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이기는 용기 사다리

자기 안의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나는 절대 절대 절대 사다리를 오를 수 없어!”

두려움을 이겨 내는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책

도윤이는 세상에서 사다리가 가장 두려워요. 사다리만 보면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숨을 쉬기 힘들고, 삐질삐질 땀이 나고 얼른 그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사다리가 두려워서 도서관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을 꺼낼 수도, 설거지하는 아빠를 옆에서 도울 수도, 사과나무에 달린 가장 빨간 사과를 딸 수도 없었지요. 도윤이는 좋아하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용기 사다리’를 만들기로 했어요! 과연 도윤이는 사다리를 오를 수 있을까요?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 사다리》는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세상에서 사다리를 가장 두려워하던 도윤이는 사다리를 직접 만듦으로써 두려움을 이겨 내고 마침내 사다리에 오릅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두려움이 누구나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알려 주고, 그 두려움을 스스로 인정하고 마주할 때 비로소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그림책입니다.

두려움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법을 배워요

두려움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두려움은 우리의 마음을 위축시켜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게 만들기도 하지요. 이 책의 주인공인 도윤이도 사다리가 두려워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도서관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을 꺼낼 수도, 사과나무에 달린 가장 새빨간 사과를 딸 수도 없었지요. 도윤이는 두려움을 이겨 내기 위해 용기 사다리를 만들기로 합니다. 마침내 도윤이는 완성된 사다리에 올라 “사다리를 오르는 게 이렇게나 좋은 일이었다니!”라고 외치치요.

이처럼 두려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두려움과 마주하고 용기를 내어 도전하면 어느새 두려움은 사라지고 두려움 너머의 또 다른 세상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갈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 두려움 때문에 어떤 일들을 하지 못하는지, 또 이것을 이겨 내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아이 스스로 두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길러 줄 것입니다.

성 역할 고정 관념을 깨는 삽화

이 책에서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기존의 고정적인 성 역할에서 벗어난 엄마, 아빠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도윤이는 설거지하는 아빠를 옆에서 도우려 하고, 용기 사다리를 만들 때에도 도윤이는 엄마의 작업실에서 엄마와 함께 연장을 들고 사다리를 만들지요. 이때 아빠는 앞치마를 입고 레모네이드를 만들어 가져다주며 응원합니다. 이처럼 고정된 성 역할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아이들에게 성 평등에 대한 인식을 자연스럽게 심어 줍니다. 

지은이 : 이제트 귈도안

1982년 튀르키예 디야르바키르에서 태어나, 에르주룸 아타튀르크 대학교 유아교육과를 졸업했습니다. 아들 한 명의 아버지이자, 현재 어린이집의 선생님으로 일하며, 대안 교육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자전거 타기, 앙증맞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좋아합니다.

그린이 : 배튤 게체지 

유치원 선생님이자 그림책 작가입니다. 세상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는 것, 탐험하는 것과 상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림 그릴 때 자연, 음악, 책, 색깔 그리고 아이들에게 영감을 얻는답니다.

옮긴이 : 베튤 튼클르츠

1989년 튀르키예의 수도 앙카라에서 태어났습니다. 2013년 한국으로 유학 와 서울대학교 유아교육과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번역을 통해 튀르키예와 한국 아이들에게 다양한 책을 소개하고, 언젠가 그림책 작가가 되어 아이들의 마음에 닿고 싶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지루할 때 보는 책》, 《그렇게 보지 마세요》, 《내 꿈을 펼치는 기발한 상상》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