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비 온 뒤에 땅이 굳어도 비는 다시 내린다”
그래서 장사는 인생과 같다
치열한 자영업 시장에서 살아남고,
나만의 작은 가게로 압도적으로 성공하는 법!
업계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업체 대표의 아들, 속칭 금수저로 자라났지만 집이 그야말로 쫄딱 망하는 바람에 동대문 새벽시장에서 커피 배달 알바를 해야 했던 사연의 주인공. 창업 자금이 없어서 수중에 있는 돈 350만 원으로 가게를 차린 지 8년 만에 6개의 직영점 외 10개의 전수점을 창업할 때마다 성공시키며 작은 가게 창업의 달인으로 거듭나기까지. 그에게 있어 장사란 타협이 아니라 신념이고 인생이었다.
“정말 ‘쫄딱’ 망했다. 어설프게 가세가 기울었다는 뜻이 아니다. 집은 경매로 넘어가고 빚쟁이가 집으로 찾아올 때마다 숨죽이며 당장의 끼니를 걱정해야 했다. ‘결혼반지만은 팔고 싶지 않았는데…’가 아니라 생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연히 팔아야 할 품목 1순위였다. 그마저도 사기를 당해 돈을 받지 못했지만….”
누구나 인생에 실패는 찾아온다. 자의건 타의건 부자건 가난한 이건 가리지 않는다. 실패는 견디기 힘든 시련과 절망감을 가져다준다. 여기 가장 드라마틱하게 인생이 추락했던, 그래서 맨손으로 다시 일어서야 했던 사연의 주인공이 있다. 혹자는 ‘그래도 한때 금수저였다면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도움은커녕 거액의 빚까지 떠안아야 했던 그의 사연을 듣고 나면 아마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그야말로 인생의 막장을 체험하고 돌아온 그의 처절했던 창업 스토리를 한번 들어보자.
“그래도 일어서야 했다. 가장으로서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고, 자존심을 버려야 했다. 수중에 있는 돈은 단돈 350만 원. 이걸로 뭐라도 해야 했다. 요리를 배워본 적은 없다. 유튜브를 보며 장사를 익혔다. 계획 따윈 세우지 않았다. 그럴 겨를도 없었다. 무작정 시작했다. 당시 나에겐 단 하나의 무기가 있었는데, 바로 ‘하면 되지, 아님 말고!’ 정신이었다. 그리고 요리에서만큼은 타협을 거부했다. 그 흔한 블로그 홍보조차 하지 않았다. 소리소문없이 오픈하는 건 이제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다행히 진심이 통했는지 손님들의 입소문을 타며 가게가 잘되자 내 요리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도 하나둘 생겨났다. 그럼에도 전수점은 철저히 가려 받았다. 요리에 대한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다. 대신 전수한 가게는 반드시 성공시켰다.” 저자가 말하는 장사로 성공하는 법은 간단했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실천하는 것. 손님과 요리사 사이의 믿음, 전수점과의 신뢰, 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출발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임성주
‘림 꼬또’ 대표.
6개월에서 2년 단위로 가게를 매각하고, 새롭게 오픈할 때마다 조금씩 가게를 키우는 방식으로 자리를 잡은 평범한 생계형 자영업자. 연대보증으로 모든 재산을 날리고,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음식점을 보증금 포함 350만 원으로 창업해 재기에 성공했다. 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장기 공실 상가만 찾아 오픈하며 창업 비용을 아끼고, 입소문만으로 상권 내에서 맛집으로 이름을 알리기로 유명하다.
가게를 오픈할 때마다 새로운 메뉴들을 추가하여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온 그는 하나의 요리에 머무르지 않는다. 매번 기존의 인기 메뉴를 과감히 없애고 신규 메뉴를 개발해 성공시키는 등 스스로 행복한 요리를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취미는 MSG, 마늘, 파, 생강, 후추 등 기본 향신료를 사용하지 않고 간이 세지 않은 집밥처럼 요리하면서도 손님의 미각을 만족시키는 것.
목 차
들어가며
1장. 창업은 인생을 담는 그릇이다
사업이 망했다 그것도 쫄딱
딸아이에게 들려준 슬픈 동화
나도 저들처럼 살아보고 싶다
간장게장의 탄생에서 덮밥집 개업까지
딸아이의 작은 소원
정직함, 그것이 요식업의 매력이다
350만 원으로 음식점 창업하기, 정말 가능할까?
비즈니스 매너는 나의 자부심이다
[창업 스토리] 복수는 소스를 낳고…
2장. 작은 가게는 무조건 남는 장사가 답이다
자네, 요리는 좀 하나?
매일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팔자
가게는 작은 게 좋더라
창업 후에 이어지는 사공들의 조언은 걸러 들어라
적은 매출로 잘 살아가기
[창업 스토리] 매장 하루 일과 및 로스율
3장. 작은 가게에 맞는 상권은 따로 있다
작게 오픈하되, 잘 팔릴 음식으로 가게는 최대한 저렴하게!
메인 상권 vs 마이너 상권, 수익률은?
버틸 시간이 없다면 오피스존에서 오픈하라
작은 가게라면 골목대장이 우선이다
[창업 스토리] 작은 매장 운영 이모저모
4장. 작은 가게에는 작은 가게만의 전략이 있다
누구나 미식을 즐길 권리가 있다
모든 손님에게 맞출 순 없다
사장이 행복해야 손님도 행복하다
일손이 모자라면 손님의 도움을 받아라
맛은 맛이요, 향은 향이로다
돈이 없으면 이미지 트레이닝이라도 끝없이 하자
장사가 안되는 건 내 탓이다
음식의 격은 홀 서버의 TMI가 결정한다
인테리어는 조금 어설픈 듯하게, 고객의 기대를 낮춰라
호랑이 굴에 그냥 들어가면 정신을 차려도 죽는다
작은 가게라면 수익은 최단 기간에 내야 한다
작은 가게일수록 기본이 중요하다
작은 가게 확장하기 ─ 달걀은 나누어 담아야 한다
작은 가게의 운영에는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
작은 가게 맞춤형 사장과 직원은 따로 있다
당신이 작은 가게를 계약할 때 꼭 유념해야 할 점
[창업 스토리] 왜 MSG와 기본 향신료를 안 쓰나?
5장. 소자본 저위험 창업 성공 스토리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하다
오픈 준비│오픈│오픈 비용│사공의 등장│이슈│타깃│새로운 덮밥집이 입점하다│전국구│블로거│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림 꼬또니까│ 허파에 바람이 들어갔어!│상권이 살아났다
두 번째 매장을 오픈하다
2호점 준비│유레카│오픈│초심│사각의 사각│We deliver│그때 배달을 했더라면│매장이 너무 넓다│오사카로의 여행 그리고 충전│패밀리가 떴다 │가게 찾아 90리│가게를 결정하다
소자본 창업론: 작게 창업해서 크게 키우자!
계약은 내 맘대로│맛이 없다면 아마도 기분 탓│모든 손님은 밥 앞에 평등하다│손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요리│FRIDAY NIGHT│전수창업을 하다
꿈을 요리하는 동네 요리사
직영 2호점 오픈을 준비하다│비싼 곳으로 한번 가보자│이번 오픈은 삐까뻔 쩍하게?│뜻밖의 전화│개봉박두│이건 아닌 듯│이게 일본 라멘?│하루 8회전│가게가 너무 좁아…│악평│옮기시길 잘하셨어요!│두 달 만의 1호점 재오픈│그냥 내가 1위임 수고│주객전도│위기는 언제든 찾아온다
창업은 계속된다 그리고 계속되어야 한다
부록. 소자본 창업자를 위한 멘탈 수업
하면 되지, 아님 말고!│언제나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다│나이와 경험이 훈장은 아니다│모든 건 ‘나’를 중심에 두고 결정하라│평가를 가장한 질투는 무지에서 나온다│완벽해지는 가장 빠른 길은 완벽주의를 포기하는 것이다│ 자존감은 넘치되 자존심은 버려라│호의는 아무 때나 베푸는 게 아니다│어려운 누군가를 책임지겠다는 마음도 교만이다│꿈을 꾸는 것에도 순서가 있다│우울감은 나에게 찾아온 또 다른 나다│넘어져도 괜찮다, 죽지 않았다면 다시 일어나면 되니까│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소중한 사람은 가까이 있다│기준은 높게, 현실은 정확하게│꿈꾸는 인생을 꿈꾸다
남편과 아내의 감사 편지
동네 요리사로 일하는 남편의 감사 편지│홀 매니저로 일하는 아내의 감사 편지
마치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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