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우의 설원 하-유향 찬집 완역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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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한우 옮김
출판사항21세기북스, 발행일:2023/01/02
형태사항p.613 B5판:24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099142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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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제왕의 통치학’ 『설원』의 진정한 가치를 회복하다!

전한 시대 학자 유향이 편찬한 『설원』의 완역 해설


“삼가 죽음을 무릅쓰고 이 글을 봉해 올립니다!”

전한 시대 학자 유향은 왜 ‘사람을 보는 법’에 주목했는가!


중국 상고시대와 춘추전국시대를 거쳐 진, 한에 이르기까지

사람을 살피는 리더십의 정수를 한데 엮은 고사 편찬집


『설원(說苑)』은 기원전 1세기 전한(前漢) 시대의 학자 유향(劉向)이 편찬한 책이다. 중국 고대부터 한(漢)나라 때까지를 배경으로 한 교훈적 이야기, 명언, 경구 등을 풍부하게 수집하여 이를 서사와 대화 형식으로 흥미롭게 풀어내었다. 『설원』은 고려 시대부터 국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강령으로 제시될 만큼 보편적으로 읽혀왔다. 풍속을 교화하고 국가 기강을 바로잡는 데 간명하고 핵심적인 사항이 망라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학적 가치관·윤리·도덕 등이 중심 내용을 이루었기에 중국과 우리나라의 지배계층과 지식인들 사이에서 널리 읽히고 활용되었다.


이 책의 중심 줄기는 『논어』와 마찬가지로 ‘제왕의 통치학’이다. 『설원』을 완역 해설한 이한우는 『설원』이 단순한 이야기 모음집이 아니라 『논어』의 연장선에 있는 중요한 고전임을 강조한다. 『설원』이 유향 나름의 『논어』 해석이자 안내서임은 ‘말의 정원[說苑]’이라는 독특한 제목에서부터 편찬의 목적과 의도를 알 수 있다. 『논어(論語)』가 ‘말[語=言]을 논(論)해서 사람을 알아보자[知人]’는 책이라면, 유향은 말[說=言]의 정원[苑]을 조성하여 ‘말을 통해 사람을 알아보는 훈련서’를 찬집한 것이다.


이 책은 『설원』 원전에 있는 총 20개의 주제를 10개씩 나누어 『설원(상, 하)』 전 2권으로 펴냈다. 하(下)권에서는 선세(善說, 말 잘하는 법), 봉사(奉使, 사신 업무를 받들다), 권모(權謀, 권도로 일을 도모하다), 지공(至公, 지공무사), 지무(指武, 무력 사용 지침), 담총(談叢, 일의 일치에 관한 이야기 모음), 잡언(雜言, 몸을 닦는 문제와 군신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 변물(辨物, 일과 사물을 판별함), 수문(修文, 애쓰는 법을 닦음), 반질(反質, 바탕으로 돌아감)의 10개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한우의 설원』은 상권과 하권으로 발간됩니다.


유향의 『설원』이란?

중국 상고시대와 춘추전국시대를 거쳐 진, 한에 이르는

실제 인물의 교훈적 이야기, 명언, 경구 등을 모은 책


『설원(說苑)』은 기원전 1세기 전한(前漢) 시대의 학자 유향(劉向)이 편찬한 책이다. 중국 상고시대와 춘추전국시대를 거쳐 진, 한에 이르기까지 실제 인물들의 교훈적 이야기, 명언, 경구 등을 풍부하게 수집하여 이를 서사와 대화 형식으로 흥미롭게 풀어내었다. 『설원』은 중국과 우리나라의 지배계층과 지식인들 사이에서 널리 읽히고 활용되었음에도 사서삼경으로 불리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시경』, 『서경』, 『역경(주역)』에 비해 그 가치가 낮게 평가된 측면이 있다.


이는 『설원』이 단순한 이야기책이라는 편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유학적 이념이 포함된 ‘이야기책’이라는 게 『설원』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이기도 하다. 『논어』, 『주역』을 비롯한 고전을 번역하며 그 가치를 재해석하는 작업을 이어온 이한우는 이번에 유향의 『설원』을 완역 해설하며, 기존에 이야기 모음집으로 인식되어온 『설원』을 『논어』와 연결 짓는 독창적 해석을 내놓았다. 주희식 교조적 해석과 역사적 맥락에 묻혀 텍스트 자체의 본질이 훼손된 『논어』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복원한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접근법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설원』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논어』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설원』을 읽어라


『설원』과 『논어』의 연관성은 ‘말의 정원[說苑]’이라는 독특한 제목에서 편찬의 목적과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 이는 『논어(論語)』라는 책 제목이 “말[語=言]을 논(論)해서 사람을 알아보자[知人]”는 뜻을 가진 것과 같은 맥락이다. 유향은 『논어』를 염두에 두고 “말[說=言]의 정원[苑]을 조성하여 말을 통해 사람을 알아보는(논어지인)” 훈련서를 찬집하려 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설원』이 이야기를 마구잡이로 모으기만 한 책은 아니다. 분명한 목적과 의도를 바탕으로 정교한 선택과 편집의 과정을 거쳤다. 그렇다면 유향은 무엇을 목표로 『설원』을 술이부작(述而不作)하였을까? 그는 『논어』 이해를 돕고자 『설원』을 편찬한 것으로 보인다. 『설원』은 총 20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0개의 각 주제는 공교롭게도 모두 『논어』의 주제로 향한다. 즉 『설원』은 유향식 『논어』 풀이인 것이다.


하(下)권에서는 선세(善說, 말 잘하는 법), 봉사(奉使, 사신 업무를 받들다), 권모(權謀, 권도로 일을 도모하다), 지공(至公, 지공무사), 지무(指武, 무력 사용 지침), 담총(談叢, 일의 일치에 관한 이야기 모음), 잡언(雜言, 몸을 닦는 문제와 군신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 변물(辨物, 일과 사물을 판별함), 수문(修文, 애쓰는 법을 닦음), 반질(反質, 바탕으로 돌아감)의 10개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삼가 죽음을 무릅쓰고 이 글을 봉해 올립니다!”

리더의 20가지 덕목을 정리한 제왕의 통치학


『설원』은 정치 현장에서 특별히 군왕이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책에 소개된 이야기나 명언들은 신하에게 교시를 내리는 데 적절했으며, 신하가 왕에게 간언하기에도 효과적이었다. 책 속의 사건과 대화는 실존 인물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생생한 역사성을 제공하기에 신빙성과 몰입감을 높인다.


『설원』은 선진(先秦)부터 한대(漢代)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가 수록되었기에, 고대 문헌의 고증 자료로도 널리 쓰였다. 우리나라에서 『설원』은 고려 시대부터 국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강령으로 제시될 만큼 보편적으로 읽혀왔다. 『설원』이 우리나라에 언제 처음 수용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적어도 고려 건국 이전에 이미 많이 읽혔던 것으로 보인다.


『설원』의 진면목을 정당하게 평가해야 한다. 이 책을 단순한 이야기 모음집으로만 간주한다면 바로 그 순간 문맥의 생생함은 사라지고 개개 구절에 대한 인상비평만 남을 것이다. 『설원』은 『논어』의 안내서로 읽어야 마땅하다. 그럴 때 주희식 교조적 해석에서 해방시킴으로써 본래 모습에 가까운 『논어』로 이끄는 충실한 가이드로 자리매김할 때 그 가치가 살아날 것이다. 더욱이 『설원』은 현대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 짧은 호흡 속에 명구, 문답식 구조,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따라서 현대인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어렵고 낡은 것으로 치부되는 유학과 『논어』의 이념을 생동감 있고 흥미롭게 다가가는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이한우

1961년 부산 송도해수욕장 근처에서 태어나 여름만 되면 팬티만 입고 송도해수욕장을 오가던 개구장이였다. 중학교 때는 가방에 책 대신 야구 글러브를 넣고 다닐 정도로 야구에만 미쳐 있었고, 고등학교 때는 영화 <친구>에 나오는 교사 못지않은 선생님들한테 자주 맞아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1981년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데모하다 얻어맞는 여학생을 보고 충격을 받아 학생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겁이 많아서인지 결국 혁명가의 꿈을 접고 공부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1985년 대학원에 들어가 철학을 공부했다. 마르크스에 대한 미련이 컸지만 대학원 과정 때 우연히 접하게 된 하이데거에 매료되어 석사학위 논문으로 <마르틴 하이데거에 있어서 해석학의 문제>를 썼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 1985년부터 번역을 시작해 첫 작품으로 《헤겔 이후의 역사철학》을 냈다. 그 후 지금까지 평균 1년에 한 권 정도 번역 작업을 해왔다. 심지어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번역병으로 근무할 때에는 네 권을 번역해 계급마다 한 권씩 번역한 셈이 됐다. 번역은 나의 운명을 바꿔놓기까지 했다. 1990년 제대 후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찾아간 곳이 <중앙일보>의 《뉴스위크》였다. 그때 정식기자로 일하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고 ‘번역하는 기자’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기자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삶은 점점 그쪽으로 몰고갔다. 1991년 《월간중앙》에 김용옥의 《대화》를 비판한 것이 계기가 돼 <문화일보> 학술 담당기자로 자리를 옮겼다. ‘번역하는 기자’에서 ‘기사 쓰는 기자’로 탈바꿈한 것이다. <문화일보> 기자 생활 만 3년째 되던 1994년 12월에 <조선일보>의 제의를 받았다. <조선일보> 학술 출판 담당기자로 일하면서 한국 지식인 사회의 명암을 볼 수 있을 만큼 봤다. 2001년부터 1년 동안 독일 뮌헨에서 연수 생활을 하면서 촌티도 많이 벗었다. <조선일보> 국제부에서 일했고, 지금은 경제사회연구원 사회문화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 차

들어가는 말: 『논어』와 『설원』


권11 선세[善說] - 말 잘하는 법

권12 봉사[奉使] - 사신 업무를 받들다

권13 권모[權謀] - 권도로 일을 도모하다

권14 지공[至公] - 지공무사

권15 거무[指武] - 무력 사용 지침

권16 담총[談叢] - 일의 일치에 관한 이야기 모음

권17 잡언[雜言] - 몸을 닦는 문제와 군신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

권18 변물[辨物] - 일과 사물을 판별함

권19 수문[修文] - 애쓰는 법을 닦음

권20 반걸[反質] - 바탕으로 돌아감


부록: 유향(劉向)은 누구인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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