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박미리 시인은 '사랑'을 노래하는 시인이다. 첫 시집 제목도 『사랑 온도를 갱신하다』였다. 시인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람 또는 사물과의 관계를 그렇게 사랑의 온도계로 바라보며 그 본질을 추출하고, 이를 아름다운 시로 표현한다. 결국 그것은 시인의 가슴에서 사물의 본질이 새로이 시의 향기로 형상된다는 의미다. 이번 두 번째 시집『길동은 방금 사진을 찍었다』의 표제가 된 시에서도 이런 시인의 모습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아, 나만 몰랐던 나! / 하마터면 아웃사이더 외톨이 될뻔! / 사진아, 참 고마워'(「길동은 방금 사진을 찍었다」일부) 사람과 사물을 사랑의 시선으로 바라보던 시인의 시선은 마침내 시인 자신까지도 시의 대상으로 삼았다. 아마도 박미리 시인은 지금도 독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세상을, 사람을 사랑의 온도계로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김호운(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작가 소개
지은이 : 박미리
대한문학세계 시 부분 등단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저서〉
첫 시집 『사랑 온도를 갱신하다』
텃밭문학회 공저(9~12회)
2006년~ 인터넷 카페 활동 중
목 차
시인의 말
그대를 사모합니다
꽃 폭탄
그대 매화
사랑, 너를 놓으면
왈츠와 돛단배
비양도 연가
참 보고 싶다
고혹한 여신에게
어우렁더우렁
결혼의 집
딱 한 템포의 행복
고마워, 샐리
정거장
사월행 기차를 타고
영원한 평행선
도시의 삐에로
여기부터 가을
달밤에 비
길동은 방금 사진을 찍었다
지금은 댄스 타임
추억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고
희열(화산녀를 찾다)
줄장미 핀 길목
이팝나무 꽃
혼자만의 로맨스
취한 나비
겨울 나그네
나팔꽃이 말합니다
사공에게
삼월 행진곡
백조의 춤
내 사랑 달빛이 되어
초하의 한라에서
오월의 시
가을이 걸어오네
연꽃이 핀 사연
파도의 낭독
저 달이 어느새
화양연화 그 봄 속으로
하심(下心)
딩동댕 카페
너라는 나무
뜨거운 감자
가을은 가을은 그래서 좋습니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만인의 이브이어라
드높은 가을 하늘 아래
그대 외로운가요
소낙비
치자꽃 그 향기
달빛과 나
단풍에 젖다
그게 탈이지
사랑의 공식
갈 교향곡
바다의 추억
알밤과 가을 숲
눈 내린 데이(day)
그 이름 부. 모.
가을 우체국에서
악보가 점프하다
가까이 더 가까이
단풍주 한잔해요
태양의 계절은 가도
가을 동화
포유류의 그리움
노을에 비친 그대
나의 여자여
갯바위의 사랑
그럼에도 착각착각
별사람 당신
아직 늦지 않았어
느티 아래서
그 밤에 양 떼가(不眠)
달과 동백
초가을 소야곡
압력솥
바람 부는 날은 자작나무 숲으로 가네
수선화 피면
밤꽃 향기 밤하늘에 휘날리고
돌풍 불던 날
석류의 노래
사람의 영화가
여우비
겨울의 길목에서
석양의 연가
사랑의 술래
애지중지 나의 텃밭
생강차
개밥바라기별 바라보며
새잎 다는 초목처럼
알람(alarm)
아, 청춘아
나팔꽃 사랑
몽돌(부부)
도토리묵
바다야, 파도야
두 번은 없을 사랑
가을 여자의 꿈
울 엄마 가시던 날
구름에 달 흐르듯
그리운 겨울 향기
치유의 행복
겨울 사랑(성에꽃)
만추의 창가에서
떡방앗간 이야기
불나비처럼
노을 꽃
가을, 어디쯤 왔을까?
또 피려나 봄
산사의 가을
위험한 딜
굿바이 송년
커피와 그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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