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귀농귀촌, 친환경 농사, 시골 육아, 농사의 미래…
농촌살이, 요즘 농부가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무슨 일 하세요?”, “농부예요, 강화도에서 농사지어요.”, “우와~”
베테랑 잡지기자가 돌연 농부로 전업, 농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며 언젠가는 농부로 살겠거니 했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 일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농부로 사는 것이 긴장감 가득한 직장생활보다 훨씬 행복하다는 걸, 그리고 예상 못 했던 숱한 어려움이 있다는 걸!
이 책은 ‘시골 가서 농사나 지을까?’ 실전편이다. 17년 동안 귀촌을 체험하고 관찰한 저자가 풀어낸 농촌 이야기이자, 농부 그것도 유기농 농부로 전업하며 온몸으로 경험한 농사의 기쁨과 슬픔이다. 귀농귀촌을 세밀히 들여다보는 한편, 기후 위기 시대 농사의 역할과 의미도 잊지 않고 짚어낸다.
푸른 논밭이 절로 그려지는 꼼꼼한 서사, 해학과 위트 가득한 필치로 농부의 삶을 알려주는 이 책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독자, 농사와 환경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안내와 격려가 됨은 물론, 바쁜 일상에서 치유가 필요한 독자들에게도 위로와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윤현경
강화도에서 도라지, 고구마, 고추 농사짓는 초짜 농부. 20년 넘게 잡지 만드는 일을 하며 15년 동안 서울로 출퇴근하던 무늬만 시골 사람이었는데, 같이 사는 남자가 오래도록 농사를 짓고 있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농부가 되었다. 도시와 농촌을 넘나들다가 농부로 사는 것이 훨씬 행복하다는 걸 깨닫고, 지금은 누구보다 열심히 씨앗 심고 거름 주며 살고 있다. 강화군 송해면의 유기전환기 친환경 농장 ‘연두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골의 적막함을 사랑하고 홀로 잡초를 뽑는 고요한 순간에 기쁨을 느낀다. 친환경 농법에 깊숙이 다가가기 위해 양봉을 배우며 자주 벌에 쏘이기도 한다. 농부 경력은 비록 일천하지만 관찰자의 눈으로 귀농과 귀촌을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그때의 느낌과 농부로 전업하면서 경험한 여러 현실을 이 책에 담았다.
안전하고 맛있는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것, 지속 가능한 농사를 지으며 생활에 필요한 수익을 얻는 것, 환경에 순응하며 흔적 없이 사는 삶을 꿈꾼다.
목 차
책을 펴내며?우리, 농사나 지을까요
1장. 낡고 오래된 직업, 농부에 관하여
힘들지만 아름다운 직업, 농부
시골살이 17년 만의 결심
농부여서 참 좋은 날들과 슬픈 날들
게으른 농부의 일 년 농사일지
농사로 먹고살기 참 쉽지 않네!
2장. 시골살이, 준비가 필요하다
시골살이 좋은 점, 말로 다 하긴 힘들지만
시골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
어? 이게 아닌데! 시골살이의 무수한 어려움들
농사, 여자 혼자서는 안 될걸?
3장. 농사의 기술
농부는 혼자 일하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지식이 필요한 ‘농사’
요즘 농부는 마케팅!
농사 공부는 어떻게 하나요?
4장. 풀과 함께, 친환경 농사
농사의 기본은 좋은 흙을 만드는 것
보이지 않는 진짜 농사꾼, 미생물
잡초 귀한 걸 알아야 한다
씨앗을 거둔다는 것의 의미
무농약? 유기농? 친환경 농사의 속사정
5장. 농사지어 먹고산다는 것
부농의 꿈, 정말 가능할까?
많이 버는 것보다 일단은 적게 쓰기
변화하는 농촌에서 농부로 살아남겠다는 꿈
독이 든 성배? 농업 관련 지원사업
가장 어려운 과제, 농지는 어떻게 사지?
6장. 이제 다시, 농부의 시간
농부의 시간은 더디게 간다
도시농업과 시골농부의 동행을 위해
꿀벌과의 달콤한 공존
오래된 미래, 친환경 농사
귀농귀촌, 농부에게 물어보세요! 까칠하게 대답해 드릴게요
책을 닫으며?우리에겐 더, 더 많은 농부가 필요해요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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