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LA타임스>가 소개한 화제의 인물
글쓰는 시골버스 기사가 건네는 따스한 위로와 삶의 재미
인생의 행로는 버스가 다니는 운행노선과 같습니다. 첫 노선은 미지의 세계로 가는 호기심과 두려움이 교차하지만, 시간이 지나 반복되는 일상은 우리의 삶을 지루하게 만들거나, 지치게 합니다.
그러나 내 마음대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서 가기가 어렵습니다. 누군가가 그려놓은 노선을 따라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도는 것이, 어쩌면 우리가 타고난 운명인지도 모릅니다. 내 자유의지대로 멈출 수가 없습니다. 내리는 승객이 있어야 버스는 멈춥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수년 전까지만 해도 에세이는 뛰어난 문장력을 갖추거나 대단한 업적을 남긴, 성공한 사람들만 쓰는 글의 영역으로 알려져 왔다. 소설가의 에세이는 읽는 맛을 더하고, 성공한 이들의 에세이는 일상에서 건져 올린 본받을 만한 점들을 다양한 삶의 에피소드에서 그려낸다.
그런데 최근 에세이 저자들은 ‘나’의 일상에서 한번은 만나봤음직한 다양한 인간군상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만큼 친밀한 보통의 삶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보다 ‘나’를 더욱 중요시 여기는 사회적 변화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다. 의사가 아닌 간호사, 최고급 세단을 모는 성공한 CEO가 아닌 운전기사, 사회에 큰 필적을 남긴 유명인이 아닌 그들의 남겨진 삶을 정리하는 유품사 등등.
《나는 괴산의 시골버스 기사입니다》 저자는 심지어 서울이나 경기도도 아닌 지방 버스 기사이다. 그가 운전하는 버스는 하루에 몇 대 돌지 않는 노선일지라도 그 버스에 올라타는 이들은 이 버스가 없으면 일상을 영위할 수 없다.
이 책에 담긴 47개의 에피소드는 저자가 직접 경험한 생생한 시골버스 이야기 그 자체이다. 때로는 승객들과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고, 때로는 승객들에게서 인생의 지혜를 듬뿍 깨닫게 되는 시골버스 기사의 인생 운행일지는 읽는 이로 하여금 삶의 의미와 소소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한다.
• ‘문화잇다’는 우리 지역의 이야기를 책과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으로 담아내고 있는 지역문화 콘텐츠기획사입니다.
‘오늘도 시시콜콜 수다 떠는 승객들 만나는 재미로 버스에 오른다’
나는 한 기사가 운전하는 버스를 탄 적이 있다. 이제 그가 쓴 글도 읽는다. 한 기사와 함께한 두 길 모두 만족스럽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둘 중 하나, 여러분도 그와 함께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 김정일(SBS 아나운서)
인생의 행로는 버스가 다니는 운행노선과 같습니다. 첫 노선은 미지의 세계로 가는 호기심과 두려움이 교차하지만, 시간이 지나 반복되는 일상은 우리의 삶을 지루하게 만들거나, 지치게 합니다. 그러나 내 마음대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서 가기가 어렵습니다. 누군가가 그려놓은 노선을 따라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도는 것이, 어쩌면 우리가 타고난 운명인지도 모릅니다. 내 자유의지대로 멈출 수가 없습니다. 내리는 승객이 있어야 버스는 멈춥니다.
……
버스 기사라는 직업은 피곤한 직업입니다. 정신적, 육체적 모두…. 가끔 방전된 에너지를 충전하고자, 한 노선이 끝나고 살짝 끼어든 시간적 틈을 이용해 운전석에 앉은 채로 눈을 붙입니다. 그 짧은 시각에도 꿈을 꿉니다. 아내와의 만남, 학창 시절, 도시에서의 생활 등. 천연색의 화려한 꿈을 꿉니다. 잠에서 깨어나 운전석에 앉아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고는 현재의 직업에 새삼스러움을 느낍니다. 벌써, 시골버스 기사 생활이 4년 차가 다 되어가지만, 어디까지가 꿈이고 현실인지 분간을 못 할 때도 있습니다.
……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버스 좌석에 쪼그리고 앉아 잠자면서 꾸었던 꿈속 이야기들입니다. 우리 이웃의 이야기도, 저의 과거와 가족 이야기도 있습니다. 시골버스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힘없고 가진 것 없는 소시민들의 생활공간입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그분들보다 상대적으로 얼마나 많은 것을 소유하며, 누리고 살아왔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 소개
한귀영
인하대 조선공학과 졸업. 2010년 충북 괴산으로 귀농하여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농부로 변신하였다가 2019년 괴산군에 있는 유일한 버스회사인 아성교통에 입사하여 시골버스를 몰고 다닌다.
사계절이 바뀌는 버스 바깥 풍경에 감탄도 하고, 버스를 타고 다니는 정겨운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글로 옮기기도 하며 제 잘난 멋에 웃고 떠들면서 살아가는 괴산 촌부.
목 차
프롤로그
Ⅰ. 나는 괴산의 시골버스 기사입니다
Ⅱ. 사랑하는 나의 가족
아내의 얼굴에서는 아무 향기가 없다
아들아! 너는 이런 사람이 되면 좋겠다
익숙함과 새삼스러움에 대하여
Ⅲ. 우리 모두 아래를 보고 살자
그렇게 하는 것이 나의 도리
“어르신, 하나도 안 부끄러워하셔도 돼요!”
조금이라도 바람이 덜 불도록
깔딱고개 같은 삶
버스를 타고 다니는 모든 사람은 버스 기사 앞에 평등하다
억강부약
민원전화
Ⅳ. 우리의 정다운 이웃들
데자뷔
그놈은 꽃무늬 사각팬티라서 불가능하다
어이! 커피 한잔해!
개 사료와 시골버스 기사의 상관관계
헤어져야 하남유?
신데렐라의 틀니
그 녀석
가고 싶지 않은 노선
오창 가는 길
사람의 향기 1
사람의 향기 2
한 개의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은 없다
서울 토박이의 둘도 없는 친구 영길 씨
혹시 내가 정말 일찍 왔나?
복권이나 한 장 사보슈!
묵묵히 살아온 한 남자의 인생 서사
Ⅴ. 자화상
나이 듦에 관하여
오늘 하루도 무사히
최고의 카타르시스
잔액이 부족합니다
정 주지 않으리라
LA타임스와의 인터뷰
Ⅵ. 여자! 또 하나의 다른 이름, 어머니
사기 결혼의 피해자들
사기꾼 할머니
치매
미안허유
효도 전화
“어른 하나, 학생 하나요!”
깻 자루 할머니
어머니는 죄인이다
Ⅶ. 분노 유발자들
저를 구원하소서
각서 대신 시말서
‘분명히 저분이 범인이야!’
눈을 맞추세요
내적 갈등
치매 노인 그리고 치매 경찰
역자 소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