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마음 뭉근한 마음

ㆍ 함께 살아가며 마음을 회복하는 사람들

: 정신재활시설 회원 및 이웃들의 일상을 만화로 그려내다

2020년 정신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던 『우리는 쫌 뾰족한 사람들이야』에 이어 김군과 송국클럽하우스 사람들이 다시 책을 냈다. 『둥근 마음 뭉근한 마음』은 정신재활시설 송국클럽하우스에서 일어나는 소소하지만 특별한 일상과 그곳의 사람들, 그리고 그 이웃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우리 주변의 많은 이들이 조현병, 우울증, 조울증 등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신장애는 단번에 해결되지 않거니와 오랜 시간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 경우가 숱하다. 그러다 보니 일상생활에서도 여러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이러한 문제들을 개개인이 각자 해결하기에는 힘든 지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송국클럽하우스는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건강, 교육,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곳에서 그들은 혼자가 아닌 함께 함을 통해서 마음의 회복에 한 발 더 가까워지고 있다. 『둥근 마음 뭉근한 마음』 속에서 펼쳐지는 일상들이 귀하고 값진 것 또한 그 평범한 일상을 일궈내는 데 많은 이가 함께 기대고 의지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은이 : 송국클럽하우스 사람들

송국클럽하우스

1996년 부산 최초로 문을 열었다. 조현병, 우울증, 조울증 등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경험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 지역사회에서 존중받는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정신건강복지법)에 근거하여 운영하고 있는 정신재활시설이다.

지은이 : 해운대구정신건강복지센터

해운대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11년 개소된 정신건강증진시설이다. 해운대구 주민의 정신건강증진과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해 전문적인 상담과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해운대구 주민이 마음건강을 회복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린이 : 김군

1986년 출생. 송국클럽하우스를 이용 중인 김군은 2018년부터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에 송국클럽하우스를 이용하는 회원과 직원,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2019년 문화복지공감에서 주최한 “Art-brut 공모展 - 우리동네, 사람” 카툰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2020년 심리만화가 팔호광장과의 협업, 2021년 울산광역시 정신건강 온라인 박람회 등 정신건강과 관련한 만화를 의뢰받아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20년 송국클럽하우스가 출간한 만화책 『우리는 쫌 뾰족한 사람들이야』에서 그림을 전담했다. 김군은 만화 그릴 때가 가장 즐겁다고 한다.

1부 소소하지만 특별한 송국클럽하우스

2부 김군, 그리고 함께 있어 든든한 송국의 둥근이들

3부 당신의 이야기를 그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