 주세요
2. 언니의 꿈은 뭐였을까?
미용몸무게 48.6킬로그램 | 스무 살의 목주름 | 가슴해방의 날 | 분노하는 태권소녀 | 내 근육이 어때서 | 여자 혼자 인도 여행기 | 장래 희망은 현모양처 | 언니 예찬 | 그대 이름은 할머니 | 흑역사는 솜사탕을 타고 | 아무튼, 언니
3. 우리는 잘 먹고 잘 살 거예요
동일피드, 동일규정 | 한겨울의 악몽 | 현실에서 눈 돌리고 싶을 때 | 우리는 운이 좋아 살아남았다 | 페미니즘과의 첫 만남 | 영원한 슬픔은 없을 거예요 | 책을 선물하세요 | 잘 먹고 잘 살 거예요 | 살면서 제일 잘한 일
부록
(읽는페미 추천도서) 이럴 땐? 이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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