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체험을 불러 서사가 되고 사유를 통해 성과를 낸 신미선의 『눈물의 무게』
2017년 『월간문학』 수필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하고 한국문인협회, 음성문인협회, 음성수필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현재 충청신문, 충청타임즈에 에세이를 연재 중인 신미선 작가가 데뷔 5년 만에 첫 수필집 『눈물이 무게』를 출간했다.
신미선 작가의 수필집 『눈물이 무게』에서는 두 갈래의 수필세계를 만날 수 있다. 체험을 불러 서사가 되고 사유를 통해 문학적 성과를 거두었다. 그 첫 번째가 유년의 기억으로부터 시작되는 여러 편의 수필이고, 두 번째가 유치원 교사로 근무하며 동심과 어울려 얻는 맑은 체험이다. 신 작가의 글에는 유년의 채색이 선연하다. 많은 작품 속에 재생되는 엄마와의 기억, 아버지, 그리고 철 따라 꽃마당을 가꾸던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기억, 그것은 어린 작가의 심상에 선명하게 채색되어 글의 세계를 풍부하게 하고 고향을 잃어버린 독자에게 잠시나마 푸근한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 하여 그의 글은 진솔하고 향기롭다. 분 화장하지 않는 여인의 청순함이 글에 배어 있다. 거창하지 않지만, 조곤조곤 삶의 지혜를 풀씨처럼 퍼트린다. 꽃으로 치면 산야에 저절로 피고 지는 풀꽃이랄까.
표제작 「눈물의 무게」를 살펴보면 중환자 대기실 장면의 도입부 묘사가 긴장감을 준다. 어린 시절 ‘시신경 위축성 시력저하’로 아버지의 극진한 사랑을 받았던 작가가 어른이 되어 폐렴으로 입원한 아버지를 간호하며 그 사랑을 되새기는 과정이 눈물겹다. 성장의 과정에서의 상처를 씻고 아버지의 진정한 사랑을 따듯하게 풀어낸 글로 감동을 준다. 또한 형식 면에서 수미상관의 기법도 돋보이는 글이다.
이뿐이 아니다. 자식들이 마련한 어머니의 산수연(傘壽宴)에서 아버지가 평생 처음 아내에게 구구절절 편지를 써서 읽어 바쳤으나 수신인인 엄마만은 치매 환자로 아무런 표정 없다는 「편지 한 장」, 시어머님의 우환으로 시아버님 수발을 들 수 없어 막내인 작가의 집에서 두 달을 살고 스스로 요양원을 찾아가신 시아버지와 보낸 「딱 두 달」은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그림자의 실체를 잘 보여주는 글이다. 작가는 자신이 겪고 있는 사건에서 우리라는 공동존재의 문제로 확대해서 보여주어 의미가 있는 글이다.
신미선 작가의 첫 수필집에는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어울려 사는 이야기도 꽤 있다. 「눈물짓지 않는」은 코로나로 나라 전체가 경직되어 있던 시기를 소재로 쓴 글이다. 코로나 확진 검사를 하는 어린이가 의자에 앉아 몸부림치고 있는 현장을 교사의 눈으로 안타깝게 바라보는 서두부터 작가 자신의 네 번에 걸친 검사의 고역, 확진자가 나온 직장의 긴장감을 잘 풀어썼다. 무엇보다 당면한 현실에 대한 인식을, 본의 아니게 확진자가 된 사람들에 대한 비난 등을 예리하게 언급했다.
음성의 원로 수필가 반숙자는 “신미선 작가는 어느 글에서나 문법에 맞는 문장으로 소박하고 진솔하게 표현했다. 거기에서 문장의 무게가 실린다. 이러한 문장을 구사하는 데는 적잖은 내공이 있기에 가능하다. 신 작가는 오랜 세월 독서에 매달렸다. 그냥 독서가 아니라 작가노트에 필사를 하며 갈고 닦았기에 빛을 내는 것이다. 신미선 작가의 첫 수필집 『눈물이 무게』를 살펴보며 이제 작가는 유년이라는 고치를 벗어나서 자유로운 비상을 할 때임을 자각했으면 한다. 집과 학교의 수직적 이동의 생활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기란 쉽지 않겠지만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가꾸어가다보면 글도 자연히 풍성해질 것이라 믿는다. 지금까지의 행보가 믿음직했기에 더 큰 기대를 걸어본다”며 첫 수필집 상재를 축하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신미선
2017년 여름 『월간문학』 수필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좋아 학부에서 유아교육을, 글 쓰는 일이 좋아 대학원에서는 문학을 전공했다. 한국문인협회, 음성문인협회, 음성수필문학회, 대표에세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충청신문, 충청타임즈에 에세이를 연재 중이다.
목 차
작가의 말 | 오랜 습관 하나쯤 곁에 두고 · 4
제1부 벚꽃이 지기 전에
딱 두 달‥11 | 엄마 노릇‥16 | 날마다 오월‥20 |
회상‥23 | 벚꽃이 지기 전에‥27 | 내리추억‥30
길 끝에서‥33 | 끈‥38 | 그래도 9월이다‥43
옷 한 벌‥46 | 설거지 유정(有情)‥50 | 차 한 잔‥54
제2부 눈물의 무게
편지 한 장‥59 | 눈물의 무게‥63 | 다시, 마당‥67
작약꽃 피는 ‥72 | 마음을 얻다‥75 | 시간을 이긴 기억‥78
감사함의 계절‥82 | 들녘에 서서‥85 | 엄마 생각‥88
새를 날리며‥91 | 달빛이 가장 좋은 밤‥94 | 아버지의 집‥97
제3부 오래된 마당
봄의 소리‥103 | 할머니의 채송화‥106 | 집 안에서‥109
그 여름의 잔해‥112 | 꽃물을 들이며‥115 | 오래된 마당‥118
가을이 보내는 벗‥121 | 국화 옆에서‥124 | 농부의 집‥127
꽃 한 송이의 위로‥130 | 시월의 뜰 안에서‥133 | 가을아! 고맙다‥136
제4부 눈물 짓지 않는
꽃다발을 안으며‥141 | 온전한 봄‥144 | 작은 농부들‥147
터널의 끝‥150 | 늘 사랑 속에서‥153 | 여름. 방학을 기다리는 아이들에게‥156
성장의 시간‥159 | 눈물짓지 않는‥162 | 한가위만 같아라‥165
따뜻한 말 한마디‥168 | 2월의 학교는‥171 | 해를 보내며‥174
제5부 시간의 문 앞에서
나는 소망합니다‥179 | 특별한 보통‥182 | 설날 단상(斷想)‥185 | 하나면 된다‥188
정신의 방‥191 | 벗이 되고 곁이 되는‥194 | 오월에 생각나는 사람‥197
문장 한 줄‥200 | 하루 한 시간 그리고 십 분‥203 | 귤 한 봉지‥207
체온을 담다‥210 | 시간의 문 앞에서‥213
발문 | 체험과 사유로 지은 따뜻한 집 · 반숙자 · 217
역자 소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