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파이낸셜타임스〉올해의 책 선정
★ 중국, 일본, 베트남, 독일, 이탈리아 판권 계약
★ 〈와이어드〉가 선정한 ‘가장 명석한 인물’ 1위, 〈에스콰이어〉가 뽑은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5인’, OECD 선정 ‘미래 지도자상’ 수상, 세계경제포럼이 뽑은 ‘차세대 글로벌 리더 파라그 카나가 예견한 2050년 미래 보고서
지리학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낼 강력하고 글로벌한 힘에 대한 매혹적인 탐구
2030년, 당신은 어디에서 살고 있을까?
2040년, 당신의 아이들은 어디서 살고 있을까?
2050년, 인류의 지도는 어떻게 변할까?
수 세기 동안 우리는 이동(성)이 인간의 본능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그것을 비정상으로 취급했다. 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이동은 기후 변화에 대한 오래된 대응이자 필수적인 생물학적 원칙이다. 조상들의 이주 때문에 우리는 오늘날 사회의 밑바탕이 되는 생물학적, 문화적, 사회적 다양성을 향유하고 있다. 즉, 이동성은 지금까지 인류가 이룩한 문화의 핵심 요소인 것이다.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도 농지가 사막화되고 경제가 파탄상태에 빠지면서 북쪽으로 이주하는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이다.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에서는 해수면이 상승하고 하천이 마르면서 더 많은 인구가 탈출에 나설 것이며 한편으로는 자동화로 인해 잉여 노동력이 발생하고 정부가 안정성과 복지를 제공하는 데 실패할 것이다. 수십 년에 걸쳐 캐나다의 북극과 그린란드부터 러시아의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 스텝 지대에 이르기까지 이전에는 사람이 살지 않던 지역에 수십 개의 새로운 도시가 조성될 것이다. 주민들과 함께 이동하는 마을도 생길 것이다.
산업, 생태, 인구 구조, 기술 등의 요소에서 복잡한 연쇄 반응이 진행되면서 급격한 변화가 끊임없이 일어난다. 우리가 사는 동안 훨씬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찾거나 기후 변화의 영향에서 도피하거나 더 나은 정치 체계를 찾아가거나 다른 동기에서 이주하는 등 다양한 이유에서 여러 곳으로 빈번하게 이동할 것이다.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자원, 국경, 산업, 사람 간 심각한 불일치를 바로잡으려는 시도가 일어나는 가운데 끊임없는 순환이 발생할 것이다.
<에스콰이어>가 뽑은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5인’, 미국 IT 전문지 <와이어드>가 선정한 ‘2008 가장 명석한 인물’ 1위인 파라그 카나. 그는 인구 통계학적 불균형, 현대화의 다양한 속도, 기후 변화 및 고용 기회의 재분배 같은 다양한 이유로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수십억 인구가 다른 지역으로 떠나게 된다고 주장한다. 사람들이 강제로든 자발적으로든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이동’하게 되는 것이다. 카나는 풍부하고 명확한 예와 설득력 있는 수치를 제시하며 이동성이 우리 모두의 운명이 되는 문명 3.0을 조망한다.
생존 문제 앞에서 이주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인류가 각 대륙에 뿌리를 내린 뒤 6만 년 동안 인류 문명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특징이 이동이다. 자원과 안정적인 환경을 찾아 인류는 끊임없이 길을 나섰다. 전쟁, 집단 학살, 혁명, 팬데믹 등 전 지구적으로 일어난 거대한 사건은 이동을 더욱 재촉했다. 인류의 지도는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도 고정되어 있지 않을 것이다.
기후 변화가 인류의 존폐를 위협하는 위기로 치닫고 경제가 붕괴하며 정부가 무너지고 파괴적인 기술이 발명되면서 우리는 거대한 이주가 일어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재산을 빼앗긴 사람이든 부유한 사람이든 예외 없이 이주 행렬에 동참해야 한다. 어떤 지역이 버려지고 어떤 지역이 새로운 정착지가 될까? 어떤 나라가 이주를 받아들이고 어떤 나라가 이주를 거부할까? 40억 명의 혈기왕성한 청년들을 비롯해 현재 세계의 인구는 자신의 의사에 따라 머물 곳을 정하고 있다. 앞으로 인문 지리 지도는 어떤 모양을 할 것인가?
저명한 미래학자 파라그 카나는 『대이동의 시대』에서 다음 단계의 인류 문명이 어떤 모습일지를 보여 주는 명쾌하면서도 권위 있는 비전을 제시한다. 앞으로의 문명은 지속 가능하면서도 이동이 일어나는 모습일 것이다. 앞으로 인류는 자원이 있는 곳으로 몰려들 것이다. 또한 기술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절한 기술이 제공될 것이기 때문에 유목 본능이 되살아나는 한편 보다 안전한 정착지를 일굴 것이다.+
『대이동의 시대』는 미래에 인류가 맞닥뜨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의 토대가 되는 근본 트렌드를 흥미로운 시선으로 살핀다. 무엇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지도에서 독자들이 가장 적합한 장소를 발견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파라그 카나
세계적인 국제 관계 전문가이자 데이터 기반 자문 회사 퓨처맵의 창립자다. 조지타운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고 런던정경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으며 미국의 정치 싱크탱크인 뉴아메리카파운데이션 미국 전략 프로그램과 브루킹스 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세계경제포럼과 외교문제협의회에서 일했고, 미군 특수작전부대의 지정학 선임 고문을 지냈으며, 오바마 선거 캠프 대외정책팀을 지도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리콴유 공공정책대학원의 수석 연구원, 여러 정부와 기업의 자문 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미국 지리학회 위원, 뉴시티 파운데이션 이사를 역임했다.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언론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OECD가 선정한 ‘미래 지도자상’ 수상, <에스콰이어>가 뽑은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5인’, 미국 IT 전문지 <와이어드>가 선정한 ‘2008 가장 명석한 인물’ 1위, 세계경제포럼이 지정한 ‘차세대 글로벌 리더’다. 지은 책으로 『제2세계』, 『커넥토그래피 혁명』 등이 있다.
옮긴이 : 박홍경
서울대학교에서 언론정보학과 지리교육학을 전공했고, KDI MBA 과정 finance&banking을 공부했으며,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영통번역과를 졸업했다. 헤럴드경제와 머니투데이에서 정치·경제 기자로 활동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압축세계사』, 『해양 세력 연대기』, 『무역의 세계사』, 『잡담의 인문학』, 『무엇이 역사인가』, 『아프리카, 중국의 두 번째 대륙』, 『7가지 결정적 사건을 통해 본 자유의 역사』, 『컨스피러시: 미디어제국을 무너뜨린 보이지 않는 손』, 『외교의 몰락』, 『트럼프공화국』, 『세상의 모든 지도 the MAP』, 『쉽고 재미있게 지도 읽는 법』, 『긍정적 이탈』, 『경쟁력』,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앨런 그린스펀의 삶과 시대』, 『자이언티즘(Giantism)』 등 다수가 있다.
목 차
들어가는 글 2050년 우리는 어디에 살아야 할까?
1장 이동은 우리의 운명
2장 청년 인재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
3장 세대 이동
4장 차세대 아메리칸드림
5장 유럽 연방
6장 지역 연결
7장 북극주의
8장 ‘남반구’는 살아남을 것인가?
9장 아시아인들이 온다
10장 태평양 아시아에서 후퇴와 부활
11장 퀀텀 피플
12장 도시의 평화
13장 문명 3.0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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