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어린이의 눈에는 보이고 어른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비밀 그림책
그림책 《비밀의 정원》에는 여러 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첫 장면에는 나무 뒤에 한 꼬마가 숨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아! 이럴 수가!
이렇게 예쁠 수가!
두 번째 장면에는 어떤 동물의 엉덩이만 보입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이어집니다.
얼마나 찾았다고! 어디 있니?
룩셈부르크? 거기가 어디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
도대체 이게 무슨 이야기일까요? 그리고 비밀의 정원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비밀의 정원》은 어린이처럼 순수한 눈으로 볼 때 발견할 수 있는, 재미있고 신기한 비밀로 가득 찬 그림책입니다.
그림을 먼저 그리고 글을 나중에 쓴 그림책
보통 그림책은 이야기를 먼저 쓰고 그림을 나중에 그립니다. 그런데 독특하게도 《비밀의 정원》은 그림을 먼저 그리고 이야기를 나중에 쓴 그림책입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먼저 이루리 작가는 박형진 작가의 개인전 《친구들아 무엇을 보았니?》(양평군립미술관, 2021)를 보았습니다. 아주 특별한 전시회였습니다. 어른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 어린이의 눈에만 보이는 렌티큘러 전시회였으니까요. 이루리 작가는 그 자리에서 《비밀의 정원》의 영감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비밀의 정원》을 써서 박형진 작가에게 보냈습니다. 《비밀의 정원》은 그림이 이야기를 불러와서 완성된, 아주 독특한 그림책입니다.
‘미술 전시회’도 보고 ‘비밀 글쓰기’도 보는 특별 그림책 전시회!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만든 그림책이기에, 《비밀의 정원》을 보는 독자들은 ‘미술 전시회’도 보고 ‘비밀 글쓰기’도 보는 특별 그림책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비밀의 정원》에 나오는 그림들은 모두 박형진 작가의 개인전 《친구들아 무엇을 보았니?》에 실제로 전시된 그림들입니다. 그리고 이루리 작가는 글로 비밀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루리 작가의 글은 비밀 글쓰기 전시회인 것입니다. 《비밀의 정원》은 한 권의 그림책이 글과 그림의 두 가지 전시회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아주 놀라운 그림책입니다!
어린이의 눈에는 보이고 어른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비밀 그림책
이루리 작가가 《비밀의 정원》을 쓰게 된 이유는, 박형진 작가가 한쪽에는 보이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보이지 않는 렌티큘러 전시회를 열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어린이에게는 보이지만 어른에게는 보이지 않는 순수한 세계라는 모티브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루리 작가의 글 역시 어린이에게는 보이지만 어른에게는 보이지 않는 비밀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가장 찾기 쉬운 비밀은 등장인물들의 이름입니다. 글월의 첫소리를 세로로 읽으면 등장인물의 이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온전히 독자의 몫이고 독자 스스로 발견하는 즐거움입니다. 도대체 이루리 작가와 박형진 작가는 얼마나 많은 비밀을 정원에 숨겨 놓았을까요? 《비밀의 정원》은 글과 그림에서 비밀을 찾는 재미로 가득 찬 그림책입니다.
《빅 허그》의 박형진 작가와 《까만 코다》의 이루리 작가가 함께 만든 비밀 그림책!
《비밀의 정원》은 박형진 작가와 이루리 작가가 함께 만든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박형진 작가는 화가로서 갤러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더불어 《빅 허그》와 《너와 함께》 등의 저서로 작가로서도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루리 작가는 《까만 코다》로 시작해서 최근작 《아기가 태어났어요》에 이르기까지, 이야기꾼으로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 스타입니다. 벌써 박형진과 이루리의 다음 행보가 기다려집니다. 《비밀의 정원》은 화가 박형진과 작가 이루리가 영감을 주고받아서 완성한, 크로스오버 예술 그림책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루리
작가, 세종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북극곰 편집장, 이루리북스 대표. 《북극곰 코다, 까만 코》, 《북극곰 코다, 호》, 《까만 코다》, 《언제나 네 곁에》 등 북극곰 코다 시리즈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11개 국가로 수출되어 아동문학계의 한류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밖에 지은 책으로는 《천사 안젤라》, 《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 1, 2》, 《지구인에게》, 《삶은 달걀》, 《펑》, 《지각 대장 샘》, 《내게 행복을 주는 그림책》, 《마지막 배》, 《달님, 왜 따라와요?》, 《아기곰 ABC》, 《고릴라와 너구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등이 있습니다. 편집자로서 270여 종의 책을 만들었고, 국내외를 넘나들며 저술과 강연을 통해 그림책의 행복을 널리 전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 박형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서양화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1996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친구들아 무엇을 보았니?》(양평군립미술관, 2021), 《단짝》(노화랑, 2017), 《새싹 그리고 정원》(가나어린이미술관, 2013), 《HUG》(자하미술관, 2012) 등 19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 등 여러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경기도 외곽의 한적한 마을에서 멍멍이 야옹이를 돌보며 그림을 그리고 글도 쓰고 있습니다. 《너와 함께》, 《빅허그》 등의 책을 그리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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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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