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물소리

백명조 시인의 작품들이 바로 낭만적 사고의 소산물이라 여겨지는 것은 이사 자연을 바탕으로 하는 서정시로 분류되며 드러내는 생각이 여유롭고 편안하며 자유분방하다는 느낌 때문이다. 우리 삶은 많은 사물들과 관계를 맺으며 그들과 어울려 함께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평소 만나는 사물들과 풍경들은 내 삶에 어떤 윤기를 가져다주는 매개물들이다.

백명조 시인의 작품에는 전원에서 쉽게 만나는 사물들을 노래한 시들이 많이 눈에 띈다. 물론 산행이나 여행을 통해 접촉한 장소들도 사물로서 인지되는 부분도 있다. 농사를 지으면서 만나는 자연물도 함께 있다. 그 모두를 사물로 만나는 모습에서 여유롭고 편안한 정서를 동반하고 있다. 그런 여유는 생활 속에서 만나는 정서에도 적용되는 모습이다.

<강영환 시인의 해설 중에서>

지은이 : 백명조

출간작으로 『동그라미 물소리』 등이 있다.

시인의 말

목차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해설 - 낯익은 풍경, 낭만적인 여백들 -강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