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꼬마 시인들

엮은이의 말

얘들아,

선생님은 너희들을 만나서 행복했다.

한 달 두 달이 지날 때마다 너희들이 자라고, 여름방학 지나서 가을을 지나고는 부쩍 크는 게 눈에 보였다. 어쩜 그렇게 마음도 몸도 더더욱 자라는지, 그런 너희들을 볼 때마다 선생님은 기뻤단다.

이 모든 것이 선생님과 함께 있는 동안 일어난 일이란다. 그 어느 누구도 성장 없이 제 자리에만 있는 사람은 없었단다. 우리 모두는 함께 컸다고. 그래서 너희들이 자란 것이 선생님에게는 아주 잘 보인다고 말해 주고 싶구나.

그렇게 너희들은 예쁘게 자랄 것이다. 그래서 잎도 자랄 것이고, 뿌리는 더욱 깊게 내릴 것이며, 줄기는 더욱 튼튼해지겠지. 이렇게 커다란 나무로 자라는 너희의 모습을 상상해볼 때면 선생님은 기쁘단다.

얘들아, 너희들을 만나서 선생님은 참 행복했다.

유동애 선생님

지은이 : 관기초등학교 4학년 2반

관기초등학교 4학년 2반 열여섯 학생

엮은이의 말 - 4

김다하

마카롱 - 14

달고나 뽑기 - 15

계곡 - 16

강낭콩의 탄생 - 17

김수현

고슴도치 - 20

시간 - 21

이 말이 이상할 수도 있어 - 22

엄마 얼굴 - 23

김원석

가을 - 26

배불뚝이 동생 - 27

윙 윙 윙 - 28

생존 수영 - 29

김휘선

송편 - 32

보름달 - 33

책상 위 - 34

햇빛 - 35

박성윤

생존 수영 - 38

생일 파티 - 39

미술 시간 - 40

시험 - 41

박소희

오케스트라 - 44

구름 - 45

방학은 짧다 - 46

가을 - 47

박예윤

패러글라이딩 - 50

신발 - 51

생존 수영 - 52

종이 - 53

방준수

바꾸고 싶다 - 56

생존 수영 - 57

피구 - 58

우리 선생님 - 59

손문경

연못 - 62

가을 밤하늘 - 63

포켓몬 카드 - 64

체육 시간 - 65

송형진

핸드볼 - 68

별빛 밤 - 69

학교생활 - 70

미술 시간 - 71

신서연

강낭콩 - 74

사과 - 75

나뭇잎 - 76

솜사탕 - 77

심하준

송편 - 80

보름달 - 81

할머니의 미역국 - 82

아빠 팔베개 - 83

오은율

생존 수영 - 86

외할머니 댁 - 87

동시 쓰기 - 88

바람 - 89

유설아

쉬는 시간 - 92

몰래 먹는 라면 - 93

전학 간 날 - 94

비밀 이야기 - 95

이지율

보랏빛 하늘 - 98

할미꽃 - 99

홍시 - 100

가을바람 - 101

정용운

김밥천국 - 104

떡볶이 먹을 때마다 - 105

치킨 - 106

자전거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