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신앙으로 본 신약의 성령론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보내시고 궁극적으로 예수를 세상에 보내신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새롭게 만들어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여 살도록 하려는 데 있다. 성령은 이 일을 위해서 주어졌다.

예수 그리스도를 현재화하고 영화롭게 하는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간을 새롭게 만들어 육의 성향을 죽이고 성령의 인도하시는 대로 살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 성령이 그 안에 거하는 기독교인은 성령 안에서 살아야, 다시 말하자면 성령에 따라 하나님의 요구와 뜻을 준행할 수 있고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성령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거한다. 이들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며 산다. 그러나 종말에, 주님의 재림시에는 이들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인하여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게 된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사실적인 아들이되어 아버지 하나님의 영광과 그 자유 가운데 영원토록 살게 된다.

김희성

서울대학교 문리과를 졸업하였으며,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독일 하이델베르그 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신학대학교 신약학과 교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