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태어난 날도, 모양도, 하는 일도 다른
입속 ‘이’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여러분의 입속에는 하얗고 조그마한 이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어요. 앞니, 송곳니, 어금니, 사랑니 등 각기 다른 이름의 이들은 크기와 모양뿐 아니라, 하는 역할도 다르답니다. 하지만 모두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맡은 일을 하고 있지요.
이들이 건강하게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우리 입속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을 알아봐요!
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과학 그림책 시리즈, ‘궁금한 그림책 몸’의 다섯 번째 주제는 ‘이’입니다.
이는 친숙한 신체 기관입니다. 거울을 보고 입을 크게 벌리면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손으로 만질 수도 있거든요. 겉으로 드러난 이는 하얗고 단단한 돌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단단한 이를 사용해 음식물을 자르고, 씹어서 먹지요. 하지만 이는 예민하고 섬세한 기관이기도 합니다. 잇몸과 이 안쪽으로 신경이 숨어 있어, 심한 충치가 생기거나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굉장히 아프지요. 또 세게 부딪치면 이가 깨지거나 심지어 빠질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걱정하지는 마세요. 이에 대해 제대로 알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이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면 되니까요!
이 책은 전문적인 정보로 가득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습니다. 스페인의 햇살을 닮은 색감이 눈길을 사로잡고, 의인화된 귀여운 이 캐릭터를 통해 어려운 내용도 쏙쏙 이해가 되거든요. 여기에 소아치과 전문의 최성철 선생님의 감수를 받아 재미와 정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답니다.
와글와글 유쾌한 이 캐릭터들
기저귀를 찬 작은 이는 유치고, 운동복을 입은 커다란 이는 영구치예요. 잇몸 속에 있던 영구치가 유치를 쑥 밀어 올리는 그림을 보면 이갈이 과정이 한눈에 들어오죠. 영구치가 운동선수처럼 표현된 건 영구치가 사랑니를 포함해 총 32개로 축구팀을 꾸리기에 충분하기 때문이에요. 또 입속에서 각자 정해진 위치대로 배치되어, 각자 번호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운동선수와 닮았지요.
그렇다면 우리 선수들이 건강하게 오래 뛸 수 있으려면 어떤 관리가 필요할까요? 이로 이루어진 축구팀을 잘 이끌기 위해서는 감독처럼 이 하나하나를 세심히 돌봐야 해요. 식사 후와 잠들기 전에는 반드시 3분 이상 이를 잘 닦아야 하고,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서 상태를 살펴야 해요. 이렇게 이의 중요성을 알고 이와 친숙해지면 양치질이 더 이상 귀찮게 느껴지지 않겠죠?
우리 몸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요
<이 꼭 빼야 해?>는 이에 대한 과학 정보 외에도 동물의 이빨, 이에 관련된 역사 이야기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요. 대부분의 ‘이’에 대한 책은 충치가 생기는 과정을 보여 주고, 이를 닦는 올바른 방법을 가르쳐 주어 양치 습관을 길러 주기 위한 책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충치가 생기는 원리뿐 아니라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왜 이가 흔들리고 빠지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요. 또 이를 구성하는 법랑질, 상아질, 백악질, 치수 등 어른들에게도 생소한 용어를 소개하며, 이마다 붙은 고유의 번호도 알려 주지요.
하루 세 번,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를 해야 하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매번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지키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어른이 되어서도 치과를 싫어하고, 치과 가기를 미루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요.
하지만 이에 대해 훤히 꿰고 있는 아이는 치과에서 만난 의사의 말이 더 이상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 거예요. 어떤 이에 문제가 생겼는지, 어떤 방식의 치료를 왜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이렇게 치과에 대한 두려움도 줄어들면 자주 치과를 찾게 되고, 오랫동안 이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겠지요!
매일매일, 알면 알수록
궁금한 그림책 몸 시리즈
몸은 참 놀라워요. 매일매일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까요.
눈에 보이지 않는 이야기를 밝고 유쾌한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하는 궁금한 그림책 몸 시리즈를 통해 몸에 대해 알게 될수록 몸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도 커질 거예요.
작가 소개
지은이 : 마리오나 톨로사 시스테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살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우리가 어떤 것을 느끼고 무엇을 배우는지, 우리를 두렵게 하거나 행복하고 설레게 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주로 종이, 연필, 크레용, 아닐린을 사용한 콜라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코딱지 파도 돼?》 《상처 딱지 떼도 돼?》가 있고, 《마스크 벗어도 돼?》 《엄마 과학자의 남극 편지》 《나는 나를 사랑해》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옮긴이 : 남진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남미 문학을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스페인·중남미 문학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우리가 99%》 《세상에서 가장 하얀 생쥐》 《돌연변이 용과 함께 배우는 유전학》 《꼬마 돈키호테》 〈궁금한 그림책 몸〉 시리즈 《나의 우주에는 마법 바퀴가 있어요》 등이 있습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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