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초록을 내일이라 부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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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마거릿 D. 로우먼
출판사항흐름출판, 발행일:2022/10/20
형태사항p.459 A5판:21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596533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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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리베카 긱스, 제인 구달, 우종영, 이정모 추천

세상에서 숲이 사라진다면 우리도 없을 것이다

지구의 ‘여덟 번째 대륙’을 40년 동안 연구한

나무 과학자의 이야기


한 사람이 지구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 나무에 대한 사랑 하나로 40년 이상 나무를 연구해온 과학자 마거릿 D. 로우먼은 지구 상에서 가장 경이롭고 복잡한 대륙, 숲우듬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방어 체계를 스스로 구축해온 놀라운 생명체이다. 숲은 산소를 만들어내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공기를 정화하며, 무엇보다 지구에 발 딛고 사는 모든 생물이 자리하는 유전자 도서관이다. 지구, 그리고 인간을 포함한 모든 지구 생명체의 건강은 숲과 직결되어 있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을 놀이터 삼아 나무집을 만들고 야생화와 새알을 관찰하던 작가는 성인이 되어 나무를 연구하는 데 평생을 바치기로 마음먹고 대학에서 생물학, 생태학, 식물학을 전공하며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숲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나무 가장 높은 지점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익숙한 온대를 떠나 열대로 향했다.

1980년대 이전까지 시력이 미치는 나무 하층부만 관찰하며 숲 건강을 추론하던 과학계에서 작가는 호주 열대림을 바탕으로 나무의 95퍼센트에 해당하는 나무 상층부 숲우듬지를 최초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나뭇잎과 초식곤충을 중심으로 우듬지 생태계를 면밀히 살피며 우듬지 생태학을 창시하는 한편 자신의 연구에서 멈추지 않고 동료, 미래의 연구자, 일반 시민이 숲을 용이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여러 숲우듬지에 통로를 설치해 연구와 생태관광의 장을 열었다. 지식 없는 관심은 오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작가가 연구를 시작할 당시에만 해도 기후위기는 통용되지 않는 말이었다. 세상이 발전하는 속도에 정비례해 자연 파괴는 가속화되며, 무분별한 벌채로 전 세계 우림 3분의 2가 사라지고 있다. 나무 수가 줄어듦에 따라 지구는 온난해지고, 숲은 타오르며, 곤충 매개 감염병이 확산한다. 우리가 미처 파악하지도 못한 생태계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지구가 지속되려면 반드시 숲이 건강해야 한다. 숲은 죽었을 때보다 살아 있을 때 훨씬 가치 있다. ‘생물 다양성’은 ‘생태계 건강’ ‘생태계 회복력’과 동의어이며, 건강한 생태계를 인간의 건강과 경제에 연결하는 일은 중요하다. 작가는 글로벌이니셔티브 이사, 캘리포니아 과학 식물 보존 분야 수석 과학자로 활동하며 연구자이자 평생 자연을 사랑해온 한 지구인으로서 미래 세대도 숲을 누릴 수 있도록 보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젊은 세대에게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키우는 기회를 마련하면 미래의 심각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늘어난다. 나무탐험가로 40년을 지낸 작가에게 숲은 여전히 최고의 스승이다. 작가는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숲우듬지 곳곳의 비밀을 밝히며, 남성 중심인 과학계에서 소수자로서 폭력과 차별을 겪고도 어느새 나무처럼 우뚝 선 여성 과학자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는 이 보이지 않는 줄기들과 맞닿아 있다”

산소를 만들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공기를 정화하며

지구에 발 딛고 사는 모든 생물의 유전자 도서관이 자리하는 숲

세상에서 숲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한 과학자가 나무 가장 높은 곳에서 이 질문에 답한다



자연은 우리에게 가깝고도 멀다. 위기가 살갗으로 느껴지는 기후 현상이 해가 다르게 늘면서 일상에서 환경을 지키는 크고 작은 행동을 하는 사람도 함께 늘어나고 있지만 전체 인구의 90퍼센트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는 우리나라 경우만 해도 대부분 매일같이 마주하는 현실은 자연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 것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지구 온도가 오르고, 빙하가 무너져 내리고, 초목이 고사하고, 한쪽이 극심하게 가물 때 다른 한쪽에서는 폭우가 끝없이 쏟아진다. 재산이나 생명을 잃으면 그제야 변화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망각과 자각이 반복된다. 눈으로 보지 않으면 느끼기 어렵고, 느끼지 않으면 변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을 지은 마거릿 D. 로우먼은 과학자이자 자연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40년 동안 이 서서한 변화를 지켜봐왔다. 나무가 좋아서 나무를 연구하기 시작했으나 나무 위에서 보이는 것은 나무만이 아니었다.


자연을 좋아하는 아이에서 나무 과학자로

세계의 지붕으로 향하는 첫발을 떼다


뉴욕 북부 작은 시골 마을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작가는 어릴 때부터 유난히 수줍음이 많았다. 연못에서 들새를 관찰하고 야생화 이름을 외우고 새알의 주인을 추측하며 자연 속에 있을 때 가장 편안했다. 자연에 관심 있는 친구를 만나고 싶어 초등학교 5학년 때 뉴욕주 과학박람회에 참가했으나 종이 반죽, 베이킹 소다와 식초로 화산 폭발을 재현하는 남자아이 499명 사이에서 유일한 여성이었으며, 야생화 표본으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구자로서의 자질을 세상에 드러냈다. 나무집에 모여 놀던 친구들이 자라면서 이성에 관심을 가지며 떠나갈 때도 작가는 여전히 자연이 가장 즐겁고 흥미로웠으며, 평생 나무를 연구하기로 마음먹고 숲이 있는 윌리엄스 대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졸업식 당일 큰비가 내렸다. 강둑이 무너지고 집 안에 빗물이 차올랐고, 마을은 이 홍수 피해를 오래도록 극복하지 못했다. 앞으로 다가올 기후위기의 전조였다.


이토록 친밀하고 중대한 이세계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과학박람회 때와 마찬가지로 대학에서도 작가는 거의 유일한 여성이었다. 무심하고 폭력적인 남성들 사이에서 전공과목과 꿈의 간극을 깨닫고 좌절하면서도 나무에 대한 사랑만은 변함없었다. 편안하고 미래가 보장된 자리도 몇 차례 주어졌지만 작가가 있을 곳은 숲이었다. 작가는 나무를 제대로 알려면 나무의 5퍼센트에 해당하는 하층부가 아니라 나머지 95퍼센트를 차지하는 최상층부, 우듬지에 올라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미국에서 스코틀랜드로, 다시 스코틀랜드에서 호주로 떠난다.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도착한 호주 열대림은 해안선을 따라 최대 80킬로미터에 달하는 좁고 긴 지대에 분포하며, 숲 동쪽 경사지로 탁월풍이 비를 몰고 와 고온다습하다. 이 지대는 호주 포유류의 35퍼센트, 조류 60퍼센트, 식물종 60퍼센트를 수용할 정도로 생물 다양성이 높다. 숲우듬지에 오르는 일이 최초였기에 마땅한 장비가 없어 등반과 동굴 탐사에 쓰이는 도구들을 활용해 지상에서 30미터에 이르는 상층부 우듬지에 오르자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다. 숲 바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생물들이 먹고, 날고, 기어 다니고, 햇볕을 쬐고, 노래했다. “노아의 녹색 방주”처럼 온갖 생물종이 우듬지를 터전으로 살아 숨 쉬고 있었다. 작가는 매일같이 나무기둥을 올라 줄기를 눈으로 좇으며 우리가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이에도 이 세계가 분명히 살아 있으며, 우리와 연결되고, 우리를 만들고 있다는 낯설음과 친밀함, 중대함을 동시에 느꼈다. 그리고 이대로는 이 숲이 영원하지 않을 거라는 위기를 목도했다.


나무 한 그루는 우리 숨 한 줄기

이 초록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절박한 목소리


우리가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깨닫기도 전에 기후는 극단적으로 변했으며, 광활한 숲이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고 치명적인 감염병이 빈번하게 퍼져나가 생물종의 생존을 위협한다. 숲에 본래 무엇이 살았는지 모르니 얼마나 많은 생물이 멸종했는지도 알 수 없다. 나무는 모든 식물을 통틀어 가장 크고 오래되었으며 지구 상 모든 생명체의 근간을 이룬다. 지구에 서식하는 야생 포유류와 인류의 생물량은 각각 탄소 2기가톤, 0.06기가톤에 지나지 않지만 나무의 생물량은 400기가톤 이상이다. 가는 옥수수 줄기가 짧은 성장기 동안 물 200킬로미터를 빨아올리고, 삼나무가 매일 물 2,000~4,000킬로그램을 증산한다는 연구 결과만 보아도 나무는 인간이 만든 어떤 공장보다 경쟁력 있다. 이 복잡한 삼림 기계는 화석 연료나 막대한 자금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유독성 폐기물도 배출하지 않는다. 이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는 데 필요한 것은 인간의 보호뿐이다. 마다가스카르, 에티오피아, 필리핀 같은 나라에는 씨앗을 퍼뜨려 앞으로 새로운 숲을 조성할 일차림이 거의 남아 있지 않으며 캘리포니아부터 인도네시아, 브라질에 이르는 전 세계의 파편화된 숲은 화재와 가뭄, 도로 건설과 개간으로 심각한 위험에 빠졌다. 인류는 역사를 통틀어 필요하거나 원하는 것을 언제나 지구의 토양과 물에서 얻어냈다. 앞으로도 인류가 거주할 수 있도록 이 땅을 유지하려면 45억 년 걸려 만들어졌으나 45년 만에 망가진 자연 생태계를 돌보며 파괴된 지역을 건강하게 복구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식에 행동을 더하면 변화가 일어난다. 여성 과학자로서 수많은 장애물을 넘고 수없이 전쟁을 치르며 숲우듬지에 올라선 작가는 실천하는 지성만이 지닐 수 있는 진심으로, 연구자가 아닌 시민들도 자연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숲우듬지 통로를 활용해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고 시민과학자 활동을 추진하며 일상에서 숲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한 사람의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모이면 훨씬 강해진다. 작가는 지금 당연한 것이 앞으로도 당연하려면 이제라도 연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곳에는 실제로 우리 목숨이 걸려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거릿 D. 로우먼

1953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나무 집을 만들고 야생화와 새알을 수집하다 성인이 되어 나무를 연구하는 데 평생을 바치기로 마음먹고 나무에 대한 사랑 하나로 40년 이상 나무를 연구하고 있다. 윌리엄스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스코틀랜드 애버딘 대학교 대학원에서 『하일랜드자작나무의 계절적 특성』으로 생태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호주 시드니 대학교에서 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숲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숲 가장 높은 지점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1980년대 이전까지 나무 하층부만 관찰하며 숲 건강을 추론하던 과학계에서 나무의 95퍼센트에 해당하는 나무 상층부, 숲우듬지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호주 열대림 숲우듬지에 서식하는 초식동물 연구에서 출발해 1989년 윌리엄스 대학교 연구림인 홉킨스 숲에 처음 숲우듬지 통로를 고안, 설치하며 숲우듬지 생물학의 새 장을 열었다. 글로벌이니셔티브 이사, 캘리포니아 과학 식물 보존 분야 수석 과학자로 활동하며 미래 세대를 위해 숲을 보전하고 있다.


옮긴이 : 김주희 

서강대학교 화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SK이노베이션에서 근무했다. 글밥아카데미 수료 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이기적 유인원』 『10대를 위한 나의 첫 공학 수업』 『간추린 서양 의학사』 『원소 이야기』 등이 있다.

목 차

서문
들어가며 | 지구의 여덟 번째 대륙

1장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아이
미국느릅나무
2장 익숙한 온대에서 낯선 열대로
종이자작나무
3장 나무 30미터 위의 생활
코치우드
4장 숲우듬지의 초식곤충들
거인가시나무
5장 아내, 엄마 그리고 연구자
뉴잉글랜드페퍼민트
6장 과학계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
무화과나무
7장 나무 위에 길을 만들다
케이폭나무
8장 호랑이가 사는 숲
베디팔라
9장 모두를 위한 지구, 지구를 위한 모두
적나왕나무
10장 숲을 지키는 사제
아프리카벚나무
11장 자연은 모든 생명에게 공평하다
미국삼나무
12장 한 사람의 힘

용어 설명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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