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사가 된 과학자들

높은 곳에서 떨어진 고양이가 대체로 멀쩡한 사실은

과학자들의 오랜 연구 대상이 되었다.

고양이들은 어떻게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항상 발로 착지하는가? 이 의문은 오랫동안 인간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왔다. 물리학자이자 고양이 집사인 그레고리 J. 그버는 이 재미있고 놀

라운 고양이-바로서기 반사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어떻게 수학, 지구 물리학, 신경 과학, 인간의 우주 탐사에서 결정적인 통찰력을 제공했는지 파헤친다.

또한 과학적 논쟁을 통해 고양이-회전하기, 고양이 뒤집기, 고양이 비틀기로 알려진 곡예 같은 재주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물리학, 심리학, 사진학, 로봇공학의 지식을 총동원하였다.

가만히 고양이를 관찰해 보자. 고양이의 행동들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볼수록 더욱 놀라운 것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떨어지는 고양이에게 매료된 유명 과학자들

과학자들은 거의 과학 자체가 존재해 왔던 시간만큼이나 오랫동안 떨어지는 고양이에게 관심을 가져왔었다. 맥스웰 방정식으로 유명한 맥스웰, 블랙홀 독불장군 호킹, 양자 물리학자 디랙, 전산의 선구자 배비지, 그리고 ‘현대 물리학의 아버지’ 뉴턴 등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과학자들은 모두 고양이의 매력과 신비로움에 매료되었다.

그리고 그 관심은 복수의 학제들을 넘나들었다. 한 학제가 고양이 문제에 관심을 잃을 때마다 다른 학제가 바로 그 자리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찾아내려 했다.

이 책은 떨어지는 고양이 문제의 과학과 역사 둘 모두에 관한 이야기다. 곧 보게 되겠지만, 떨어지는 고양이 문제에는 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오래된, 주목할 만한, 때로는 믿기 어려운 역사가 있었다. 과학자들은 그 문제를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털옷을 걸친 우리 고양이 친구들의 행동에 숨겨진 많은 경이로움을 발견해 내었다. 또한 고양이들이 그 행동을 어떻게 해 낼 수있는지 물리학자들이 정확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하는 중에 그 문제가 사진술, 신경 과학, 우주 탐사, 로봇 공학 등 현대사에서 이루어진 가장 중요한 과학 기술적 진보 중의 일부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지은이 : 그레고리 J. 그버

그레고리 J. 그버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샬럿 캠퍼스의 물리학 및 광학과학부의 교수이다. 저서로는 『Mathematical Methods for Optical Physics and Engineering』, 『Singular Optics』 등이 있으며, 인기 과학 블로그 Skulls in the Stars를 운영하면서 대중 과학 발전에 힘쓰고 있다. 

옮긴이 : 박영목

박영목은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에서 입자 물리학을 전공하였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CERN(유럽입자물리연구소)에서 수행한 실험을 바탕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경성대학교 물리학과에서 교수, 이과대학 학장을 역임하였다. 전공 분야 관련 다수의 논문과 저서가 있다. 2016년 명예퇴직을 하였고 서양 신화와 문화를 연구하며 두 번째 전공으로 삼고 있다.

현재 서양 고대 소설을 번역중이며, 그 중 『Daphnis and Chloe』가 출간되었다. 역자는 길고양이 집사이기도 하다.

서문: 고양이는 열정적이다

단서

1 떨어지는 고양이에게 매료된 유명 물리학자들

2 떨어지는 고양이의 (풀린?) 수수께끼

3 운동 중의 말

4 사진 속의 고양이

5 빙글빙글 돌기

6 고양이가 세상을 흔들다

7 고양이-바로서기 반사

8 우주로 간 고양이!

9 신비를 간직한 고양이

10 로봇 고양이의 출현

11 고양이-회전하기 다시 보기

12 떨어지는 고양잇과 동물과 기본 물리학

13 과학자와 고양이

주

참고문헌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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