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불교인이라면 염불은 기본으로 하는 수행이다.
염불은 사찰에 가면 아침저녁으로 목탁소리와 염불소리를 듣게 된다. 종송을 시작으로 천수경과 반야심경을 대중들이 모여 합창하듯이 염불을 한다. 이러한 염불은 마음을 집중시키고 안정을 찾게 해 준다.
이 책에서는 일본의 신란 스님이 설하신 내용을 제자 유이엔 스님이 집필한 글「탄이초』를 번역하고 해설을 붙인 것이다. 한국불교는 선 수행으로 단박에 깨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만 일본 불교는 염불수행을 하여 다음 생에 극락정토에 태어나길 원하며 지극 정성으로 염불을 하고 있다.
『탄이초』 에는 염불자들에게 그러한 그네들의 삶에 대한 희망이 꺼지지 않는 불꽃이 되어 그대로 현재에 이르기 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빛이 되어 있다. 실천적 염불을 행한 많은 선인(先人)들의 발자취가 그대로 현재의 염불자들에게 전해져 그들의 신앙심을 공고히 하는 초석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그러한 의미로 본다면 이 『탄이초』는 결론적으로 염불자들의 삶의 애환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감동의 지침서로 널리 읽혀지고 있는 대표적 서물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눈여겨 볼 대목이 많고 또한 불자의 입장에서도 배워야 할 점이 많은 만큼 각 불제자로서 신심을 내어 읽어주셨으면 한다.
염불하는 염불자들은 극락정토에 계신 아미타불을 지극 정성으로 부르며 극락에 태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일념으로 아미타불을 찾는다.
염불은 어떤 대상 즉 아미타불이나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등을 지극 정성으로 부르는 것을 말한다.
그 대상을 집중해서 부름으로 정신을 통일시키고 마음을 평화롭게 하면 그 세계에 안착할 수 있다는 신념이 생겨 믿음이 돈독해지고 극락정토에 태어난다는 믿음으로 염불을 한다.
종교를 믿고 안 믿고는 각자 생각의 차이로 성인에 의지한다는 것은 인간이 나약하기 때문에 성인의 말씀의 힘을 빌려 행복을 찾고자 함이다. 누구나 행복할 권리는 있다. 팍팍한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누구에게 의지하고픈 마음이 일 때가 있다. 그럴 때 종교의 힘을 빌려 쓰는 것은 이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우리 모두 염불의 힘을 빌려 극락정토에 태어나길 아미타 부처님께 의지해 보자. 반드시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염불수행으로 아미타불의 세계에 태어날 수 있는 믿음과 후생의 나를 풍요롭게 만든다는 인식을 심어 현생보다 내생을 안락하고 행복하게 만들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보영
1982년 득도
大谷(오오타니)전수학원(승가대학) 졸업
立命館大學(리츠메이칸) 문학부 철학과 졸업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원 불교학 석사
서울사이버대학원 사회복지 석사
위덕대 대학원 박사과정수료
저서로는 『봄날의 축제』, 『내 생을 찾아서』, 등이 있다.
논문은 『탄이초의 악인정기설 연구』,
『탄이초에 나타난 악인정기설의 선악관 연구』.
현 염불공덕회 대표를 맡고 있다.
목 차
들어가는 글 4
탄이초의 구성과 의의 11
서문 20
1장 전서(前序)
제1조 본원(本願)의 불가사의 23
불가사의한 서원 24
법장보살의 회향(廻向) 25
본원의 이익 29
법장은 남녀평등 사상의 시조(始祖) 31
염불자에게 구제란 34
제2조 염불자의 자세 39
순교자의 정신으로 41
염불자의 고락(苦樂) 45
이 신란에게 있어서 47
신앙의 주체는 자신이다 51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55
나는 지옥이라도 마다 않고 가겠다 57
나는 내 자신을 알고 있다 60
염불의 전승과 전통 63
선지식과의 만남 67
제3조 염불자의 선악 71
악인정기(惡人正機) 72
염불자의 선악 78
도덕과 윤리의 종교 82
원을 세우신 본의(本意) 89
제4조 부처님의 자비(慈悲) 93
성도문(聖道門)의 자비 94
정토문의 자비 99
아미타불의 진의 103
제5조 숙업(宿業)의 공양 107
조상의 은덕 108
선조에의 공양 111
나는 선택된 존재이다 115
제6조 스승과 제자의 원칙 119
나에게는 오로지 스승만 계실 뿐 120
선지식(善知識)이란 122
사제(師弟)의 인연은 여래의 칙명(勅命) 125
스승이란 이름으로 129
가치관의 전환 132
제7조 무애(無碍)의 염불 137
무애 장대(壯大)한 염불 138
선신(善神)은 나의 편 141
차안(此岸)에서 피안(彼岸)으로 143
장애(障礙)가 없는 수행 146
제8조 무위(無爲)의 염불 149
염불은 본원의 작용이다 150
자연법이(自然法爾) 153
생에 대한 확신 156
제9조 사제동체(師弟同體) 161
용약환희(踊躍歡喜)의 번뇌인(煩惱人) 163
동체감정(同體感情)의 대비 166
석가모니의 덕상(德相) 169
스승의 덕상(德相) 171
탐욕과 번뇌의 중생 174
진정한 불성(佛性)을 찾아서 176
숙업(宿業)의 중죄인 179
사바의 연이 다하여 182
제10조 무의(無義)의 의(義) 187
무중유(無中有)의 법칙
2장 중서(中序)
탄이(歎異)의 정신 195
잘못된 리더십 197
3장 별서(別序)
제11조 불가사의함이란 205
불가사의(不可思議)한 대원이란 207
일문불통(一文不通)의 문맹은 구제되는가 210
나의 본래면목 214
제12조 학문은 필요한 것일까 221
지식(知識)과 지혜(智慧) 213
불립문자(不立文字)의 사상 229
철학적 사고의 틀을 넘어서라 232
염불자의 자세 235
제13조 무엇을 할 수 있는가 239
본원에의 응석 244
숙업(宿業)의 자각 248
타력의 신심 252
업연(業緣)의 불가사의 255제14조 죄를 씻을 수 있는가 259
업장소멸의 염불 262
염불의 방법 265
진정한 염불 269
제15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가 275
현세(現世)의 깨달음과 내세(來世)의 깨달음 278
금생에 깨달음을 이룰 수 있는가 283
차세(次世)의 깨달음 287
제16조 정직한 것은 무엇인가 291
회심(回心)은 오직 단 한번 294
진정한 참회란 297
자신이라는 껍데기를 벗고 300
인연에 의한 상호공존의 원칙 303
제17조 거짓말쟁이 309
진실보토와 변지(邊地)왕생 310
변지해탈은 이루어지는가 313
석가모니의 진의(眞意) 318
제18조 헛된 생각은 그만 323
비행비선(非行非善)의 보시 325
염불이 보시이다 330
4장 후서(後序)
나의 탄이 341
나가는 글 344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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