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살아 있는 한국 문화, 전래 놀이 시리즈
전래 놀이는 단순히 옛 선조들이 즐기던 놀이가 아닙니다. 예로부터 전해 오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입니다. 놀이 속에는 선조들의 의식과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신명나는 전래 놀이 그림책’ 시리즈는 이러한 전래 놀이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동화로 풀어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요즘 미국, 러시아 출판사와 저작권 계약을 맺은 ‘신명나는 전래 놀이 그림책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돌아라! 팽이야》가 출간되었습니다. 《돌아라! 팽이야》는 전래 놀이 중 하나인 팽이치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정해진 규칙대로 행동하는 지호와 이를 비웃는 만식이가 갈등하는 중에 섬마을에서 자유분방한 희망이가 전학을 옵니다. 팽이치기를 통해 지호는 한 단계 성장하고 희망이, 만식이와 갈등을 해결해 나갑니다.
■ 내일도 팽이치기 한 판 할까?
섬마을에서 전학 온 희망이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습니다. 교실에서 맨발로 뛰어다니거나 고무줄놀이를 하거나 돌멩이를 가져와 비사치기도 합니다. 한번은 교실에서 돌린 팽이가 지호 발밑으로 굴러가기도 했습니다.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지호는 이런 희망이가 못마땅합니다. 방방 뛰는 희망이에게 “하지 마!”라는 소리만 계속 합니다. 만식이는 이런 지호를 핀잔하기 일쑤입니다. 지호는 만날 하지 말란 소리만 한다며, 우리끼리 놀자고 합니다. 지호는 주눅이 들고 맙니다.
아이들이 저수지 빙판으로 놀러 갈 때도 지호는 걱정만 가득합니다. 얼음이 깨질지도 모르는데, 아이들에게 어서 나오라며 소리칩니다. 하지만 한편에서 지호는 춤을 추듯 팽이를 돌리는 희망이가 신나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 지호에게 희망이는 무지개 무늬 팽이를 건넵니다.
아이들이 떠나고 없는 저수지에서 지호는 혼자서 팽이를 돌려 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 팽이와 달리 지호의 무지개 팽이는 잘 돌지 않습니다. 다시 저수지를 찾은 희망이는 지호를 발견하고 “너만의 방법을 찾아봐”라고 팽이 돌리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지호는 무지개 팽이를 잘 돌릴 수 있을까요? 다시 만난 만식이와는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요?
■ 다양한 팽이를 직접 돌려 보자!
전통 팽이는 말팽이, 장구팽이, 줄팽이 등 모양이 가지각색입니다. 게다가 팽이 놀이 방법도 팽이 싸움, 오래 돌리기, 멀리 치기 등 다양합니다. 지호와 희망이, 만식이의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전통 팽이의 역사와 종류, 놀이 방법까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플라스틱 팽이 말고 나무로 만든 전통 팽이를 한번 돌려 보는 건 어떨까요? 팽이치기가 엄청 재밌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임서하
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졸업 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음속 수다쟁이 꼬마 작가가 자꾸 고개를 내밀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린이 책 전문 창작 집단 ‘세사람’ 동인으로 활동하며, 지은 책으로 《날아라! 똥제기》, 《던져라! 공깃돌》, 《반갑다! 대왕 딱지》, 《솟아라! 방패연》, 《교과서 속 전래동화 쏙쏙 뽑아 읽기》, 《의기양양 고사성어 어휘력 일취월장》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유명금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즐겁게 그림책 작가로 활동 중입 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진짜 엄마 찾기》, 《함께하게》, 《나비야 어디 있니?》, 《꼬마 거미 당당이》, 《비야 놀자!》, 《태엽 아이》, 《많이 많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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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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