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연민은 왜 쉽게 사라질까

고객평점
저자김남국
출판사항이학사, 발행일:2022/08/31
형태사항p.383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147417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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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와 정책에 대한

정치학자의 냉철하면서도 깊이 있는 분석과 성찰

이 책은 정치학자 김남국 교수(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의 칼럼과 평론, 에세이 등의 글들을 모은 것으로 우리 사회의 주요 의제들의 이면에 담겨 있는 정치철학적 해석과 정당화의 논리를 추적함으로써 해당 문제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선택의 근거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와 정책에 대한 냉철하면서도 깊이 있는 분석과 성찰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정치 현실과 정치철학의 접점을 모색하고 정치사와 정치사상을 아우르며 파편화된 정치 현실의 바닥을 헤치고 나아가며 길을 찾는다. 이슈에 대한 감정적 선동을 자제하고 냉정하고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되 사회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연민을 잃지 않는 이 책의 글들은 시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생명력을 가지고 우리 사회의 오늘을 비춘다.


지구적 맥락을 고려한 비교와 역사적 흐름을 전제한 성찰


이 책은 수학자 허준이 교수의 필즈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 학문의 경쟁력을 돌아보는 2022년 7월의 칼럼(「학문의 어려움, 학문의 경쟁력」)으로 시작해, 동시대를 살았던 메를로퐁티와 사르트르가 세계를 서로 다르게 해석한 방식을 기록한 1986년 12월의 글(「메를로퐁티와 사르트르」)로 끝맺는다. 40여 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우리의 정치사가 어떻게 요동쳐왔고 세계의 정치는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왔는지가, 시간 역순으로 배치된 비교적 짧은 호흡의 글들 속에 압축적으로 잘 담겨 있다. 특히 지구적 맥락을 고려한 비교와 역사적 흐름을 전제한 성찰을 통해 문제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고 적절한 대안을 모색함으로써 독자들이 넓은 시야로 깊이 있게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남국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을 거쳐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시아와 유럽에서 다문화의 도전과 이러한 도전이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궁극적으로 사회적 다수와 소수가 합의 가능한 공정한 사회 구성의 원칙을 찾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다. 주로 현대 정치철학, 인권, 유럽 정치, 법과 정치사상을 강의하며 프랑스 인간과학재단과 파리고등사회과학원의 초빙교수, 피렌체 유럽대학(EUI)의 아셈듀오 펠로우를 지냈다. 한국정치학회 회장, 한국유럽학회 회장, 한국정치사상학회 연구위원장, 한국정치세계학술대회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한국정치학회보』와 『유럽연구』의 편집위원장을 지냈다. 유럽연합으로부터 장 모네(Jean Monn?t) 석좌교수를 수여받았고 한국정치학회 학술상, 한국유럽학회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4년 이후 마르퀴즈 후스 후(Marquis Who’s Who) 세계인명사전에 연속 등재되었다. 저서로 『문화와 민주주의』(2019), Deliberative Multiculturalism in Britain(2011), 편저서로 Routledge Handbook of Europe-Korea Relations(2022), 『유럽의 역사 화해와 지역 협력』(2019), Multicultural Challenges and Sustainable Democracy in Europe and East Asia(2014)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Asia of Citizens beyond Asia of States”(2018), 「북아일랜드 평화프로세스의 성공요인」(2018), 「다문화사회에서 표현의 자유의 범위와 한계」(2017) 등이 있다. 

목 차

책머리에


제1부 아포리아 시대의 사색

학문의 어려움, 학문의 경쟁력

글로벌 비전과 국가 전략

반(反)정치 시대의 정치

혐오 표현도 정당한 권리일까?

정의로운 전쟁은 가능한가?

어쩌다 586세대는 공공의 적이 되었나?

왜 보복적 정의가 중요한가?

BTS의 공화적 애국주의

페리클레스와 포퓰리즘

개혁은 어떻게 좌절되는가?

아시아의 나토와 한국의 외교 안보

좋은 삶, 좋은 정치

바이든 외교와 준비된 대통령

한국은 선도 국가 될 수 있을까?

근대국가와 모병제

선거에서 표를 얻는 법

미얀마 민주화의 국제적 요인

정치란 무엇인가?

우리는 행복한가?

미국은 쇠퇴하고 있는가?

정서적 양극화와 사회적 연대

기후변화와 지구적 정의

대통령의 세 가지 임무

'사이다' 정치의 함정

대통령이 되는5개의 경로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와 차별금지법 갈등

5.18 민주화운동 40주년과 세계사적 의의

좌파는 정말 한국의 주류가 된 것일까?

국가 안보와 인간 안보

오스카상의 로컬과 보편

탈진실 시대의 정치와 지식인

페미니즘이 변하고 있다

건설적 모호성과 지도자의 용기

신패권주의와 반지성주의

운의 평등과 공정한 경쟁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

국민이 된다는 것과 애국의 의미

한일 관계와 역사 화해

3,1운동과 민족 통합의 원형

브렉시트의 영향과 EU 비전의 부활


제2부 세상 읽기의 어려움

미국은 여전히 우리의 대안인가?

카탈루냐 독립과 문화적 권리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 어떤 정부 형태가 더 나을까?

북아일랜드 평화 프로세스의 성공 요인

백인우월주의 폭동과 미국의 딜레마

폴란드 촛불집회와 한국의 촛불혁명

국방 개혁과 문민 통제

우주과학기술과 국가 전략

청와대 비서실장론

정치인은 왜 거짓말을 할까?

로마조약 60주년, 유럽연합의 미래

유럽과 미국, 연대와 분열

개헌, 국가주의적 지름길의 유혹

공화국과 시민

광화문의 정치학

그리스 패러독스와 민주주의의 위기

아시아 인권재판소의 가능성

브렉시트 이후 새로운 질서

1968년 포웰 연설과 반이민 선동

여성 혐오와 여성 차별 문화

영국은 왜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려 할까?

불완전한 민주주의의 네 가지 유형과 한국 사회의 현실

의무투표제와 정치적 권리

인터넷 시대의 포춘텔러

헤겔의 불행한 의식과 현대 정치의 비극

냉전의 그림자와 새로운 전쟁

역사의 구조와 역사적 책임

국민국가의 국경 통제는 정당한가?

아베 총리의 종전 70주년 담화와 상속된 책임성

그리스 사태와 유럽 통합의 미래

사마천의 오렌지론

정체성과 애국심

'아시안 패러독스'와 동아시아 지역 통합

우리의 연민은 왜 쉽게 사라질까?

민주주의의 후퇴와 권위주의의 귀환

공적 영역의 팽창, 그러나 공공성의 빈곤

사를리 에브도와 프랑스 공화주의 전통

헌재의 정당성은 어디에서 오는가?

대표하지 못하는 대표 체계의 위기

개헌은 언제 무엇을 위해 필요한가?

표현의 자유와 혐오 발언의 처벌

한국 정치의 축복이자 한계로서 포퓰리즘

공론장 없는 법치의 위험성

장 모네, 어떤 일을 하는 삶과 누군가가 되는 삶

우리는 왜 다수결을 따르는가?


제3부 지나간 연대의 풍경

현실사회주의의 붕괴와 탈역사시대의 역사 읽기

슬픔과 생명력, 〈비정성시〉와 1980년 광주

부끄러움, 죄 지음과 삶의 한 방식

졸업, 세상 속으로

전환기의 세계, 고르바초프, 독일, 그리고 한국

외교 안보에서 자주와 동맹

〈그후로도 오랫동안〉과 〈피고인〉

사랑의 피살 - 전달되지 못한 편지

정치와 교육

간첩, 스파이, 프락치

운명처럼 이곳을 떠난다는 것

무장 탈주극과 백악관 진격론

감옥 안의 진실과 암옥 밖의 신화

제너럴셔먼호 사건과 1987년 대선 전야


제4부 사유의 기원

매천과 비숍

트로츠키와 부하린

메를로퐁티와 사르트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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