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아린이는 학교에서 국어 시간에 받아쓰기 시험을 잘 못 봤어요. 좋아하는 음악 시간에는 큰 소리로 노래 부르다 음이 틀려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어요. 이젠 틀리는 게 무서웠어요. 아린이는 언니에게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털어놓았어요. 언니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자신도 받아쓰기를 빵점 받았을 때가 있었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가수 연습생이 되기 위해 연습 중인 노래와 춤은 수백 번은 틀렸다고요. 언니는 얼마 전 글짓기 상도 받았고, 아린이가 보기에 언니의 노래와 춤은 정말 멋졌어요. 이런 언니도 틀리면서 배웠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아린이는 언니와 함께 학교에서 불렀던 노래를 다시 여러 번 불러 보았어요. 계속 연습하니 틀리지 않고 큰 소리로 잘 부르게 됐지요. 아린이는 받아쓰기도 집에서 연습해 보기로 했어요. 틀리는 건 잘못한 일이 아니에요. 틀렸다면 왜 틀렸는지 생각해 보고 다시 배우고 익히면 된다는 걸 깨달았죠.
누구나 틀릴 수 있어요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처음 배우는 것들이 많아요. 받침이 두 개 있는 복잡한 글자와 더하기, 빼기도 헷갈리고요. 또 여러 가지 안전에 대한 규칙들도 배우지요. 처음 들어 보는 노래도 있고, 줄넘기도 자꾸 걸리잖아요. 틀리고 잘 못 하는 것이 있을 때마다 움츠러들 수 있어요. 하지만 잘 못하고 모르니까 학교에서 배우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누구나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잖아요. 배우고 익히는 데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틀리고 실수하면서 배워요. 어른도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이 아니니까요.
다시 틀리지 않게 노력해요
어떤 문제를 틀리거나 실수를 했나요? 틀렸다는 사실보다 틀린 다음의 행동이 더 중요해요. 틀렸다고 실망하고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그 문제는 모르는 채 지나가게 될 거예요. 그럼 다음에 또 틀리게 되겠죠. 다시 틀리지 않으려면 틀린 다음 왜 틀렸는지 살펴보세요. 틀린 이유를 정확히 알고 다시 배우고 연습해 봐요. 기억에 남고 몸에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하다 보면 다음에는 잘할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우다 보면 어느새 성장한 나를 발견할 수 있어요.
우리는 이제 학교에 입학해 배우기 시작한 학생이에요. 배우다 보면 배운 것을 잊어버리고 틀리기도 하고 실수를 해서 틀리기도 할 거예요. 이럴 때 주눅 들지 말고 틀리면서 배운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해 봐요.
★ 리틀씨앤톡 ‘나도 이제 초등학생 시리즈’ 27
- 초등 생활의 방법을 알려주는 필수 도우미
초등학생이 된다는 것은 아이에게 아주 큰 변화예요. 아이 스스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규칙과 문화를 익혀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학교가 마냥 두렵고 어색한 곳은 아니에요. 약간의 방법만 터득하면 학교는 금세 즐겁고 신나는 공간이 될 수 있답니다.
이 책은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학교생활의 비법과 학교에서 생길 수 있는 고민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알려 주고 있어요.
- 학교 가는 길이 행복해요!
「나도 이제 초등학생」 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고민을 해결해 주는 실용 동화책입니다. 또래 친구들이 겪는 재밌는 이야기와 학교생활의 비법이 담겨 있어요. 이제 매일 아침, 학교 가는 길이 행복해질 거예요!
아이들의 초등학교 생활을 도와주는 「나도 이제 초등학생」 시리즈는 계속 출간될 예정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재은
더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 당연하게 틀리고, 고치고, 배우고, 다듬으며 글을 짓고 있어요. JY 스토리텔링아카데미에서 어린이를 위한 동화와 논픽션, 청소년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편의점을 털어라! : 역사편』이 있어요.
그린이 : 튜브링
그림을 보는 사람의 마음이 따뜻해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동화 같은 일상이나 판타지 그림을 주로 그립니다. 책, 팬시, 캐릭터, 전시 등 그림이 필요한 여러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22년도 장애인 스포츠 테마 달력의 일러스트를 작업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내 용돈은 내 마음대로 쓸 거야』, 『운동도 잘하고 싶어』, 『화해하고 싶은데 어떡해?』가 있습니다.
목 차
제1장 공포의 받아쓰기 시간
제2장 언니의 주문 ‘뭐 어때!’
제3장 틀려야 맞을 수 있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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