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세상-사르르 디저트의 역사-

아이스크림부터 마카롱까지, 음식 요정들과 함께 떠나는 신나는 탐험

누가 처음으로 크림을 얼릴 생각을 했을까? 아이스크림과 와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와플콘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수녀의 방귀에서 탄생한 디저트는 무엇일까? 도넛 가운데 처음 구멍을 뚫은 사람은 누구일까? 중요한 재료 한 가지를 빠트리는 실수 때문에 탄생한 디저트는 무엇일까?

흥미로운 디저트의 역사 속 세상을 탐험하기 위해 준비할 것은 호기심 하나면 충분하다. 디저트에 대해서만큼은 누구보다 아는 것 많은 똑똑한 음식 요정, 페리가 이끄는 대로 잘 따라가기만 하면 되니까.

이 책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디저트의 역사를 어린이들이 기꺼이, 즐겁게 탐험할 수 있도록 만화(그래픽노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머나먼 고대부터 현대까지 넘나들며 디저트의 역사를 친절히 알려 주는 요정 페리, 역사 속 인물을 훌륭히 재현해 실감 나게 보여 주는 요정 피, 논리적인 설명과 실험으로 디저트의 과학적 이해를 돕는 요정 파다가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만들어 가는 균형 잡힌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디저트의 역사 속에 숨겨진 흥미진진한 이야기보따리

네로 황제가 즐겼던 얼음 간식! 춤추는 곰의 슬픈 비밀이 담긴 곰 젤리(구미 베어)! 중국 혁명의 비밀 병기였던 월병의 전설!

역사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고, 현재의 모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를 통해 보다 발전된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저트의 역사 또한 마찬가지다.

이 책은 단순히 디저트의 종류를 설명하거나 디저트가 언제,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 선에서 그치지 않는다. 디저트의 역사를 탐험하며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는 진실을 끄집어내고, 역사의 빛과 그림자를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디저트의 기원과 전파 뒤에 숨겨진 여러 진실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의 저자 빅토리아 그레이스 엘리엇은 자료 조사를 하면서 유럽의 전통 음식인 줄 알았던 디저트의 상당수가 식민지화와 노예제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마음에 새겨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역사란 계속해서 성장하고 변화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디저트에 이끌려 달콤한 세상 속으로 탐험을 떠났던 어린이들이 역사의 진실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재미를 넘어서는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 2022년 우수 그래픽 문학상, 논픽션 부문 최고작으로 선정

이 책은 최고의 그래픽노블을 기념하는 2022 Excellence in Graphic Literature Awards의 어린이 논픽션 부문에서 최고작으로 선정되었다. 2022년 우수 그래픽 문학상의 심사위원단은 출판, 도서관 및 교육산업 전반에 걸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지난 10년간 미국의 교실에서 그래픽노블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이미지와 텍스트의 조합을 뇌가 처리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증가하고 있고, 그래픽노블이 어린이들의 교육적인 학습을 돕는 훌륭한 책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디저트는 맛있고, 만화(그래픽노블)는 재미있다. 어린이를 위한 논픽션 그래픽노블 《달콤한 세상_사르르, 디저트의 역사》는 흥미로운 주제와 재미있는 형식이라는 매력적인 두 요소를 결합한 최고의 책이다.

지은이 : 빅토리아 그레이스 엘리엇

텍사스 오스틴에 사는 만화가입니다. 디저트를 사랑하고(먹는 것도, 보는 것도, 만드는 것도, 배우는 것도 모두 사랑해요), 드라마 보기와 노래방 가기를 좋아한답니다.

옮긴이 : 노지양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방송작가로 활동하다 번역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동의》, 《메리는 입고 싶은 옷을 입어요》, 《내 그림자는 핑크》, 《나쁜 페미니스트》 등 어른과 어린이를 위한 책 10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에세이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 《오늘의 리듬》, 《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공저)를 썼습니다. 늘 새롭게 배우는 것들이 있어서 번역하는 일이 즐겁습니다.

첫 번째 장. 아이스크림

1. 고대 페르시아의 야크찰

2. 로마의 네로 황제가 즐겼던 얼음 간식

3. 이븐시나의 《의학의 규범》과 샤르바트

4. 샤르바트가 소르베토, 소르베, 셔벗이 되기까지

5. 안토니오 라티니의 《현대의 집사》

6. 무슈 에미의 《얼음의 책》

7. 엘리자 레슬리의 《페스트리, 케이크, 설탕 절임에 관한 75가지 레시피》

8. 소금과 얼음을 이용한 냉동 기술

9. 낸시 존슨의 아이스크림 제조기

10. 토마스 마스터스의 아이스크림 제조기

11. 아이스크림 수레

12. 미국의 아이스크림선디

13. 세인트루이스 만국 박람회의 와플콘

14. 이란의 바스타니 손나티

15. 한국의 빙수

16. 일본계 미국인의 모찌 아이스크림

두 번째 장. 케이크

1. 선사 시대 이집트의 달콤한 빵

2.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의 흠바샤/암바샤

3. 고대 그리스의 플라쿠스

4. 고대 로마의 플라첸타

5. 중국의 월병

6. 마르티노 다 코모의 《요리의 기술》

7. 설탕의 기원

8. 시나몬의 기원

9. 초콜릿과 바닐라의 기원

10. 독일의 구겔호프

11. 서유럽의 파운드케이크

12. 스페인의 스펀지케이크

13. 일본의 카스텔라 케이크

14.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동남아시아의 판단 케이크

15. 오스트리아의 초콜릿 토르테

16. 패니 파머의 《보스턴 요리 학교 요리책》

17. 베이킹 소다와 베이킹파우더

18. 캔이나 상자 케이크 믹스

19. 존 A. 애덤스의 레드벨벳케이크

세 번째 장. 브라우니

네 번째 장. 도넛

1. 고대 이집트의 최초의 도넛

2. 고대 그리스의 엔크리스

3. 고대 로마의 글로버스

4. 중동의 로크마

5. 인도의 굴랍자문

6. 아프리카 대호수 지역의 만다지

7. 프랑스 수녀의 방귀

8. 이슬람 문화권의 잘레비

9. 독일의 파스트나하츠

10. 폴란드의 퐁츠키

11. 포르투갈의 말라사다

12. 유대교 문화권의 수프가니아

13. 스페인, 포르투갈, 멕시코, 필리핀의 추로스

14. 서아프리카, 프랑스, 뉴올리언스의 칼라스와 베녜

15. 칠레의 칼조네스 로토스

16. 칠레와 페루의 피카로네스

17. 핸슨 그레고리 선장

18. 네덜란드의 올리 코에켄

19. 아돌프 레빗의 도넛 기계

다섯 번째 장. 파이

1. 아라비아반도의 패스트리 반죽

2. 그리스의 필로 반죽

3. 중세 유럽의 커핀

4. 사과 타르트와 《요리의 형태》

5. 네덜란드의 아펠타르텐

6. 독일의 아펠토르테와 아펠슈트루델

7. 프랑스의 타르트 타탱

8. 미국의 블랙베리 파이와 블루베리 파이

9. 한나 글라세의 간단명료한 《요리의 예술》

10. 호박 파이와 고구마 파이 전통의 지역

11. 포르투갈의 파스텔 드 나타

12. 중국의 에그타르트

13. 남아프리카의 멜크테르트

14. 미국의 버터밀크 파이

15. 미국의 피칸 파이

16. 필리핀의 부코 파이

17. 미국의 키 라임 파이

18. 엠파나다 전통의 지역

여섯 번째 장. 젤리

일곱 번째 장. 쿠키

1. 고대 로마의 비스코투스

2. 이슬람 문화권에서 시칠리아로, 아몬드 가루 전파

3. 페르시아와 아라비아의 쿠라비야

4. 이탈리아의 비스코티

5. 이집트의 카크

6. 레반트의 마아물

7. 유럽의 진저브레드

8. 인도와 파키스탄의 난카타이

9. 틀에 찍은 유럽의 스파이스 쿠키

10. 프랑스의 마들렌

11. 스코틀랜드의 쇼트브레드

12. 마리아 샌더스 반 렌셀러의 친필 요리책

13. 영국과 네덜란드의 산업화와 쿠키 문화

14. 마리아 쿠키 전통의 지역

15. 미국의 드롭 쿠키

16. 루스 그레이브스 웨이크필드의《톨 하우스 요리책》

17. 동남아시아의 쿠이 쿠키 전통

여덟 번째 장. 마카롱

- 음식의 요정이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