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코로나 시대, 모두의 상처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페미니스트 소설가 아디치에의 에세이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으며 매번 미국 문단을 뜨겁게 달구는 베스트셀러 소설가
『엄마는 페미니스트』의 저자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그녀가 아버지를 잃고 전하는 상실과 슬픔에 대한 화제의 신작 에세이
“누군가를 잃는 슬픔은 잔인한 종류의 배움이다”
2020년 여름,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는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었다. 그녀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에 이어진 명상, 기억, 그리고 희망의 기록을 이번 『상실에 대하여』 에 담아 발표했다. 팬데믹 시대 속에서 그녀의 아버지는 예기치 않게 신부전 합병증으로 쓰러졌고 그녀는 그렇게 이 시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상실의 슬픔에 잠긴 수백만 명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녀는 아버지의 상실이 어떻게 자신을 무너뜨리는지 특유의 정확한 언어로 묘사한다. 그녀의 슬픔은 가족적이고 문화적인 차원에서 부유하다가 도저히 피할 수 없는 개인적인 외로움과 분노를 맞닥뜨리는 등 혼란과 극심한 고통을 오간다. 전쟁에서 살아남은 아버지, 상대방에게 한번 들은 이야기는 전부 기억했던 아버지, 아버지로부터 비롯된 가족 간의 농담 등 지난 기억과 현재의 슬픔이 교차하는 가운데 자신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이토록 물리적인 고통, 잔인한 공격이 있을 수 있는지 되묻기도 한다.
이 책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함께 상실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책이다. 보편적인 인간 경험 중 하나인 ‘상실’에 대해 깊고 솔직하게 파고든 이 책은 독자들을 연결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Chimamanda Ngozi Adichie
1977년 9월 15일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났다. 이스턴 코네티컷 주립 대학교에서 언론정보학과 정치학을 전공하고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예일 대학교에서 각각 문예 창작과 아프리카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자주색 히비스커스』(2003)를 발표하며 영연방 작가상, 허스턴 라이트 기념상을, 『태양은 노랗게 타오른다』(2006)로 오렌지 소설상을 받고 “천재 상”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맥아서 펠로로 선정되었으며 《뉴욕 타임스》 선정 “올해 주목해야 할 100대 소설”의 목록에 올랐다. 『숨통』(2009)은 《파이낸셜 타임스》 선정 “올해의 도서” 목록에 올랐다. 2011년에는 《뉴요커》에서 뽑은 ‘미국을 대표하는 젊은 소설가 20인’과 하버드 대학교 래드클리프 고등 연구소 펠로로 선정되었다. 『아메리카나』(2013)를 발표한 이후,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2014)로 페미니스트 작가로 일약 거듭났고 이 작품으로 프랑스 《마담 피가로》 선정 ‘여주인공상’을 수상했다. 2021년, 팬데믹 시대에 아버지를 잃은 격렬한 슬픔 속에 에세이 『상실에 대하여』(2021)을 발표했다. 현재 그녀는 소설 작법을 가르치며 집필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옮긴이 : 황가한
서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 언론정보학을 복수전공한 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하였으며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영번역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보라색 히비스커스』, 『아메리카나』, 『숨통』, 『엄마는 페미니스트』, 『현대적 사랑의 박물관』 등이 있다.
목 차
상실의 대하여
옮긴이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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