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권력과 이윤의 통제 수단이 될 것인가
지식 공유와 연대의 장이 될 것인가
혼돈의 미디어 환경에서 우리가 알아야만 하는 것들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인터넷은 미디어 환경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다양한 웹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가 등장하면서 이제는 각 개인이 스스로 미디어가 되는 시대가 열렸다. 정보는 넘쳐나고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그와 함께 가짜뉴스와 루머가 쏟아지고, 대중은 스스로 만든 미디어 안에 잠식되기 십상이다.
유럽 최고의 석학이자 전방위 지식인 자크 아탈리가 난맥상인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을 진단하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 길고도 넓은 미디어의 역사를 훑는다. 이 책은 ‘미디어의 역사’라는 제목이 붙어 있지만 독창적으로 역사를 해석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온 아탈리의 작업이 늘 그러했듯이 단지 과거를 규명하거나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오히려 과거를 통해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견하면서 올바른 미디어 환경 구축을 위한 실천적 지침들을 제시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누구나 미디어가 될 수 있고 저널리즘이 신뢰받지 못하는 시대, 미디어와 저널리즘이 나아갈 바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아탈리의 지침이 희망으로 다가가길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자크 아탈리 Jacques Attali
1943년 알제리에서 태어나 알제리 독립운동 무렵 프랑스로 건너왔다. 소르본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파리공과대학과 소르본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다가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으로 재직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을 설립해 초대 총재를 지냈으며,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재임 당시 성장촉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다. 현재 컨설팅 회사 아탈리&아소시에와 사회 취약 계층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NGO인 포지티브 플래닛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정치·경제·문화·역사를 아우르는 지식과 통찰력으로 유럽 최고의 석학이라 불린다. 교수·정치인·행정 관료를 두루 거치며 독창적으로 역사를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미래 비전을 제시해왔다. 권력의 이동, 공산주의의 쇠락, 테러리즘의 위험 등 국제 정세에 대한 전망뿐만 아니라 기후의 변화, 금융 버블, 디지털 노마드 등 사회 변화 전반에 걸쳐 정확한 예측을 보여주었다.
80여 권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우리말로 옮겨진 저서로는 《바다의 시간》, 《생명경제로의 전환》, 《어떻게 미래를 예측할 것인가》, 《자크 아탈리의 긍정경제학》, 《인류는 어떻게 진보하는가》, 《21세기 사전》 등이 있다.
옮긴이 : 전경훈
서울대학교에서 불문학과 언론정보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교의 국제대학원을 수료했다. 젊을 때 잠시 미얀마와 튀니지에서 지냈고 한동안 가톨릭교회의 수사(修士)로 살았다. 지금은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이러저러한 책들을 번역하며 산다. 옮긴 책으로 《바다의 시간》, 《농경의 배신》, 《20세기 이데올로기》, 《페미사이드》, 《가톨리시즘》 등이 있다.
목 차
서론
1. 군주의 소식, 민중의 소식: 기원전 3만 년부터 기원후 1세기까지
2. 전령들의 시대: 1세기에서 14세기까지
3. 인쇄술 혁명: 1400-1599
4. 현대적 글쓰기의 시작: 17세기
5. 표현의 자유, 저널리즘과 민주주의: 혁명 이전의 18세기
6. 언론, “민중의 자유를 지키는 커다란 성벽”: 1788-1830
7. 남들보다 먼저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 1830-1871
8. 진보의 구현: 1871-1918
9. 여전히 읽고, 마침내 듣고, 곧 보게 되다: 1919-1945
10. 세 미디어의 황금시대: 1945-2000
11. 현기증이 나도록 읽고 보고 듣고 만지기: 2000-2020
12. 정보를 얻고 자유로워지고 행동할 것: 2021-2100
13. 무엇을 해야 할까?
부록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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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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