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꽃으로 피어나고 별로 피어나고 사람으로 피어나는 향토적 시심
성현식 시인의 시는 꾸밈이 없다. 애써 아름답게 묘사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시인의 부드럽고 따스한 가슴에서부터 우러나온 가장 자연스러운 발화에 의하여 꽃으로 피어나고 별로 빛나고 사람으로 태어난다. 그 좋은 날, 그 좋은 밤, 시골 원두막에서 수박 먹듯 아랫목에서 군고구마 먹듯 맛나는 시편들을 모아놓은 것이 바로 성현식 시인의 시집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성현식
완주 봉동에서 나서, 전주와 서울에서 공부하였다. 하나님 은혜로 세 자녀를 두었고, 현재 삼례에서 목양 사역을 하고 있다. 《창조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시작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시집 『암만해도 가봐야 할랑개벼』, 『암시랑토 안혀야』가 있다.
목 차
시인의 말
축사
첫 번째 바람ㆍ그대가 시다
한 풍경
너 때문에
집 짓기
그대는 나의 시
사랑
돌담에 기대어
가을이라서
가을 이야기
내 기억으로는
별놈
파도 맞이
겨울 연서
어찌 알고
기별도 없이
소나기 뒤에
길을 뜨자
살구가 익어 갈 때
꽃 지는 자리마다
산매화
당신과 함께
두 번째 바람ㆍ아무렇지도 않게
신선 유람
멀리 살아도
김장
그래 보고 싶어
은하로 간다
가을 장꽝
여름밤 그곳에
닳아빠진 달
벌
나비의 일
나도 농부요
하지감자
오월 묵상
아무렇지도 않게
부부 등반
그게 터졌을까
오늘 밤엔
섬진강은 흐르는데
아버지의 편지
세 번째 바람ㆍ바라기나 한 것처럼
좋은 날이라고
보이는 것
재미로 살았어
갯바위와 파도
가면 놀음
피난길 애愛
라면 연가
비워 둔 자리
고욤이 여물었다
꽃잎의 무게로
수국은 별이 되고
달빛 쌈
땅울림
바라기나 한 것처럼
밤별
연실을 풀며
아픈 이들을 위하여
산 자의 오늘
뻔
바다로 우주로
그렇잖아도
네 번째 바람ㆍ암, 그렇지
그럴 거야
해가 새로 떠오르는 날에
탈바꿈
얼마만큼은 사랑하는 ㄴ님
걸레질
꽃무릇을 그리다
설날 아침에
바닷비 벤치
강가에 서니
새로 온 유월
아퍼 죽겄네
여기에 주님이
봄날의 기도
바람과 나락꽃
하늘바라기
성산에 오르다
우리 함께함이 은혜로다
입관
쌈
이름들
시인의 바람_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시가 영양분으로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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