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당신’과 지나온 길을 더듬어가는 여정
이인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이별 후에 동네 한 바퀴』가 〈푸른사상 시선 164〉로 출간되었다. ‘당신’과 함께 지나온 길을 더듬어가는 시인의 짙은 서정과 섬세한 언어, 그리고 감각적인 이미지들이 돋보인다. 시인의 가라앉힐 수 없는 감정을 동반하는 깊은 사유도 울림을 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인호
1974년 서울 가리봉동에서 태어나 울산 울주에 거주하고 있다. 2015년 『주변인과 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 『불가능을 검색한다』가 있다.
목 차
제1부 밤새 방의 창을 닦아요
단련 / 여기부터 미래 / 반의반 / 놓친 후에 알게 되는 것들 / 검은 창을 닦는 밤 / 이별 후에 동네 한 바퀴 / 아인슈타인에게 보내는 농담 3 / 호수 의자 / 들 안의 뜰 / 폭우 / 그저 구름의 무게가 궁금했을 뿐 / 밸런스 게임 / 지독한 사랑 / 이해는 오늘의 일 / 서랍에 있는 봄
제2부 아무도 해치지 않은 저녁
개기월식 / 연가시 / 흰긴수염고래 / 우리가 빨아버린 어제의 푸른 담요 / 그 집 앞 / 파도 난민 / 아인슈타인에게 보내는 농담 1 / 아인슈타인에게 보내는 농담 2 / 아무도 해치지 않은 저녁 / 초신성에서 보낸 구조신호 / 풍경의 힘 / 마른 우물에 가둔 슬픔 / 거울 / 시든 배추로 배추전을 해 먹는 밤 / 화석 연대기
제3부 자기 신발을 보고 우는 사람
바닥은 바닥이라서 평화를 모르고 / 기슭이라는 페이지 / 박새는 언제 잠자나요 / 비 온 뒤 / 오십 개의 폴더를 가진 창 / 다리 너머 여름 / 아주 친절한 아이유 / 토탄 / 둥근 잠에 대한 노래 / 산복도로를 달리는 말테우리 / 살얼음주의보 / 어린(魚鱗) / 발레리나 치마를 입은 아이 / 혹성의 하루 / 스탬프 투어
제4부 그늘이 그들을 만나던 날
처용 / 사춘기 / 캐치볼 / 아이가 없는 놀이터엔 오후만 있고 / 섬망 / 못의 탄생 / 지도 그리기 / 비행기는 날기 위해 바쁘고 / 기원의 기원 / 논할머니 놀러 가는 길 / 은하철도 999 / 퇴근길, 능소화 / 아궁이에게 안부를 물었다 / 커터 / 둥둥
작품 해설 : 광장으로 걸어가기 - 최종환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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