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하늘이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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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장태삼
출판사항책나무출판사, 발행일:2022/11/11
형태사항p.222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339690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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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겨우인간』, 『신에게 신은 왜 없느냐고 물었다』에 이은 장태삼의 세 번째 시집, 『가끔은 하늘이 맑다』가 출간되었다. 인간의 속성과 행실을 객관적 눈으로 담는 장태삼 시인만의 비판적 서정의 바탕은 유지한 채, 고독·악마·단절 등으로 대표되는 인간 내면의 농밀한 감정의 시상을 시인 고유의 감정과 경험, 혹은 그것을 바라보는 또 다른 자아로 더 깊고 짙게 표현해 냈다. 자아 중심적인 일반 서정과 달리, 서정 주체 내부의 이타성을 고려하는 ‘비판적 서정’이 주를 이루는 장태삼의 시가 지금의 시문학에서는 시인의 자아 공감이 다소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감정과 공유로 점철된 서정시가 범람하고 있는 시대 속에 잿빛을 닮은 장태삼 시인의 고유한 서정과 시상은 그만큼 값지고 특별하게 느껴진다. 더욱 담백하게 돌아온 장태삼의 신간 『가끔은 하늘이 맑다』를 통해, 구도자의 마음으로 본성의 진리를 갈급하는 깊은 탐구의 시간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작가 소개

장태삼

19년 1월 시집 『겨우인간』 출간

20년 9월 시집 『신에게 신은 왜 없느냐고 물었다』 출간

목 차

1부

애월에 가면·10 / 화해 2·12 / 경포대 엘레지·14 /

미안하고 미안해서·15 / 가슴에, 그믐달 꼬리를 심다·16 /

해로·18 / 식탁 위의 봄·20 / 붕어알·22 / 꽃집 앞에서·23 /

웃다·24 / F의 거실·26 / 소리, 서쪽으로 가는 엘리베이터·28 /

숲으로 가는 길·30 / 수목장·32 / 탱자 자라다·34 /

나 아직 살아있는 까닭으로·36 / 빈집 풍경·38 /

가을은 당신처럼·40 / 새벽달·41 / 그리고 그 후에·42 /

내가 먼저 떠날 테니·43 / 하늘을 보고 싶어·44


2부

목련·48 / 고엽·49 / 으악새 언덕에서·50 /

타인의 섬·52 / 첫눈 내리는 소리·54 / 외로운 사람들·55 /

노루·56 / 담쟁이·58 / 동백꽃·60 / 사랑은 홀로 울지 않는다·62 /

어느 무명 작가의 오후·63 / 소설 속으로 가는 기차·66 /

00번 국도의 유령·69 / 그녀를 빼고는·70 / 낙조 전망대 답사기·72 /

사랑꽃·74 / 게으른 사랑·76 / 비보다 먼저 온 이별·78 /

마중·79 / 사랑은 옆구리에서 멀다·80 /

황혼이 오기 전에·82 / 로그아웃·84


3부. 사랑은 시간에 새긴 서사시

308호 실에서 2·88 / 바이런의 변명·90 / 갈치를 먹으며·92 /

호박잎 개떡·94 / 땃땃땃땃·97 / 무릎 한 번 더 펴자·100 /

내 혈관에도 붉은 피가 돌았으면·102 / 개망초·104 /

찬란한 번뇌·105 / 하루·106 / 새야·108 /

무한소 3, 나비를 보며·109 / 무한소 4, 변태의 경계·112 /

나는 가끔 오만해지고 싶어·114 / 그랬다지·116 /

어찌 바람 탓이냐·117 / 합장·118 / SNS 마을·120 /

아양 떨지 말자·122 / 젖은 북을 치다가·124 / 사람아, 사람아·126


4부

순수·128 / 모란을 찾아서·130 / 마당을 쓸다·133 / 내가 아는 호랑이 F·136 /

자운봉 소나무 2·137 / 아무 때나 오지 말고·138 / 하늘 공원의 의자·140 /

잠시 잊었네·143 / 조물주의 푸념·144 /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146 /

누구의 존재입니까·148 / 낮, 또는 밤에·151 / 우리 마을엔 시인이 산다·152 /

죽은 자들의 목소리·154 / 어느 청년 유권자의 변명·156 /

호우 트라우마·159 / 동그라미를 탈출하여 동그라미에 갇히다·160 /

유언·161 / 맑은 날에·162 / 겨우 존재·164


부록(손바닥소설)

참외씨 하나·168 / 피카레스크 프롤로그·170 / 악마·172 /

F의 뿔·174 / 태양을 향해 날다·177 / 단절·180 / 삼복 건너기·184 /

시월 해바라기·186 / 홍시·188 / 급구, 아버지 어머니·190 /

끈·193 / 자운봉 커피숍·196 / 괜찮은 Day·199


시평 / 존재의 뿌리에 닿은 내면과의 통섭, 우영규·204

後記·224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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