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질문들

고객평점
저자마거릿 애트우드
출판사항위즈덤하우스, 발행일:2022/10/12
형태사항p.711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812442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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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마거릿 애트우드의 에세이 선집. 2004년부터 2021년까지 여러 매체에 발표한 에세이 가운데 62편을 엄선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작품과 글쓰기를 비롯해 문학, 환경, 인권, 페미니즘 등 애트우드가 평생 헌신해온 주제들이 다양한 형식(강연, 서평, 논설, 추도사 등)의 글로 수록돼 있다.

《타오르는 질문들(Burning Questions)》이라는 제목에서 ‘타오르다’는 ‘급박하다’는 의미다. 애트우드는 21세기를 따라온 위기가 이전 시대의 것과 차원이 다르게 화급하다면서, 방대하고 세세한 역사적 지식, 풍성하고 내밀한 경험, 다채롭고 기발한 비유가 담긴 ‘이야기’들로 우리가 당면한 지구적 문제들에 답한다.

놓칠 수 없는 재미 하나는 어떻게 그런 예언과도 같은 소설을 썼는지(마법구슬이라도 갖고 있는지), 왜 여성 화자로만 소설을 쓰는지(남성 화자로 쓰면 왜 여성 화자로 쓰지 않았는지), 아직 살아 있었는지(!!) 같은 독자들의 집요하고 애정 어린 질문을 향한 애트우드 특유의 맵고 유머 있는 응답을 소상히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애트우드는 지난 20년간 청탁받은 원고의 90퍼센트를 거절하고도 매년 40편의 에세이를 썼다고 한다. 이 책엔 세계에 대한 희망을 저버리지 않은 위대한 작가만이 할 수 있는 놀라운 일이 압축돼 있다. 현존하는 가장 치열한 작가이자 독자가 21세기를 돌파하며 세계에 던진 ‘타오르는(급박한) 질문들’과 그 대답들을 지금 만나보자.

작가 소개

지은이 : 마거릿 애트우드 

1939년 캐나다에서 태어나 자랐다. 곤충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매년 봄이면 북쪽 황야로 갔다가 가을에는 다시 도시로 돌아오곤 했다. 이런 생활로 어울릴 친구가 별로 없었던 애트우드에게는 독서가 유일한 놀이였다. 토론토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1961년 자비로 시집을 내며 시인이 되겠다는 어린 시절의 다짐을 실행에 옮겼고, 1964년 정식으로 낸 첫 시집 『서클 게임』으로 ‘캐나다 총리상’을 수상했다. 1969년 첫 장편 소설을 발표한 후, 『시녀 이야기』, 『고양이 눈』, 『도둑 신부』, 『그레이스』, 『미친 아담』 시리즈, 『도덕적 혼란』, 『증언들』 등 소설을 꾸준히 발표하며 소설가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글쓰기는 다양한 장르에 분포해 있으며 그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무엇보다도 현재까지 출간한 시집은 총 열여섯 권으로, 시인으로서 작가적 정체성이 확고하다.

영미 문학계에서 변방으로 여겨지는 캐나다 작가로서의 한계를 자신의 개성으로 뛰어넘어, 독특한 문학적 성취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0년 『눈먼 암살자』로 부커상을 수상했고, 2019년 『증언들』로 다시 한 번 부커상을 수상했다. 페미니즘, 국제 관계, 환경, 인권, 예술, 과학 기술 등 다양한 주제를 폭 넓게 다루고 있다. 많은 대학 강단에서 영문학을 가르쳤고, 국제사면위원회, 민권운동연합회 등에서 활동한다. ‘토론토 예술상’, ‘아서 클라크 상’, 미국 PEN협회 평생 공로상, 독일도서전 평화상, ‘프란츠 카프카 상’ 등을 수상했다.


옮긴이 : 이재경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경영컨설턴트와 출판편집자를 거쳐, 지금은 주로 책을 번역하고 때로 산문을 쓴다. 《바이 디자인》 《세상의 모든 공식》 《가치관의 탄생》 《n분의 1의 함정》 《복수의 심리학》 《젤다》 《민주주의는 없다》 《두 고양이》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에세이 《설레는 오브제》를 썼다.

목 차

서문


1부/ 2004~2009 다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사이언스 로맨스

《얼어붙은 시간》

《저녁에서 새벽까지》

폴로니아

누군가의 딸

다섯 번의 워드호드 방문

《에코 메이커》

습지

생명의 나무, 죽음의 나무

리샤르드 카푸시친스키

《빨간 머리 앤》

앨리스 먼로: 짧은 평론 1

오래된 균형

스크루지

글 쓰는 삶


2부/ 2010~2013 예술은 우리의 본성

작가가 정치적 대리인? 정말?

문학과 환경

앨리스 먼로

《선물》

《브링 업 더 보디스》

레이철 카슨 기념일

미래 시장

내가 《미친 아담》을 쓴 이유

《일곱 개의 고딕 이야기》

《닥터 슬립》

도리스 레싱

어떻게 세상을 바꾸죠?


3부/ 2014~2016 무엇이 주(主)가 되는가

번역의 땅

아름다움에 대하여

스트로마톨라이트의 여름

카프카

미래 도서관

《시녀 이야기》를 회고하며

우리는 이중으로 부자유하다

단추냐 리본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가브리엘 루아

셰익스피어와 나

마리클레르 블레

《모피 여왕의 키스》

백척간두의 우리


4부/ 2017~2019 파국의 시대

트럼프 치하의 예술

《일러스트레이티드 맨》

나는 나쁜 페미니스트인가?

우리는 어슐러 르 귄을 잃었다, 우리에게 그녀가 가장 필요할 때

세 장의 타로 카드

노예 국가?

《오릭스와 크레이크》

안녕, 지구인들! 인권, 인권 하는데 그게 다 뭐죠?

《돈을 다시 생각한다》

《불의 기억》

진실을. 말하라.


5부/ 2020~2021 생각과 기억

검역의 시대

《동등한 우리》

《갈라놓을 수 없는》

《우리들》

《증언들》 집필에 대하여

《새들을 머리맡에》

《영구운동》과 《젠틀맨 데스》

시간의 흐름에 잡혀

〈빅 사이언스>

배리 로페즈

바다 3부작


감사의 말

수록 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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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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