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은여울은 살아있다. 감동, 뿌듯함, 기쁨, 행복, 좌절감, 절망감 등이 매일 파도친다. 언제부턴가 우리 안에 살아있는 감정들을 세상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작은 희망을 품었다. 틈틈이 생각날 때마다 일기처럼 끄적거렸다. 그 글들은 감당하기 힘든 것들을 견디게 해주었고 ‘뭐가 되긴 되는 거야?’라는 의심이 들 때 초심을 돌아보게 했다. 더딘 것은 과정일 뿐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으며 요동치는 마음을 성찰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다. 그러나 막상 세상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쓴 글들을 정리하며 부끄러움이 올라왔다. 출판까지는 큰 용기가 필요했다. 소소한 날것의 경험들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그래도 몇 가지 거창한 나만의 이유를 만들어 용기에 힘을 보탠다.
작가 소개
김현아
1989년 보건교사를 시작하여 1989년부터 2017년까지 무극초등학교 외 6개교에서 근무했으며 2017년 은여울중학교에 오셨다. 현재 은여울중·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직하며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목 차
김현아
대안학교에서 보건교사로 살기/ 은여울, 이곳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롤러코스터 은여울 보건실/ 날달걀/ 설렘/ 스킨십/ 수용 받지 못한 감정의 도돌이표/ 포털사이트 1면을 장식하다/ 첫 번째 이별/ 책 한 권으로 써도 모자랄 사연/ 다구리 까기, 참도움/ 회복으로 가는 길/ 우리가 스승의 날을 보내는 법/ 은여울이 이별하는 방법/ 길 위에서 만난 위로/ 샌즈스쿨의 따뜻한 기억/ 삶을 가르치는 교육/ 밉고 미운 집, 은여울
김기형
은여울에 오기까지/ 은여울에서 담임하기란?/ 손잡아주기/ 온 우주만큼 사랑해/ 즐겁고 신나는 다배움 수업/ 부끄러운 일/ 나의 삶에서 중요한 루틴/ 물길 탐사
김진경
나는 왜 은여울 교사가 되었을까/ 길위에서 삶을 배운 해파랑길 탐사/ 2022, 다시 해파랑길 위에 서다/ 믿음으로 걸어간 백두대간/ 낯선 세상과 만나며 성장하는 우리/ 100일 편지/ 수찬이는 수찬이니까/ 대안학교 초보교사의 담임일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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