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고객평점
저자조지 오웰
출판사항문학과지성사, 발행일:2022/09/30
형태사항p.165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204056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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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욱 평등하다”


풍자와 우화로 날카롭게 권력과 정치의 실체를 보여주는

조지 오웰의 걸작을 김병익의 번역으로 새롭게 만나다!


『뉴스위크』 선정 ‘최고의 책 100’

『타임』 선정 ‘현대 100대 영문소설’

『모던 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최고의 영문학 100’


날카로운 비판 정신과 특유의 풍자로 20세기 영미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Animal Farm』이 출간되었다. 당대에는 러시아 혁명과 소련의 정치 상황을 비판적으로 그렸다는 이유로 여러 출판사에서 출판이 거부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20세기 최고의 정치풍자소설로 꼽히며 시대를 뛰어넘은 명작으로 여전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문학평론가 김병익은 독재정권 아래 한국 사회를 조지 오웰의 소설을 통해 더욱 정확히 보고자 하였다. 그 결실이라 할 수 있는 번역작 『동물농장』 『1984』가 현재에 맞는 표현으로 새롭게 출간되어 지금 독자들을 찾아간다.

『동물농장』에는 초판 출간 당시 발표하지 않았던 서문인 「언론의 자유—뒤늦게 발견된 서문」 이 추가되었다. 서문을 통해 작가 오웰이 비판하고자 했던 당대 영국 지식인층의 모순과 편파성을 엿볼 수 있으며 이런 시대적 상황이 『동물농장』 집필과 출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추가된 서문과 함께 오웰의 대표작이자 20세기 최고의 풍자소설로 꼽히는 『동물농장』을 만나보자.


오웰과 동물농장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 오웰은 영국 식민지 하 인도에서 태어나 이후 영국에서 이튼스쿨을 졸업하였다. 그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5년간 버마(지금의 미얀마)에서 제국 경찰로 근무하며 식민 체제와 제국주의의 모순과 실태를 경험하게 된다. 오웰은 이후 피식민지인 버마에서 제국경찰이라는 자신의 위치에서 느끼는 모순과 환멸을 에세이로 썼으며, 이후 파리로 건너가 겪은 궁핍한 생활을 그의 첫 소설인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에 담아냈다. 그가 스페인 내전 참전 후 쓴 『카탈로니아 찬가』는 기록 문학의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이처럼 오웰은 시대와 호흡하며 당대를 생생하게 기록해나갔으며 언제나 날카로운 관점을 잃지 않았다. 그런 오웰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동물농장』은 매너농장이라는 농장을 배경으로 동물들이 인간에 반하여 봉기를 일으키는 것에서 시작한다. 돼지, 말, 양 등 여러 동물은 힘을 합해 농장에서 인간을 몰아내는데 성공하지만, 권력을 가진 돼지 나폴레옹은 자신에 반대하는 스노우볼을 축출하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 농장의 동물들을 착취한다. 오웰은 점차 퇴색해가는 봉기 초기의 정신을 돼지들의 모습을 통해 그리며, 혁명과 진보적 가치가 어떻게 원래의 힘을 잃고 퇴색되는지 날카로운 시선으로 보여준다. 출간 당시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주의를 비판적으로 그린 것으로 여러 출판사에서 거절을 당하기도 하였으나 『동물농장』이 보여주는 정치와 권력의 위선과 본질은 시간을 뛰어넘어 현재의 독자들에게도 여전히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지 오웰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 1903년 6월 25일, 인도의 벵골주 모티하리에서 하급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상류층 아이들 틈에서 심한 차별을 맛본다.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스쿨에서도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다. 점차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 수업을 쌓았다. 유럽으로 돌아와 파리와 런던에서 부랑자 생활을 하고 잠시 초등학교 교사직을 지낸 뒤 영국 노동자들의 삶에 관한 조사 활동에 참여했다. 이를 토대로 1933년의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을 펴냈다.


전체주의를 혐오했던 조지 오웰은 스페인 내전에도 참가했다. 그 체험을 기록한 1936년 《카탈로니아 찬가》는 뛰어난 기록 문학으로 평가된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5년에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우화로 그린 《동물농장》으로 일약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그해 아내를 잃고 자신도 지병인 폐결핵의 악화로 병원 신세를 졌다. 그 와중에도 작품 활동을 계속해 전체주의의 종말을 묘사한 디스토피아 소설 《1984》를 출간했다. 이 작품은 전체주의라는 거대 지배 시스템 앞에서 한 개인이 어떤 방식으로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다. 《1984》는 오웰을 20세기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로 만들었으나 악화되는 지병을 이기지 못하고 1950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 김병익

서울대학교 문리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였으며, 한국기자협회장을 역임했다. 계간 『문학과지성』 동인이었으며, 1975년 문학과지성사를 창사하여 2000년까지 대표로 재직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초대위원장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새로운 글쓰기와 문학의 진정성』 『한국문단사』 『지식인됨의 괴로움』 등이, 옮긴 책으로 『현대 프랑스 지성사』 『마르크시즘과 모더니즘』 『동물농장』 등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 대한민국문화상,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인촌상 등을 수상했다.

목 차

옮긴이 서문

언론의 자유-뒤늦게 발견된 서문


동물농장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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