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2023년 우리 사회 곳곳에 빛을 던지는 시들
2022년 한 해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들 가운데 문학평론가 3인이 선정하고 해설한 『구름 사이로 빛이 보이면 : 2023 오늘의 좋은 시』(김지윤·맹문재·오연경 엮음)가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72명의 시인은 코로나19, 자본주의, 도시, 노동, 전쟁 등 시대의 고통과 불안을 적극적으로 담아내어 어두운 우리 사회 곳곳에 불을 밝히고 있다. 우리 시단의 흐름을 반영한 이 선집은 한국문단의 오늘과 내일을 가늠하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작가 소개
김지윤
2006년 『문학사상』 신인상(시)과 201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평론)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수인반점 왕선생』, 공저로 『시, 현대사를 관통하다』 『요즘비평들』 『재난시대의 가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양』 『다시 새로워지는 신동엽』 『신동엽과 문화콘텐츠』 등이 있다. 현재 상명대 한국언어문화학과 교수이다.
목 차
책을 내면서
권 박 _ drapetomania
강민숙 _ 나무는 누워서 말한다
강태승 _ 전기(電氣)의 우화(羽化)
권위상 _ 청소노동자를 만나다
김건영 _ 짐
김경미 _ 나의 백만 원 계산법-2021년
김기택 _ 시를 찢다
김려원 _ 귤이 파란을 버릴 때
김리윤 _ 물 만지기
김미령 _ 실화
김상희 _ 어떻게 생겼나요?
김성규 _ 의료보험카드
김승일 _ 다 안다는 느낌
김안녕 _ 새
김은정 _ 풀밭 저쪽의 라라
김이듬 _ 사랑하지 않는 나의 이방인
김정원 _ 흰나비에게
남현지 _ 자영업자들
민 구 _ 걷기 예찬
박규현 _ 래티튜드
박석준 _ 유동 거리의 유월 밤비를 맞고
박설희 _ 척도
박소란 _ 숨
백무산 _ 인류세
백은선 _ 형상기억합금
사윤수 _ 폭우
서수찬 _ 과자의 깊이
서안나 _ 봇디창옷
성동혁 _ 단델리온
성희직 _ 광부의 역사가 된 사나이
손택수 _ 대나무
송경동 _ 비대면의 세계
송승언 _ 새로운 뼈 묶음
신달자 _ 책을 듣다
신용목 _ 토키영화
안명옥 _ 서랍에 들어가다
안미옥 _ 햇빛 옮기기
안희연 _ 굉장한 삶
유현아 _ 식상
윤은성 _ 유리 광장에서
윤임수 _ 일복
이병국 _ 함박
이병률 _ 이면지 뭉치
이상국 _ 희망에 대하여
이상백 _ 월인천강지곡
이승희 _ 외딴집
이애리 _ 무릉별유천지 사람들
이영광 _ 봄은
이 원 _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
이장욱 _ 내가 저질렀는데도 알지 못한 실수들
이재무 _ 살(肉)
이제니 _ 하나의 잎이 너를 찾아낼 때까지
이태선 _ 뜰의 저녁나절은 아득하고
임곤택 _ 어떻게 저렇게
임후성 _ 손 내밀면 가랑비
장우원 _ 세계 전도를 사야겠어
정 온 _ 울어라 우크라이나
정끝별 _ 디폴트값
정우신 _ 미리내 빌라
정우영 _ 망초꽃만 환해요
정재율 _ 잔디는 자유로워
조숙향 _ 산책길
조온윤 _ 생각하는 문진
주민현 _ 밤이 검은 건
진은영 _ 충족이유율 유감
천양희 _ 수상한 시절
최백규 _ 대서
최종천 _ 현악사중주
최지인 _ 파고
최현우 _ 나의 실패
하종오 _ 아프가니스탄 아이
황유원 _ 여몽환포영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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