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가 쓰고 버리는 물건들은 다 어디로 가는 걸까? 지구 환경을 위해 영구적이고 지속 가능한 물건을 만들 수는 없을까? 지구를 지키기 위해 창의적이고 멋진 사람들이 만들어 낸 친환경적인 물건들을 찾아 떠나는 여행. 자, 이제 지구를 해치지 않는 물건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신기한 발명품들을 탐험해 봐요.
우리는 날마다 물건을 사용합니다. 가정과 학교, 일터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의 목록을 적다 보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물건은 꼭 필요하지만, 반드시 새로 사야하는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지구 환경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지요. 그런데 내가 사려고 하는 물건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그리고 내가 버린 물건은 어디로 가게 될까요? 물건이 만들어지고 사용되고 버려지는 과정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삶과 지구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마법 잉크, 해초 포장지, 안개 잡이 그물, 바다 쓰레기통, 3D 프린터, 식물성 버거 등 전 세계에서 호기심과 창의력이 넘치는 사람들이 만든 특별하고 지속 가능한 물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사용하는 평범한 물건에 영원한 생명력을 불어 넣어 보면 어떨까요? 똑같게만 느껴졌던 일상이 특별해지는 마법이 일어날 거예요.
우리가 날마다 사용하는 물건에 대한 놀라운 사실!
물건을 어떻게 만들고, 사용하고, 재사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일상과 세상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납니다
지금 여러분이 있는 자리에서 주위를 둘러보세요. 어떤 물건이 보이나요? 그 물건들 중 하나를 골라 다음 질문에 답해 보세요. 그 물건은 어디에서 왔고, 다 쓰인 후에는 어디로 갈까요? 그 물건은 누가, 어디에서, 어떤 재료로 만들었을까요? 그 물건의 수명은 과연 얼마가 적당할까요? <물건>의 작가 매디 모트는 물건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푹 빠져 5년 동안이나 공장과 농장, 일터를 돌아다니면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탐험한 후 이 책을 썼습니다. 탐험을 하면서 매디는 깨달았어요. 세상 모든 물건에는 이야기가 있고, 그것을 궁금해 한 사람들은 지구에 미칠 나쁜 영향을 줄이고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물건을 만들어 왔다는 사실을요. 이 물건들은 환경오염을 막고, 비용과 자원의 낭비를 줄일 뿐 아니라, 우리가 자연과 친해지도록 도와줍니다. 줄이기와 재사용, 재활용이라는 세 낱말을 적용하면, 세상 모든 물건들이 선순환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보여 줍니다. 즉, 자연이 순환하듯 우리가 쓰는 물건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만들고 사용되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물건이 우리를 이롭게 하고 환경과 친해지게 하는지 살펴볼까요?
호기심이 지구를 구해요!
전 세계 멋진 사람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만든 발명품을 탐험해 보세요
태국 치앙마이에 가면 코끼리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 코끼리들은 엄청난 양의 똥을 싸고, 사람들은 그 똥으로 종이를 만들어서 코끼리 먹이를 심어요. 과테말라의 깊은 숲속에 가면 일회용 비닐봉지나 빨대, 과자 봉지, 랩을 플라스틱병에 담아 지은 학교를 발견할 수 있어요. 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형 화분과 헛간, 야외용 좌석뿐 아니라 영국의 야외 교실과 자연 정원, 벤치도 모두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로 만든 친환경 벽돌로 지었답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앞바다에 자라는 해초들은 말린 후 고운 가루로 빻아서 음료수 파우치나 음식 포장지, 빨대, 컵을 만듭니다. 인도에서는 자동차에서 나오는 매연을 모아서 잉크와 페인트로 만들어 인쇄도 하고 펜에 채웁니다. 이처럼 <물건>에는 전 세계 멋진 사람들이 만든 새로운 물건에 대한 이야기가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함께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열여덟 가지 기발한 물건 이야기는 시작과 중간, 끝이 있는 완벽한 이야기라 더욱 재미있고, 문득 내가 갖고 있는 물건을 이렇게 사용하면 어떨까 하는 새로운 생각을 떠오르게 합니다. 또, 버리려고 했던 물건을 다시 살펴보고, 사려고 했던 물건이 어떤 이야기를 갖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하지요. 환경 문제는 누구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매우 시급한 주제이므로,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을 구하는 일에 적극 참여할 기회를 열어 줍니다.
나만의 물건 만드는 법과 특별한 낱말까지!
지구 환경 위기의 시대에 알아 두어야 할 정보가 가득해요
다른 사람들이 만든 물건들을 흥미롭게 살펴봤다면, 이제 우리가 나설 차례입니다. 매디 모트는 지속 가능한 물건들의 이야기로 끝내지 않고, 우리가 만들 것과 할 일에 대하여 자세히 안내합니다. 안 쓰는 화분으로 벌이 살 집을, 폐지로 나만의 종이를, 낡은 티셔츠로 멋진 가방을, 검은콩으로 채식 버거를 만드는 방법 등이 그림과 함께 나옵니다. 이 활동은 모두 작가의 유튜브 영상으로 그 과정을 볼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여기서 작가가 제안하는 만들기 활동은 앞서 다른 사람들이 개발한 물건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므로, 이 책의 독자 또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창조할 수 있습니다.
활동 후에는 이 책을 읽을 때 혹은 지구 환경을 살리기 위해서 꼭 알아두어야 할 낱말과 표현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합니다. 교과서와 신문 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낱말이니 학습 효과도 만점이지요. 마지막으로, 책 속에 숨어 있는 여러 가지 물건을 찾아보는 ‘숨은 물건 찾기’로 친구와 함께 시간제한을 두고 대결해 보면 어떨까요? 물건을 버리지 않고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은, 일상에서 물건을 사용하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아주 중요한 과제입니다. 호기심으로 책 속 이야기에 푹 빠져들어, 즐겁고 유익한 세계 여행을 하길 바라요!
작가 소개
지은이 : 매디 모트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영화 및 텔레비전 부문 예술상을 받은 진행자이자 유튜버예요. 어린이들에게 놀랍고 신비한 세계를 소개하는 일에 누구보다 열정적인 호기심 왕이에요. 다큐멘터리 채널 BBC 어스에서 「어스 언플러그드」를 진행했고, 텔레비전 시리즈 「매디의 ‘너 그거 아니?’」와 소니 뮤직의 팟캐스트 「매디의 소리 탐험가들」을 진행하고 있어요. 매디의 유튜브 채널은 매디가 전 세계로 호기심 가득한 모험을 떠나는, 재미있는 가족 중심 과학 영상들이 가득해요. 이 채널에는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던 때 수많은 가족에게 도움을 주며 인기를 끈, 라이프 가족 과학 쇼 「매디, 그렉과 같이 살러 가자」도 있어요.
그린이 : 폴 보스턴
어릴 때, 잉글랜드 한 시골의 들과 숲에서 야생 동식물을 탐험하고 그림을 그리며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지금은 웨일스 남부 시골에 있는 은신처에서 발명, 비행기, 열차, 끈 등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 만한 주제를 다루는 책에 들어갈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폴은 매디처럼 여행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뉴질랜드 온천에서 마오리족이 전통 음식인 항이를 요리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태국에서는 코끼리들과 시간을 보냈어요.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꼭 만들어 보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웨일스에는 코끼리가 드물어요.
옮긴이 : 성원
도시에서 태어났지만, 어릴 때부터 자연에 관심이 많아서 시멘트 바닥 틈 사이로 오가는 개미들과 손바닥만 한 화단에서 움트는 작은 생명을 구경하며 한나절을 보내곤 했어요.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환경 단체에서 활동하기도 했어요. 옮긴 어린이 책으로 《이건 쓰레기가 아니에요》, 《이 책은 지구를 시원하게 해 줘요》가 있으며, 환경을 비롯한 여러 가지 사회 문제에 대한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합니다.
목 차
코끼리 통 종이(태국) 10쪽
천둥 빵(아이슬란드) 12쪽
식물의 능력(폴리네시아) 14쪽
진흙 컵(인도) 16쪽
안개 잡이 그물(페루) 18쪽
놀라운 풍차(이란) 20쪽
꿀벌 울타리(케냐) 22쪽
3D 우주 프린팅(미국) 24쪽
친환경 벽돌(과테말라) 26쪽
선순환하는 티셔츠(영국) 28쪽
해초 포장지(미국) 30쪽
1만 마일 신발(탄자니아) 32쪽
슈퍼 샐러드(영국) 34쪽
지렁이 차 퇴비(전 세계) 36쪽
바다 쓰레기통(호주) 38쪽
식물성 버거(전 세계) 40쪽
자기 부상 열차(중국과 일본) 42쪽
마법 잉크(인도) 44쪽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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