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동물이 뜻하려는 바를 알아듣기 위한 도전들
동물과 위계적이지 않은 관계를 맺기 위한 노력들
인간-동물 관계의 새로운 이론들과
동물 해방의 실천들
『동물의 품 안에서』는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방법을 모색하는 인간-동물 관계 이론들을 소개한다. 더불어 더 이상 생명을 착취하지 않는 변화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실천으로서 동물 해방 운동이 벌어지는 주목할 만한 현장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론과 실천의 협업을 통해 동물이 뜻하려는 바를 알아듣기 위한 도전을 강화해나가고 동물과 위계적이지 않고 비폭력적인 관계를 맺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나가는 것이 이 책이 전하는 이야기들의 목적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인간-동물 연구 네트워크
〈인간-동물 연구 네트워크〉는 2018년 “인간-동물 관계의 전환: 신사물론적 경계 허물기”라는 주제의 서울대학교 교내지원사업을 진행하는 연구팀으로 출발해, 2019년 “위계에서 얽힘으로: 포스트휴먼시대의 인간-동물 관계”라는 제목으로 교육부 인문사회기초연구사업에 선정된 후 현재까지 활동을 잇고 있는 연구팀이다. 〈인간-동물 연구 네트워크〉는 인문학(문학), 사회과학(사회학, 인류학), 자연과학(수의학, 생태학, 동물행동학)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융합연구 네트워크로서 인간-동물 관계에 관한 이론, 역사, 사회적 의의 및 정책 등을 심도 깊게 논의하고 개진해왔다. 연구팀은 연구자들과 학생들이 조우하는 학교 현장에서도 ‘생성(poiesis)’의 의미를 강조하며 새로운 이론과 실천이 생성되는 계기를 만들고자 노력한다. 『동물의 품 안에서』의 집필과 출간 역시 그러한 계기를 마련하려는 노력의 결실이다.
권헌익
런던 정경 대학 인류학 교수로 재직했고 2011년부터 케임브리지 대학 트리니티 칼리지 사회인류학 석좌교수로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메가아시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2008), 『또 하나의 냉전』(2010), 『전쟁과 가족』(2020), 『관계와 경계』(공저, 2021) 등을 썼다.
김기흥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과학기술학 관련 주제를 가르친다. 과학기술학과 의료사회학 관련 주제를 연구한다. 『Social Construction of Disease』(2007), 『광우병 논쟁』(2010), 『포항지진 그 후』(공저, 2020), 『관계와 경계』(공저, 2021) 등을 썼다.
김석호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사회발전연구소 소장. 지역사회학회 회장과 『조사연구』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Lack of Dream-Capital among Korean Youths: Rationally Chosen or Culturally Forbidden?」(2018), 『한국정치의 재편성과 2017년 대통령선거 분석』(공저, 2019), 『공정한 사회의 길을 묻다』(공저, 2021) 등을 썼다.
김호경
서울대학교 대학원 환경교육 전공 박사과정. 대학원에서 동물행동생태학을 전공하고, 전시기획사, 동물원, 자연사박물관에서 과학 전시 및 교육 콘텐츠를 기획·운영하는 일을 해왔다.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의 ‘사이언스 아뜰리에’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여 〈멸종위기 생물카드〉, 〈생물×생각 다양성 App〉 등을 기획했다.
김환석
국민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 한국과학기술학회와 한국이론사회학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과학기술사회학과 현대사회 이론이 주된 연구 분야다. 『신유물론』(공저, 2022), 『21세기 사상의 최전선』(공저, 2020), 『포스트휴머니즘과 문명의 전환』(공저, 2017), 『모빌리티 시대 기술과 인간의 공진화』(공저, 2017) 등을 썼다.
박효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조교수.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사회심리학, 공정성, 이주민, 인간과 동물 간의 공정성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공정한 사회의 길을 묻다』(공저, 2021), 『관계와 경계』(공저, 2021), 「공정성 이론의 다차원성」, 「Reward?stability promotes group commitment」, 「Traumatic Stress of Frontline Workers in Culling Livestock?Animals?in South Korea」 등을 썼다.
이동신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포스트휴머니즘과 미국현대소설 및 SF 소설을 연구한다. 『A Genealogy of Cyborgothic: Aesthetics and Ethics in the Age of Posthumanism』(2010), 『다르게 함께 살기: 인간과 동물』(2021), 『포스트휴머니즘의 쟁점들』(공저, 2021), 『관계와 경계』(공저, 2021) 등을 썼고, 『갈라테아 2.2』(2020) 등을 번역했다.
조윤주
서정대학교 반려동물과 교수. 수의학을 전공했으며 유실·유기동물 관리 방안과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에 대해 연구한다. 『관계와 경계』(공저, 2021) 등을 썼다.
주윤정
부산대학교 사회학과 조교수. 인권, 소수자, 생태평화, 다종간 정의multispecies justice 등을 연구한다. 『보이지 않은 역사: 한국시각장애인의 저항과 연대』(2020), 『관계와 경계』(공저, 2021), 「스탱게르스의 가이아와 강정에서 고사리 꺾기: 이야기, 실천의 생태학, 관심을 기울이기」(2022), 「경이와 돌봄의 정동:천성산과 제주의 여성 지킴이들」(2020) 등을 썼다.
천명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수의학에서 인문사회학적인 측면을 연구하고 가르친다. 『근대 수의학의 역사』(2008), 『동물이 건강해야 나도 건강하다고요?』 (공저, 2021), 『관계와 경계』(공저, 2021) 등을 썼고, 『동물에게 인간은 무엇인가』 (공역, 2018) 등을 번역했다.
최태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박사과정. 동물복지를 공부한다. 웅담 채취용 사육곰 산업 종식을 위한 시민단체인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를 결성해 활동한다. 『동물이 건강해야 나도 건강하다고요?』(공저, 2021), 『관계와 경계』(공저, 2021) 등을 썼다.
목 차
서문 인간-동물 관계 연구의 이론과 실천 [김석호·이동신]
1부 동물과 이론
애니미즘의 역사 [권헌익]
신유물론, ANT, 그리고 동물연구 [김환석]
동물, 감정, 그리고 문학적 상상력 [이동신]
2부 동물과 사회
동물과 사회학 [박효민]
동물에 대한 이해와 관계 맺음 [천명선·조윤주]
질병 경관을 통해 본 인간-동물-병원체의 관계: 구제역과 메르스의 사례를 중심으로 [김기흥]
인간-동물 관계와 생태정치 [주윤정]
3부 인간-동물 관계의 실천 사례
한국의 사육곰과 인간의 특이한 관계, 변화 [최태규]
인간이 바꾼 돌고래의 삶, 인간의 삶을 바꾼 돌고래 [김호경]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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