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갚은 신불도 거북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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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도연
출판사항한림출판사, 발행일:2023/01/10
형태사항p. 30×25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269707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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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효심 지극한 사내가 살았던 신불도에 전하는 신비한 옛이야기

수많은 섬 가운데 낯선 이름 신불도는 인천국제공항을 만들 당시 바다를 매립하면서 영종도, 용유도, 삼목도와 함께 지금의 영종도란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다. 원래 신불도는 영종도와 영유도 사이에 있던 섬으로 면적 2.9제곱킬로미터의 작은 섬이었다.

그곳에 효심이 지극한 사내가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서 아버지를 지극 정성으로 모시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사내의 아버지는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그날 정체 모를 노인이 신불도에 찾아온다. 그리고 노인은 사내의 집에 와서 밥 한 끼를 부탁하는데……. 거북처럼 생긴 노인은 사내의 정성이 담긴 밥상에 보답하고자 사내 아버지의 묏자리를 보아 준다. 사내도 마음을 써 주는 노인의 마음에 감동하여 묏자리를 보러 따라나선다.


예전부터 묏자리는 풍수지리와 함께 인간의 길흉화복에 연결되었다. 그만큼 중요하면서도 신성시 되었고, 조상을 모신 묏자리에 따라서 후손들에게 복이 온다고 믿었다. 사내는 가난한 살림이었지만 좋은 자리에 아버지를 모시고 싶은 생각에 노인이 가르쳐 준 자리에 아버지를 모시기로 한다.

예로부터 거북은 신성한 동물로 여겨지며 많은 옛이야기에 속에서 사람들에 도움을 주거나 복을 가져다주었다. 마치 거북이 환생한 듯 거북과 똑 닮은 노인도 신불도 사내에게 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섬은 사라졌지만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은혜 갚은 신불도 거북바위』에서 만날 수 있다.


되새겨보는 효와 보은의 의미

인천 섬에 대한 기록을 찾아보면 예전 신불도에 금광이 있다고 전하기도 한다. 이는 『은혜 갚은 신불도 거북바위』에서 후손들이 금을 발견하는 것과 맞닿으며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한다. 묏자리나 풍수지리 등의 소재는 요즘 아이들에게 낯설지만 김도연 작가는 현대적 감각의 그림과 텍스트로 자연스럽게 전통 문화를 접하게 했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

부모를 공경하고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은 훗날 큰 복을 받는다. 당연한 세상의 이치지만 요즘에는 그걸 잊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은혜 갚은 동물’들에 대한 많은 옛이야기가 있는 것을 보면 보은은 오랫동안 전할 가치 있는 미덕임이 분명하다. 이 책은 잊히고 있는 부모에 대한 효와 베풂의 의미를 재미있는 해양 설화로 전한다.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며 이야기 속에 담긴 다양한 의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신불도는 사라졌지만 영종역사관에 가면 신불도의 옛 모습도 만날 수 있으니 책과 함께한다면 좋을 것이다.


- 기획 의도 -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그리는 <인천 해양 설화 이야기 그림책>

인천광역시는 168개 섬과 바다가 있는 해양 도시로서 주요한 자원인 해양 설화를 활용하여 지역적 특색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책을 기획하였다. 인천 해양 설화는 인천의 역사와 민속 문화를 포괄하면서 도서와 해안 주민들의 삶의 방식을 가장 잘 드러내는 문화 자원이다. <인천 해양 설화 이야기 그림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천의 해양 설화를 많은 독자가 만나기를 바라본다. 

작가 소개

김도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다양한 표현 기법을 연구해 왔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의 눈으로 재미있고 공감이 가는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마마신 손님네』『장복이, 창대와 함께하는 열하일기』『호법이랑 호랑이랑 호랑이 이야기』『조선의 어린이 명문장가들』등이 있습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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