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장의사

공감시선에서 9번째로 선보이는 최광모 시인의 시집입니다.

2022 아르코문학창작기금 발간지원 수혜를 받았습니다.

최광모의 시조는 그의 성격을 닮아 현란하지 않고 매우 정직하다. 자세히 읽어보면 날것들을 오래 숙성시킨 노력이 곳곳에 역력합니다. 어쩌면 그가 바라는 것은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아름다움보다 내면의 바닥에 존재하는 물컹한 생각들을 지문으로 매만지는 것일 것이다. 최광모의 시조를 읽으면 간절함이 시가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최광모

경북 김천 출생

2017 중앙신인문학상 당선

2022 아르코문학창작기금 발간지원 수혜

01 붉은겨우살이

쪽방촌 연대기 … 11

월요일에 로또를 사다 … 12

노도 … 13

도배를 하다 … 14

디지털 장의사 … 15

겨울 벼룩시장 … 16

생선이 왔습니다 … 18

유튜브 … 19

신전숲 … 20

붉은겨우살이 … 21

적멸을 위하여 … 22

02 레코드판 위를 걷다

벚나무 수목장 … 25

의령을 채록하다 … 26

다시 읽는 茶山 … 28

혼술 … 30

조장 … 31

비행기에 대한 보고 … 32

돋을볕을 만나다 … 33

봉선화가 피었습니다 … 34

2호선 … 35

독거 … 36

레코드판 위를 걷다 … 37

03 7번 국도

죽도시장에서 … 41

입춘 입문 … 42

목련꽃 식도염 … 43

오이도 … 44

갈항사지에서 … 45

사량도 일몰 … 46

7번 국도 … 47

백담사설 … 48

먹방을 읽다 … 49

반달연 … 50

한계령 … 52

04 그리운 풍장들

꽃양귀비 치매 … 55

압화도 … 56

남해 … 57

그리운 풍장들 … 58

도시에서 화석을 찾다가 … 60

夏至 … 62

드라이플라워 … 63

겨울 후포항 … 64

울릉도 조간신문 … 66

나는 자연인이다 … 67

겨울 바다 전당포 … 68

05 그리운 풍장들

풍향계를 읽다 … 71

立春 … 72

할머니의 봄 … 73

미화원 … 74

한여름 … 75

장마 그리고 나프탈렌 … 76

물건방조어부림 … 77

四季 … 78

캔들 플라워 … 80

솟대 … 81

섭지코지처럼 … 82

해설

성찰의 경전으로 깊이 질문하고 답 찾기

이 교 상 (시인) … 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