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US GABRIEL VS (마르쿠스 가브리엘)

고객평점
저자마르쿠스 가브리엘
출판사항사유와공감, 발행일:2022/10/20
형태사항p.247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800880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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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새로운 실재론’을 제창한 철학계의 기수이자

현대 철학의 흐름을 주도하는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최신작!


다양성이 존중되는 현대 사회,

타자와 어울려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다. 그래서 사람은 누군가와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어울려 살아야 한다. 관계를 맺으려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그 사람을 진심으로 받아들여야만 한다. 관계를 맺는 것—이것은 ‘타자에 대한 이해’가 기본이자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인간관계를 경험한다. 평범한 일상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관계를 맺고, 대화하며, 때로는 누군가와 다투기도 한다. 이런 일들을 반복하면서 어느새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게 된다. 누군가를 이해하고 그 사람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너와 내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서로 다르다는 것은 올바르지 않거나 나쁜 것은 아니다. 누구나 눈코입 모양과 크기가 다양하듯 상대방의 생각도 그 크기와 깊이가 다른 것뿐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나’와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고 해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대유행으로 인해 개인과 사회 속 사람들 사이의 차이가 ‘격차’로 나타나고 있다.

《Markus Gabriel VS》는 사람들 사이의 다양한 ‘차이’가 ‘격차’와 ‘분열’이라는 형태로 사회에 드러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끼리 대립해 인간관계까지 변하게 할 수도 있다고 한다. ‘나’와 생각이나 의견이 다른 ‘타자’와 함께 어울려 살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사회는 ‘나’와 다른 다양성에 대한 존중이 요구되면서 사람들 사이의 눈에 보이지 않는 분열이 계속되고 있다. 계속되는 분열을 막으려면 우리는 ‘나’와 ‘상대’의 ‘다름과 차이’를 발견하고 인정해야 한다. 그래야 그 ‘다름이라는 차이’를 인정하는 것에서 진정으로 상대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신실존주의에서 말하는 〈타자〉란 무엇인가?

- 타자가 없으면 우리는 존재할 수 없다

이 책의 저자인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책 속에서 ‘타자가 없으면 우리는 존재할 수 없다’라는 말로 ‘타자’와의 ‘관계’를 설명하며, 기존 철학에서는 타자를 잘못 인식해 왔다고 지적한다. 또, ‘현대인은 타자와 자기의 관계를 매우 왜곡된 형태로 인식한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앞서 다른 책에서 ‘인간은 어떤 의미에서 함께 집을 짓는 꿀벌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이 말은 타자성이 철학적인 의미에서 근본적으로 서로 어떻게 연결되느냐를 나타낸 말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개인으로 먼저 존재한 다음에 인간이 좋아져서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 아닌, ‘인간의 기질’이라는 가장 근원적인 수준에서부터 타자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우리는 이렇게 항상 ‘나’와 다른 존재인 ‘타자’와 함께 사는 것을 강요당한다.

신실존주의에서 타자와의 관계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존엄’이다. ‘존엄’에는 타자의 인간성을 인정한다는 태도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점점 더 존엄을 경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의 주장대로 우리는 타자가 없으면 혼자 존재할 수 없다. 함께 어울려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타자와의 관계가 더 깊어질 수 있는지 그리고 존엄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철학계의 기수인 마르쿠스 가브리엘이 주장하는 ‘새로운 실제론’에서 본 ‘타자’란 어떤 존재인가. 그리고 우리는 알 수 없는 타자와 함께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Markus Gabriel VS》는 서로 알 수 없는 타자와 함께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르쿠스 가브리엘

1980년에 태어나 철학, 고전 문헌학, 현대 독일 문학을 공부했다. 사상 최연소인 29세로 독일 본대학교 정교수로 취임해 현재 철학과에서 인식론과 근현대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그는 서양 철학 전통에 뿌리를 두고 ‘새로운 실재론’을 제창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주목받았으며, ‘신실존주의’, ‘새로운 계몽’ 등 새로운 개념을 소개하고, NHK ETV 〈욕망 시대의 철학〉 등에 출연했다. 그의 저서 《왜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가》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예술의 힘》, 《생각이란 무엇인가》, 《왜 세계사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는가》, 《초예측, 부의 미래》(공저), 《나는 뇌가 아니다》, 《신화, 광기 그리고 웃음》(공저) 등이 있다. 


옮긴이 : 노경아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 졸업 후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의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당신이 몰랐던 결투의 세계사》, 《처음 시작하는 나만의 정원수 가꾸기》, 《착각하게 하는 힘》, 《태도가 능력이 될 때》, 《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등이 있다.

목 차

책머리에—편집부의 말


제1장 나에게 ‘타자’란 무엇인가?

1. 타자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

신실존주의의 타자성 | 기존 철학은 타자를 어떻게 인식했는가? | 우리는 정체성에 속고 있다 | 타자와 어울려 살아간다는 것


2. 소셜 미디어와 정체성

소셜 미디어는 정체성을 강요한다 | 소셜 미디어와 의존증 | 소셜 미디어를 보는 올바른 태도


3. 타자와 분단

분단을 극복할 때 필요한 것 | 타자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려면? | 정보의 비대칭성—아는 것이 힘


4. 근대 발전과 타자의 의미

동물화와 기계화 | ‘기계화’는 인간을 어떻게 바꿔놓았는가? | 왜 우리에게 ‘존엄’이 필요한가?


5. 타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동조 압력’으로 바라본 타자성 | 지금 필요한 것은 타자와 자신에 대한 ‘허용’ | 자신과 다른 관점을 받아들이는 방법 | ‘관용’의 마음을 가질 때 필요한 것


칼럼 _ 미국의 현상을 어떻게 이해할까?


[주석]


제2장 우리는 ‘타자’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1. 서로 이해하는 사회를 만드는 방법

토론과 대화의 힘 | 철학자는 정치에 참여해야 하는 사람 | ‘대화할 수 없는 상대’와 대화하는 법


2. 대화와 민주주의 그리고 정치

중도 정치의 역할 | 정치가에게 유리한 상황은 정보를 전달하지 않는 것 | 얽매이는 것을 넘어 경계를 뛰어넘다 | 타자의 처지에서 생각하자 | ‘차이에 얽매이지 않는 정치’로 나아가는 방법


3. 과학 및 기술의 발전과 타자성

자연주의가 끼치는 영향 | 이 시대를 만든 것-과학적인 세계관 | 과학과 기술은 윤리에 종속시켜야 한다


칼럼 _ 내가 생각해 본 진짜 포럼의 모습


제3장 가족은 무엇이고, 사랑은 무엇인가?

1. 가족과 타자의 관계성

동일성과 차이성의 정체성 | 독이 되는 부모 | 미래란 다가올 또 다른 ‘지금’ | 부모도 부모 자격증이 필요하다 | 출생은 플러스마이너스 제로


2. 자유, 사랑, 죽음이란?

올바른 속박의 의미 | 사회에서 ‘올바른 속박’을 실현하는 법 | 사랑하는 법을 배우다-현대의 연애란? | 연애와 사랑과 질투의 본질 | ‘옳은 싸움’이란? | 목적 없는 소통의 의미


제4장 내 감정과 마주하기

1. 타자가 만드는 ‘행복’이란?

‘지금, 여기’의 행복을 지키는 법 | 기술의 발전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 사회적 고립과 방역 정책 | 고립과 행복은 양립할 수 없다


2.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처방전

감정이란 자신에 대한 감정이자 경고 | 윤리에 도움 되는 분노 | 분노와 슬픔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제5장 종교-윤리-타자의 관계

1. 종교는 ‘구원과 대립’ 중 무엇을 가져다주었는가?

종교와 도덕 그리고 윤리학의 관계 | 내가 ‘현재주의’에 주목하는 이유 | 윤리학을 차세대에 전할 때 필요한 것 | 도덕은 ‘보편적 가치’의 원천 | 철학적으로 증명한 보편적 가치의 존재


2. 이타주의와 격률의 잘못된 점

이타주의는 왜 도덕이 될 수 없는가 | 칸트의 잘못은 무엇이었을까?


3. 타자론의 맥락에서 보는 인간의 조건은 무엇인가?

타자도 인간이다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 ‘무지의 지’를 넘어설 때 필요한 것


맺음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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