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저자 이현표는 2005년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근무하던 중, 헌책방에서 『PRESIDENT SYNGMAN RHEE’S JOURNEY TO AMERICA』(이승만 대통령 미국 방문기)라는 뜻밖의 책을 만났다. 대한민국 공보처가 1955년에 영문으로 발간한 이 책에는 1954년 7월 26일부터 8월 13일까지 18박 19일 동안 이승만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행적이 많은 사진과 함께 수록돼 있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상이 극히 낮았던 그 시절, 미국을 국빈 방문해서 미국인들에게 자유세계의 미래를 위해 공산주의자들을 상대로 거룩한 전쟁crusade을 개시해야 한다고 가슴으로 설파하고 있었다.
이 기록물이야말로 이승만 대통령을 이해할 수 있는 최적의 교재라는 확신이 섰고, 모든 국민이 한 번쯤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록물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500여 건의 국내외 문헌과 언론보도 자료 등을 발굴하여, 10차례의 이승만 대통령 연설 전문을 포함한 귀중한 자료들을 한데 엮어냈다. 『워싱턴의 겁쟁이들』이라는 제목은 워싱턴 방문 시 닉슨 부통령 앞에서 이승만대통령이 미국을 비판했던 발언 중에서 따온 말이다. “만약에 우리가 조금만 더 용기가 있었더라면 압록강까지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일부 사람들이 조금 겁을 먹어(a little cold feet) 우리는 다 차려 놓은 밥상을 차지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가 한국, 미국, 유엔 그리고 모든 자유국가에 절호의 기회였는데 말입니다.”
한미상호방위조약 협상이 가조인 된 것은 휴전 직후인 1953년 8월 8일이다. 그러나 양국이 비준서를 교환하고 실제효력이 발휘된 것은 1년 3개월 뒤인 1954년 11월 18일이다. 그런 점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1954년 7월 26일부터 8월 13일까지 18박 19일 동안 미국을 국빈 방문해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만났다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었다. 저자는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새롭게 재조명하여 현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이 가져야 할 올바른 애국심을 일깨워주어야 한다는 소명아래 그 기록물을 우리말로 정성껏 번역하고 500여 건의 국내외 문헌과 언론보도 자료 등을 발굴하여 10차례의 이승만 대통령 연설 전문을 포함한 귀중한 자료들을 이 한권의 책에 엮어냈다.
작가 소개
이현표
고려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던 해인 1978년 제22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후, 문화부 해외공보관에서 30년 동안 해외에 대한민국을 홍보하는 공무원으로 일했습니다. 주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 문화관, 주독일한국대사관 공보관, 주독일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장, 주미국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장을 역임했습니다.
목 차
서문 『워싱턴의 겁쟁이들』을 열며
1 이승만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배경
2 외교와 홍보의 달인
3 미국의 수도 워싱턴 도착
4 백악관 도착과 국빈만찬
5 제 1차 한미 정상회담
6 덜레스 국무부장관과 회담 및 만찬회
7 미 의회 연설과 그 파장
8 아이젠하워 대통령 부부를 위한 만찬
9 워싱턴에서의 일정
10 제2차 정상회담 -아이젠하워와 불화
11 조지워싱턴대학교 연설
12 미국 외교기자클럽 오찬 간담회 연설
13 이승만 대통령의 방미와 독도 무인 등대 점등
14 외국전참전용사회 연례 총회 참석
15 뉴욕 환영 퍼레이드와 오찬회
16 국빈 방문의 하이라이트 ‘한미재단 만찬회’
17 유엔 방문 및 트루먼 전 대통령과의 만남
18 로스앤젤레스 방문
19 샌프란시스코 커먼웰스 클럽 연설
20 하와이 방문
21 귀국길에 오르다
에필로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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