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가까운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공감한다면?
부당한 일을 보고서 물러서지 않는다면?
누구나 ‘활동가’가 될 수 있다!
세상엔 바꾸고 고쳐야 할 일들이 많다. 기후와 환경, 인권과 성 평등, 교육과 빈곤 등과 관련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와 새롭게 나타나는 문제까지 너무 많다. 그래서일까? 이미 세계 곳곳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활동가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내가 속한 공동체, 사회, 국가, 지구와 세계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데 이제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 기후 문제를 알린 그레타 툰베리와 차별 없는 교육을 위해 활동한 말랄라가 전 세계에 끼친 영향력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나도 세상을 바꿀 수 있어》는 현재의 어린이 활동가들의 이야기로 미래의 활동가가 될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다. 활동가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떤 문제를, 어떤 과정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차근차근 짚어 준다. 어제의 활동가와 또래 활동가를 폭넓게 만나면서 독자는 나는 세상 어떤 일에 관심이 있는지, 내 앞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답을 얻게 될 것이다.
나와 내 주변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세상을 바꾸는 출발점이자 가장 큰 힘이 된다!
활동가는 사람들에게 옳지 않은 일을 알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사람이다. 그래서 잘못된 일을 알아차리면 그냥 넘어가거나 물러서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러한 활동가들의 노력으로 더 나아지고 있다.
《나도 세상을 바꿀 수 있어》에는 그레타 툰베리와 말랄라 그리고 이민자들의 권리를 위해 노력한 소피아 크루즈, 학교에서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을 수 있게 캠페인을 벌인 말리 디아스, 성 소수자의 권리를 위해 용기를 낸 코이 마티스 등 또래 활동가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한 아프리카계 사람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한 넬슨 만델라와 마틴 루터 킹, 여성의 선거권을 위해 죽기 전까지 투쟁한 에멀린 팽크허스트,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편견과 차별에 맞서 싸운 한 하비 밀크와 같은 과거의 활동가를 통해 세상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를 거듭해 왔음을 말한다.
‘활동가’라고 해서 처음부터 거창한 목표를 갖고 사회 운동을 하지 않았다. 세상에 큰 영향을 끼친 활동가들을 보더라도 나와 내 주변의 문제를 해결하려 한 것이 출발점이 되었다. 그리고 일단 문제를 제기한 이후에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신념을 굽히지 않고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나도 세상을 바꿀 수 있어》에는 어린이 활동가들이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책을 구하고, 어떻게 여론을 형성하는지 등이 구체적인 사례로 상세히 알려 준다. 이러한 활동가의 문제 해결 과정은 일상에서 부딪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유익할 것이다.
활동가라고 하면 팻말을 들고 서서 항의하는 모습만 떠올리는가?
그렇다면 이 책으로 활동가들의 새로운 사회 운동을 살펴보자!
미국의 인권 운동가 존 루이스는 “우리가 이 시대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이 시대가 우리를 골랐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가 인터넷망으로 연결된 이 시대는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가꾸고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나도 세상을 바꿀 수 있어》는 이러한 환경에서 어린이 활동가가 세상을 바꾸는 일에 참여할 수 있는 SNS와 블로그, 온라인 청원 등 다양한 방법을 알려 준다. 현실적인 방법들을 자세하게 알려 줘서 이 책은 활동가를 꿈꾸는 어린이에겐 유용한 안내서가 된다.
더 나아가《나도 세상을 바꿀 수 있어》는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 디지털 범죄, 빈곤, 성차별, 성 소수자의 권리, 평화, 재생 에너지, 교육 등 최근에 활동가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주제를 소개하고 있다. 모두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문제들이다. 이를 통해 활동가가 아니더라도 활동가의 활동에 어린이 시민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꿈꾸고 바라는 미래는
바로 지금, 우리의 행동으로 이루어진다!”
어린이도 사회의 구성원으로 정의롭지 않은 것을 구별하고 잘못된 일을 바로잡는 데 의견을 내고 행동할 수 있는 시민이다. '행동하는 어린이 시민' 시리즈는 세계적인 사회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해결을 위해 적극 참여하는 어린이 시민을 위한 사회 교양서다. 기후 위기, 인권, 사회 운동, 문화 다양성, 디지털 시민 등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필요한 사회 이슈들을 깊이 있게 다루며 무엇보다 어린이가 직접 행동에 나서서 변화를 일으키는 주체가 되길 독려한다. 지구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해 생활 습관을 바꾸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활동을 이끌고, 국경을 넘어 연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지금! 어린이 시민 한 명의 행동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커다란 한걸음이 될 것을 기대하고 응원하며, 이 시리즈가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는 시작점이 되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루차 소토마요르
칠레 대학에서 문학 학사 학위와 석사 학위를 받은 폭력 예방 분야의 전문가다. 유엔의 글로벌 유니세프와 ‘현명한 시민 재단’ 등에서 일을 했다. 최근엔 뉴욕에 있는 유엔 산하 단체에서 일하고 있는데, 아동 폭력을 예방하고 막는 사회 운동을 주로 하고 있다. 토도 메조라 재단 사무총장이자 리미트리스 설립자로 이 책을 썼다.
그린이 : 이트사 마투라나
칠레 대학에서 일러스트와 소설을 공부했고 디자이너이자 작가로 일하고 있다. 2019년 볼로냐 도서전에 칠레 대표로 참가하였다. 《곤충 사전》으로 콜리브리 메달을 수상했다. 그림책을 만드는 일을 정말 좋아한다.
옮긴이 : 남진희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중남미 문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국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다양한 책을 번역하고 있다. 〈호세 마르띠의 중남미 사회개혁론으로서의 문화 예술에 대한 전망〉,〈혁명 이후 쿠바의 문화 정책〉 등의 논문을 썼으며, 공군사관학교에서 스페인어 교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는 로아 바스또스의 《사람의 아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상상동물 이야기》와 《꿈 이야기》, 알베르토 브레시아가 그림을 그린 《체 게바라》, 후안 호세 미야스와 후안 루이스 아르수아가의 대담을 엮은 《루시의 발자국》 등이 있다.
목 차
1. 활동가란 어떤 사람일까? 6
2. 어제의 활동가와 오늘의 활동가 14
3. 사회 운동을 위한 안내서 24
4. 활동가를 밀착 취재하자 28
5. 활동가를 위한 수업 32
6. 활동가들을 위한 메시지 70
7.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들 74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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