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색의 꿈을 꾸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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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미셸 피크말
출판사항웅진주니어, 발행일:2022/08/30
형태사항p. 46배판:27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0126375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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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검은색이 이리 밝고 아름다웠다니!’

‘하얀 눈밭은 마치 마법에 걸린 것 같아!’

다양한 색깔과 함께 펼쳐지는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

이 그림책은 초록 풍경이 가득한 초원에서 시작되어 까만 밤, 새하얀 눈이 가득 쌓인 눈밭, 파도가 넘실거리는 푸른 바다, 노란 모래가 뒤덮인 사막으로 이어진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초록, 검정, 하양, 파랑, 노랑, 빨강 등 다채로운 풍경들이 자유로이 펼쳐진다. 이 풍경들은 우리가 가지고 있던 색깔에 대한 고정관념을 자연스레 깨뜨린다. 어두운 밤이라고 하면 그저 적막한 암흑의 검정만을 떠올리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불 켜진 창문과 가로등 사이 작지만 환한 빛을 발견할 수 있다. 새하얀 눈밭에서는 조금씩 녹아든 눈으로 겹겹이 스며든 파란 살얼음을 볼 수 있다. ‘바다’ 하면 파란색이 먼저 떠오르지만, 가만히 보면 노을 아래 붉은 물결 너머로 쨍한 파랑, 빛이 나는 파랑, 보랏빛의 파랑 등 여러 색을 발견하게 된다. 『색색의 꿈을 꾸고 싶다면』은 우리가 늘 마주하는, 그러나 미처 발견하지 못한 찰나의 순간을 세심하고 아름다운 색으로 포착했다. 독자는 단순히 색을 알고 감상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색이 만들어 낸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럼 떠나자! 내가 데려다줄게.”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내딛는 첫발, 여행을 통한 두 친구의 단단한 우정 이야기

염소 당딘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기 위해 새 마틴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당딘은 가 본 적 없는 미지의 장소로, 마틴은 이미 알고 있는 그곳으로 말이다. 마틴은 어두운 밤 환하게 빛나는 달을 보고 하얀 눈밭을 소개한다. 온통 하얀 눈 사이 푸른 하늘을 보고는 파란 바다를, 노란 사막을 불태우는 강렬한 해를 보고는 붉은 노을을 보여 주며 당딘을 계속 새로운 세계로 이끈다. 당딘은 난생 처음 보는 화려한 색 사이에서 잠시 주춤하지만, 마틴의 다정한 안내에 보폭을 맞추며 자기 자리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색색의 꿈을 꾸고 싶다면』은 염소와 새의 여정을 따라간다. 마틴은 하늘에서, 당딘은 땅에서 서로 걸음을 맞추며 나아간다. 둘의 시선을 따라 함께 가다 보면, 특별하거나 대단한 사건이 없어도 마음 가득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친구를 믿고 따르는 당딘의 신뢰 때문일 수도 있고, 당딘을 위해 자신이 다녀 본 세상을 안내하는 마틴의 배려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각자의 길을 나서기 바쁜 요즘, 나와 발걸음을 맞추며 이끌어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지 두 친구의 여행을 통해 느껴 보길 바란다.


아름다운 색감과 과감한 붓 터치로 살아 있는 듯한 그림을 선보이는 작품

이 책을 쓰고 그린 에릭 바튀는 화려한 원색 색감으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그림책 작가이다. 『색색의 꿈을 꾸고 싶다면』 역시 이런 작가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시원시원한 면 위주의 개체와 그 안을 밀도 있게 메꾼 단단한 발색 기법이 눈에 띈다. 이 그림들은 책 안에서 여러 방식으로 펼쳐지는데, 책 안을 가득 메운 그림에서 페이지별로 디테일하게 배치된 작은 액자 컷의 그림들이 매끄럽게 연결되며 다양한 구도를 선보인다. 또한, 주인공인 작은 염소의 시선에 맞추어 바다, 사막 등의 풍경들은 장대하게 그린 작가의 세심함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색색의 꿈을 꾸고 싶다면』은 절제된 표현과 강렬한 색감이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편안하면서 과하지 않은 생동감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미셸 피크말

1988년까지 초등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쳤고, 작사, 시나리오, 어린이 잡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1989년 『순진한 녀석』으로 프랑스 아동도서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 『사마니, 고독한 인디언』 등 현재까지 120여 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난 왼손잡이야. 그게 어때서?』, 『너를 사랑해!』 등이 있고, 시리즈로는 「철학 초콜릿」, 「철학하는 피콜로」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에릭 바튀

리옹의 에밀 콜 대학에서 드로잉과 미술 전반을 공부하고, 1996년에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첫 작품 『스갱 아저씨의 염소』를 선보이며 일러스트레이터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1997년 프랑스 몽트뢰유 아동도서전에서 신인상을 받았고, 2000년에는 알퐁스 도데 어린이 문학상, 2001년에는 BIB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우리는 소중한 친구』, 『새똥과 전쟁』, 『공기처럼 자유롭게』, 『내일의 동물원』, 『배고픈 거미와 행복한 코끼리』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이세진 

서강대학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 다양한 언어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아노말리》,《역사를 만든 음악가들》,《티에르탕의 베케트》,《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음악의 기쁨》,《보부아르, 여성의 탄생》,《볼라르가 만난 파리의 예술가들》,《쇼팽을 찾아서》 등 다수가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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