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그늘’과 ‘그림자’의 시학
200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미정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슬픔의 뒤편』이 시인동네 시인선 181로 출간되었다. 김미정 시인의 이번 시집은 율격을 중심으로 한 음악이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이미지로 구축되는 그림이기도 하며, 그 그림 속에 담기는 사유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절제되고 압축된 형식을 통해서 펼쳐지는 이미지의 향연이 아름답고 깊은 여운을 남긴다.
■ 해설 엿보기
김미정 시인은 기존의 시집에서 가족사를 둘러싼 자서전적인 개인사를 시화하면서 자아를 탐구하기도 하고, 심미적인 가치를 발굴하기도 하면서 시적 영역을 넓혀왔는데, 무엇보다 구도적이고 견인불발의 시정신이 인상적인 국면을 연출하고 있었다. 앞선 시집에 나타난 시인의 시적 상상력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기억에 대한 서정적 가치라고 할 수 있는데, 시인은 이미 지나버린 과거의 시간이 지닌 아름다움과 정동에 천착하면서 그것이 발산하는 향기와 파장을 포착하여 시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사실 이번 시집에서도 ‘기억’이라는 주제는 ‘뒤편’, 그리고 ‘무늬’의 이미지들과 결합하여 다층적인 의미망을 구축하면서 그윽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발산하고 있다. 또한 기억이라는 주제는 ‘그늘’이라든가 ‘그림자’의 이미지들과 융합하여 깊은 정서적 가치를 함축할 뿐만 아니라 사유의 깊이까지 확보하고 있어서 시적 상상력의 성숙과 함께 시적 사유의 진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시집은 시인에게 기념비적인 의미가 될 것이 확실한 듯한데, 시인이 구축한 그 아름답고도 심오한 이미지들의 세계로 들어가 그 정취를 음미해 보도록 한다.
■ 시인의 산문
나의 과거는 곧 나의 미래라는 것을 아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 그 사이에 깊이 물든 무늬와 새로운 풍경이 화음을 이루어 노래가 되고 시가 되어 반짝였다. 그러기에 자유로운 울림과 상상력의 파장을 느끼며 떠나는 혼자만의 시간여행이 무엇보다 소중했다.
길 위에서 그냥 줍기만 해도 벅찬, 시가 있어 기뻤다.
나의 ‘슬픔’도 결국 나의 ‘기쁨’이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미정
200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으로 『고요한 둘레』 『더듬이를 세우다』 현대시조 100인 선집 『곁』이 있다. 제5회 〈이영도문학상〉 신인상, 《대구문학》 작품상, 〈대구시조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시조21》, 《대구문학》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 차
제1부
물집ㆍ13/대숲ㆍ14/배후ㆍ15/스몸비(smombie)ㆍ16/백담에 이르다ㆍ17/지문ㆍ18/저녁 강ㆍ19/슬픔의 뒤편ㆍ20/낡은 구두ㆍ21/미래사ㆍ22/회색에 관한 변론ㆍ23/곤을동ㆍ24/동행ㆍ25/소리의 길ㆍ26/우포를 읽다ㆍ27/생각과 행동의 우선순위ㆍ28
제2부
검은 장미ㆍ31/미쳐야 사는 여자ㆍ32/죽어서 사는 남자ㆍ33/에파타 성당ㆍ34/풍금이 놓인 자리ㆍ35/순이 삼촌ㆍ36/집ㆍ37/산내ㆍ38/문외동ㆍ39/반구대안길 285ㆍ40/하양을 지나며ㆍ41/무인도ㆍ42/아화역(阿火驛)ㆍ43/손 편지ㆍ44/블라디보스토크ㆍ45/경주ㆍ46
제3부
결별ㆍ49/다음 눈ㆍ50/처서ㆍ51/눈물ㆍ52/조응ㆍ53/메타세쿼이아ㆍ54/붉은 춤ㆍ55/미궁ㆍ56/울음 꽃ㆍ57/국화빵 익어가는 시간ㆍ58/헌 의자ㆍ59/한 번도 잊은 적 없는데ㆍ60/그사이ㆍ61/무흘구곡 지나다ㆍ62/엘도라도ㆍ63/마다가스카르ㆍ64
제4부
블랙박스ㆍ67/목백일홍ㆍ68/낙화ㆍ69/외딴집ㆍ70/첼로ㆍ71/그러나 나는 걷는다ㆍ72/발로 그린 그림ㆍ73/파도ㆍ74/시계ㆍ75/시간을 팝니다ㆍ76/당신과 나의 거리ㆍ78/삼대목(三代木)ㆍ79/손ㆍ80/달빛 사진관ㆍ81/겨우살이ㆍ82
제5부
희나리ㆍ85/엽서ㆍ86/마라도ㆍ87/아마도ㆍ88/가면ㆍ89/밤 벚꽃ㆍ90/안녕, 김녕seaㆍ91/을숙도ㆍ92/화답ㆍ93/겹ㆍ94/명성예식장ㆍ95/지팡이ㆍ96/테헤란로를 걸으며ㆍ97/그사이 2ㆍ98
해설 황치복(문학평론가)ㆍ99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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