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 노래

고객평점
저자고은
출판사항실천문학사, 발행일:2022/12/20
형태사항p.182 국판:22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923128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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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전 지구적 시인 고은의 신작 시집 『무無의 노래』가 2022년 세밑에, 2023년 새해 시인의 등단 65주년을 맞아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됐다. 같이 출간한 『고은과의 대화』에서 “나는 궁극적으로 시 없는 시, 시 없는 시인이 되고 싶고 시인 없는 시가 되고 싶다. 나는 언어 이전과 이후의 시에 속하고 싶다”라고 말한 그대로, 또 ‘그는 언어를 소유하지 않는다. 언어가 그를 소유한다. 어떤 점에서 그 자체가 자기 자신의 완성된 시(詩) 작품이다.’고 한 라민 자한베글루의 글처럼 ‘없음(虛와 空을 포함)’의 시집이다. 시인이 어떤 시에서 “이 세상 떠날 때/나도 춤추며 떠나리”라고 당당하게 읊었듯이 이 시집에서 시인은 무(無)를 노래하며 춤추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등단 65주년을 맞아 시의 깊이는 더해지고 시의 감수성은 처음 그대로인 목소리로 강렬하고도 은근하게 속삭인다. 표제작 ‘무의 노래’의 각주에 여기서 ‘무無’는 ‘허虛’도‘공空’도 포함한다고 했듯이 『무無의 노래』는 없음의 노래가 아니라 ‘없음’ 그 너머까지 포함하는 언어 너머의 언어이다. 이런 언어 너머의 중의적 시집에 대해 더 이상 무슨 언어가 필요하리. 감상은 각각의 독자들의 몫이니 직접 읽어보시라는 말씀밖에는. (*구성:1부 39수 2부 45수 3부 단시 45수)


지금 여기 그리고 넓은 우주

―고은 시집 『무의 노래』의 시 세계


이번 시집의 시들은 시이면서 인생론이고 철학적 발언이다. 그리하여 발언 하나하나가 그 자체로 깊이 생각해볼 만하다.

고은 시인의 시력은, 조금 거칠게 말하는 것이지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서정적인 시이고 그다음은 현실참여에 관계되는 시이다. 그리고 이번의 시집, 『무의 노래』는 앞의 두 시풍詩風에 비하여 말하건대 서정시나 참여시를 벗어나 더 넓은 주제들을 생각하는 시들의 모음이다. 이 시들의 주제는 제목에 나와 있듯이 ‘무無’이다. 그러나 여기의 무는 반드시 없는 것이나 부재不在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불경佛經에서 흔히 말하듯이, 자잘한 현상의 실재들을 부정하면서 그 너머에 있는 존재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사람이 지각하고 경험하는 사실들을 넘어가는 세계를 의미한다.

고은 시인의 작품들은 처음부터 경험의 세계를 떠난 일이 없다. 전前이나 지금이나 그의 시들은 대체로 인간의 경험 세계에 가까이 있었고, 그것이 그의 시의 특징이다. 이번 시집의 제목이 시사하는 것은 그러한 경험적 사실들을 보다 넓은 관점, 무 또는 공空의 관점에서 재평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경험적 사실들은 보다 넓은 관점에서 파악되는 진리의 세계 또는 우주 안에서의 변화 또는 변이變移로 파악된다. 이보다 넓은 관점은 종교, 특히 불교의 관점을 말하기도 하지만, 역사, 지리, 천문학, 입자 물리학 등이 열어주는 광범위한 관점을 포괄한다. 그러면서 그것이 현재의 순간을 직시하고자 한다.달리 말하건대, 무無의 바탕 위에서 다시 강조되는 것은 삶의 현실의 세부 사항들이다. 그리고 이것은 평상적인 삶의 현실이고, 그것을 넘어가는 것이 있다면, 그것의 중요한 부분을 이루는 일상적인 삶의 자연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고은

1933년 8월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18세의 나이에 출가하여 수도생활을 하던 중 1958년 『현대시』『현대문학』 등에 추천되어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피안감성』(1960)을 펴낸 이래 고도의 예술적 긴장과 열정으로 작품세계의 변모와 성숙을 거듭해왔다. 연작시편 『만인보』(전30권), 서사시 『백두산』(전7권), 『고은 시전집』(전2권), 『고은 전집』(전38권), 『무제 시편』, 『초혼』을 비롯해 160여권의 저서를 간행했고, 1989년 이래 영미ㆍ독일ㆍ프랑스ㆍ스웨덴을 포함한 약 20여개 국어로 시집ㆍ시선집이 번역되어 세계 언론과 독자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만해문학상 대산문학상 중앙문화대상 한국문학작가상 단재상 유심작품상 대한민국예술원상 오상순문학상 등과 스웨덴 시카다상, 캐나다 그리핀공로상, 마케도니아 국제 시축제 ‘황금화관상’ 등을 수상했으며, 세계시단의 주요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의장, 버클리대 한국학과 방문교수, 하버드 옌칭연구소 특별연구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위원회 이사장이며, 서울대 초빙교수 및 단국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로 쓴 한민족의 호적부’라 일컬어지는 연작시편 『만인보』는 시인이 1980년 신군부에 의해 남한산성 육군교도소 특별감방에서 수감되었을 때 구상한 것이다. 1986년 1권을 출간한 이래 25년 만인 2010년, 전30권(총 4,001편)으로 완간된 『만인보』는 한국문학사뿐만 아니라 세계문학사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념비적인 역작이다. 2012년 10월, 55년간 써온 작품들 중 240편을 모은 대표 시선집 『마치 잔칫날처럼』을 출간했다.

목 차

제1부

귀향 13

소쩍새 소리 들으면서 14

그냥에 대하여 15

어비리 물가에서 17

율동소 18

인도다녀와서 19

멸망의 노래 20

속. 그냥에 대하여 22

묵조선 반나절 25

오락가락 27

옻나무 단풍잎 만나 29

우화하나 31

벗 33

숨은 꽃 34

그 시절 그리워 36

열하에서 38

두 사람 40

며칠의 타력 42

어느 옥색 44

어느 후렴 47

카이스트 거위 48

차이는 어여쁘다 50

나 자신에게 52

때죽 꽃 53

태평양 55

무제 57

훌쩍 떠나 58

말과 더불어 60

어느 전망대에서 61

격포에서 줄포에서 63

피아니시모 65

무주 구천동 앞서 67

내 찬 손 녹여 69

익산 미륵사터에서 71

감포에서 72

저녁 여주 74

김성동을 곡함 76

그곳 78

무의 노래 80


제2부

그때그때 83

아시아 아저씨 84

잘못 든 길 85

진실을 추억하며 86

식탁소감 87

함석헌옹을 기리면서 88

하나 아니라 여럿이니라 89

싸구려 91

바람의 씨앗 92

제비 93

으스스 94

여강 어느 날 95

약력 97

추모 98

우주놀이 99

한숨의 밤 100

승화 101

어떤 통신 102

송혜희 좀 찾아 주세요 103

손 105

역설하나 106

그리움이 이루나니 107

0이여 108

고백 109

지상에서 110

권유 하나 111

김종철 112

어떤 시론 113

백척간두 114

향수 115

헤겔에게 116

해몽 117

상극 상생 118

어느 절창 119

나훈아론 120

아득할 손 121

백기 122

소원 123

빈 마음이라니 124

길가메시 후반 125

어느 백일몽 126

고비사막에서 127

역설 128

난바다 129

나의 시대관 130


제3부

작은 노래(45편) 133


해설 김우창 155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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