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사랑스러운 큰곰의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포옹!
■친구들을 포용하는 즐거움을 알려 주는 따뜻한 그림책
숲속에 사는 큰곰은 다른 동물 친구들을 해치지도, 괴롭히지도 않는다. 마주치는 누구든 꽉 껴안아 줄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숲속에 찾아온 한 남자 때문에 큰곰은 화를 참을 수 없게 되는데…. 과연 큰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곰아 오늘도 안아 줘』는 외모와 달리 세심하고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캐릭터 자체로도 반전 매력이 넘치는 큰곰의 이야기다. 큰곰은 동물 친구들이 아무리 작고 약해도, 아무리 냄새가 고약해도, 심지어는 아무리 섬뜩해도 두 팔을 벌려 꽉 안아 준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건 숲속의 나무! 큰곰은 작은 나무도, 큰 나무도, 상큼한 과일나무도 모두 덥석 껴안아 준다.
어느 날, 한 남자가 나무를 베기 위해 숲속을 찾아온다. 큰곰은 화가 나지만 남자를 꽉 물지 않고 덥석 안아 준다. 화들짝 놀라 들고 온 도끼도 내팽개치고 도망치는 남자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아이들에게 친구와의 갈등이 생겼을 때 싸우지 않고 포용력 있게 감싸는 법을 알려 주기도 한다. 덕분에 아이들의 사회성을 길러 주고 관계 형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그뿐만 아니라, 힘이 아닌 지혜로운 방법으로 남자를 쫓아내 나무를 지키는 큰곰의 모습에서 자연을 소중히 하는 마음가짐을 눈여겨보고,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지키는 나만의 방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도 있다.
■익살스럽고 인지가 쉬운 일러스트
작고 약한 동물과 과일나무 들을 안아 주는 큰곰의 모습은 기존에 우리가 생각하던 곰의 이미지와 대비되어 흥미를 자극한다. 큰곰이 안아 줄 때마다 깜짝 놀란 듯 눈을 커다랗게 뜨고 있는 동물 친구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익살스럽다. 특히 나무와 비버를 한꺼번에 안아 주는 큰곰이나, 큰곰에게 안긴 남자가 더럭 겁이 나 도끼마저 내팽개치고 냅다 달아나는 장면 등은 아이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부분이다.
거친 검정 테두리로 그려진 남자는 평화로운 숲을 찾은 침입자 이미지를 나타낸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도끼에 찍힌 나무를 안아 주어 자신의 방식대로 나무를 위로하는 큰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큰곰 밑에서 함께 나무를 안아 주는 빨간 새는 큰곰의 이야기를 따라오며 독자와 함께한다. 큰곰에게 덥석 안기기도 하고, 큰곰 위에 올라타 함께 과일나무를 구경하기도 하며 이야기를 풍성하게 채운다. 쉬운 이야기 전개와 어우러지는 선명하고 명확한 일러스트가 그림책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니콜라스 올드랜드
캐나다 뉴브런즈윅주에 있는 마운트 앨리슨 대학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한 후 상업 화가로 이름을 알렸다. 지금은 형제들과 운영하는 패션 의류 회사 해틀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야생의 생활 the Life in the Wild」 시리즈, 『공룡의 셋, 둘, 하나 Dinosaur countdown』가 있다.
옮긴이 : 노은정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린이책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마법의 시간 여행』 시리즈, 『마녀 위니』 시리즈, 『43번지 유령 저택』 시리즈 등을 비롯해 『플랜더스의 개』, 『완벽한 부모 찾기』, 『롤러 걸』, 『게이머 걸』, 『포카소』 등 그간 그 손을 거쳐 거듭 태어난 책이 이루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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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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