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백기완 선생과 함께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
이 책은 39명의 ‘우리’가 모여 함께 쓴 백기완 선생 2주기 추모집이다. 이 책을 쓴 이는 노동자와 농민, 참사로 가족을 잃은 이들과 사회 활동가들이다. 이들에게 선생은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기죽지 말라고 등 두드려 주시던 어른이었다. 돌아가신 지 두 해, 여전히 선생이 있던 자리는 뼈가 시리는 겨울바람이 분다. 그래도 선생을 존경하는 이들이 모여, “우리가 백기완이다!”를 외치며 오늘도 용감하게 한발 떼기를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여럿이 함께
고동민-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정책선전실장
고진수-세종호텔 노동조합 지부장
권미화-4·16 세월호참사 단원고 고 오영석 군의 어머니
권영국-해우법률사무소 변호사
김미숙-김용균재단 대표
김성민-금속노조 유성기업 영동지회장
김소연-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운영위원장
김수억-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 공동소집권자
김승하-전 KTX 열차승무지부 지부장
김승호-전태일을 따르는 사이버 노동대학 대표
김정우-전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장
김태연-전 사회변혁노동자당 대표
김혜진-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
노순택-사진가
박성호-금속노조 한진중공업 8기 지회장
송경동-시인
양성윤-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유최안-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
이근원-전 민주노총 정치위원장
이도흠-노나메기 민중사상 연구소장
이사라-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네트워크 문화기획자
이원호-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
이종란-반올림 상임활동가
이향춘-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본부장
전인숙-4·16 세월호참사 단원고 고 임경빈 군의 어머니
전호일-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전희영-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정승희-IBK기업은행 지점장, 전 한국노총 부대변인
정택용-사진가
조병옥-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
조영선-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차헌호-금속노조 아사히비정규직 지회장
최석환-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국장
최인기-민주노점상전국연합 수석부위원장
한상균-전 민주노총 위원장
함재규-전국금속노동조합 통일위원장
허영구-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현정희-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홍영미-4·16 세월호참사 단원고 고 이재욱 군의 어머니
엮은이 : 백기완노나메기재단
목 차
머리글 / 이제 호담하게 새로운 사회를 향해 한발 떼기를 할 때다(이도흠)
사진 에세이 / 노동 해방을 향한 한 발 한 발(이도흠 글·정택용 사진)
1장 불쌈꾼 백기완: 존재만으로도 힘이셨던 선생님
노동자는 깡다구로 싸우는 거야(권영국)
이봐! 기죽지 말고 배짱을 가져. 당당하게 자신 있게 살어!(고진수)
존재만으로도 투쟁하는 노동자에게 힘이셨던 선생님!(김소연)
기억하고 실천하는 한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 계신다(이향춘)
아이들 일이니 절대 양보도, 타협도 해서는 안 된다(전인숙)
1할이 감옥에 갈 각오로 싸운다면 승리할 것이다(전호일)
길목버선이 되어 준 우리 선생님(정승희)
다시 우리 맘속으로 돌아오소서(정택용)
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땐 ‘제모리’를 떠올립니다(최인기)
진정 큰 어른의 모습을 보았습니다(함재규)
2장 그리움: 쌈꾼들의 눈을 틔워 주시던 그 헌걸찬 목소리
가족처럼 공감하던 따스함과 추상과 같던 목소리가 그립습니다(권미화)
선거 벽보에서나 뵙던 선생님과 함께 투쟁할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김성민)
우리를 흔들리지 않게 잡아 주는 목소리를 기억하고 전하렵니다(김승하)
노동자 쌈꾼들의 눈을 틔워 주시던 그 헌걸찬 목소리(김정우)
이름들에 새겨진 기억(노순택)
내겐 불가능한 일 중의 하나에 대하여(송경동)
우물 빛 하늘 때굴때굴 굴러가는 저 새처럼(조영선)
백기완 선생님이 써 주신 추천사(허영구)
우리 아이가 큰 사명을 갖고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태어나도록 도와주소서(홍영미)
3장 한발 떼기: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내가 그토록 투쟁하고 싶었던 내일
모든 노동자들이 안전한 세상을 만들 때까지 계속 투쟁할 것이다(김미숙)
여기 ‘노동 해방, 통일 세상’을 향해 한발 떼기를 하는 새뚝이들이 있습니다(김수억)
가야 할 길, 사람의 길을 가겠습니다(양성윤)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내가 그토록 투쟁하고 싶었던 내일(이근원)
열사들의 뜻을 불씨로 일어나자!(이원호)
불평등한 체제를 깨지 않는 한 니나들의 세상은 오지 않는다(이종란)
민중만을 바라보며 복무하는 것만이 우리의 차이를 극복하는 길이다(조병옥)
한발 떼기에 목숨을 걸자(차헌호)
다시 민중 속으로 들어가 들불을 지피겠습니다(최석환)
별을 찾아 올바르면서도 아름다운 투쟁을 하렵니다(현정희)
4장 노나메기: 너와 나의 노동 생산물이 모두 사회의 것이 되는 벗나래를 향하여
노동자들이 서로에게 온전한 내 편이 되어 줄 그날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동민)
너와 우리의 노동 생산물이 모두 사회의 것이 되는 세상을 꿈꾼다(김승호)
사회주의 가치와 방식의 대중적 동의 확대가 노동자계급 바로 세우기다(김태연)
비정규직 운동은 모든 이들과 함께 이윤 중심의 세상을 바꾸는 것으로(김혜진)
민주노조가 중심에 서고 노나메기를 지향하는 것이 백기완 정신의 계승이다(박성호)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는 연대의 정신으로 노나메기 벗나래를 향한 한발 떼기를(유최안)
변혁의 새로운 ‘판’을 짜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사라)
얄곳은 갈아엎고 살곳을 일구어라(전희영)
야만적인 자본과 오만한 정치권력을 노동자 민중의 연대와 계급투쟁으로 응징하자(한상균)
백기완 연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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